편집되었지만 은주가 시어머니한테도 차별받고 그래서 시집살이까지 하는 거 보고 진짜 불쌍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견디다 못한 은주가 결국 술 먹고 시어머니한테 집에서도 차별받았는데 시집와서까지 차별받는다고 울며 말할 때
진짜 너무 슬펐어. 연기도 참 잘해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야.
아무튼 오랜만에 볼까 하다가 거의 이백 편이 넘는 장편이길래 ㅋㅋㅋ 그냥 해피타임에서 정리해놓은 거 봤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봄. 근데 금주는 둘째 출산이고 은주는 힘들게 힘들게 임신해서 첫 출산 하는 건데
그 와중에도 엄마는 금주만 챙김...... 그래서 아이를 혼자 낳음.................ㅠ ㅜ
시어머니가 뒤늦게라도 은주의 진심을 알고 원하는 공부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해피엔딩이길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진짜 화병 났을 듯.
그리고 엄마의 차별이 진짜 심하다고 느껴졌을 때가 아마 겹사돈 문제로 갈등 생겼을 때였을 거야.
동생이니까 네가 포기하라고 그랬던가 그래서 은주(김지수)가 식음전폐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너무 불쌍해 진짜. 요즘같았으면 인터넷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겠지. 뭐 저런 엄마가 다 있냐고 하면서.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금주처럼 철딱서니없는 딸임ㅜㅜㅜㅜㅜㅜ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