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궁전의추억) 요즘 세상에도 여주가 이렇게 도구화 되는 드라마가 있다니

ㅋㅋㅋㅋ 작가 미쳤냐 ㅋㅋㅋㅋ

알함에서 여주 역할? 걍 성인군자임 ㅋㅋㅋㅋ

여주는 힘들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살아온 사람이고 (사실 저 가난하지만 열심히 ㄱ살아온 여주 속성도 알함에선 필요 없음 ㅋㅋㅋㅋ)

남주가 온갖 역경 고난 시련에 맞닥뜨릴때 여주는 딱히 별다른 서사는 없고 (분량도 없다)
하는 역할 그냥 남주 옆에서 위로해주고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는 성자임 ㅋㅋㅋ

내가 희주가 싫어서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라 작가가 그리는게 그게 전부라니까?????

여주는 심지어 친동생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남주 믿고 기다림
희주가 세주 찾기를 위해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게 없긴 한데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남주를 추궁하지 않고 그냥 믿고!! 기다려줌!!!

그냥 저게 다야!!!!!

심지어 남주는 지금 정신이상자로 몰리고 있는데 그냥 무조건적으로 믿어줘 ㅋㅋㅋㅋ 그렇게 유진우랑 신뢰가 두터운 사이였나?? 아무리 썸타는 남성이어도 돌아가는 상황이 이따구면 희주도 좀 흔들려야하는거 아닌가??

맨날 이유도 안알려주고 혼자 어디 갔다오고 다쳐서 오고 희주는 그저 기다릴뿐이고


더 놀라운건 이 모든걸 쓰는 작가가 여자라는 사실

난 더블유도 알함도 여주캐 되게 못쓰길래 역시 남자가 쓰니까 여캐 도구화에 남성 중심으로 쓰는구나 했는데 여자라고 해서 ㅋㅋㅋ 대체 뭐하는 인간이야 싶었엄

모든 드라마가 남녀 주인공 공평하게 서사 감정선 가져가야하는건 아니지만 이정도의 남주 원탑 드라마에서 아직도 여자는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는 역할이라는게 너무 구려 ㅠㅠ


이런 글 썼다고 여주팬 취급하진 않겠지 ㅋㅋ 정작 나는 현빈 굴려지는거 보려고 이 드라마 보고 있는 호청자야 ㅠㅠ 남주 괴롭히는건 좋은데 여캐를 이따구로? 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