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하이라이트 모아져 있길래 이걸로 오랜만에 봤는데 하이라이트 부분 많아서 스토리 대강 다 파악되고 재밌다 ㅎㅎ
방송국이 주요 배경이라 MBC에서 찍기 좋았겠다, 이런 생각하면서 봄 ㅋㅋㅋ
어릴 때 보면서 진선미 스타일 예쁘다 생각했는데, 지금 봐도 이뻐 ㅎㅎ
옷 예쁘게 잘 입음 ㅎㅎ
어릴 때 봤을 땐 선미가 주인공이니까 무조건 착한 줄 알았고 응원했는데, 지금 보니까 선미 운 좋긴 진짜 좋음
영미 질투하는 거 이해돼
영미가 가진 능력이었음 선미 질투 안 했어도 충분히 본인 실력으로 성공했을 텐데...
근데 얘도 처음 만났을 때가 20살 어린 시절이니까 선미 질투하는 것도 이해가 돼
선미는 실력도 없으면서 뭐 실수해도 결국 결과가 좋게 나오고, 영미는 한 번만 삐끗해도 그거 다 선미한테 가 버리니.. 영미 빡칠 만함
특히 프리랜서 쓰는 건으로 선미가 형철이한테 빡친 적 있는데 직원들 다 있는 데서 꼽 주는 거 진짜 직장인이면 상상도 못 할 장면이라 그 후 영미가 팩폭 날리는 거 구구절절 공감
뭣보다 극중에서도 영미가 훨 실력캐긴 한데, 김소연, 김정은은 진짜 아나운서 같은데 내가 채림을 응원함에도 채림은 아나운서 같지가 않음..ㅠㅠ
그리고 이 방송국은 사람이 왤케 없는지, 영미한테 무슨 일 생기고, 김정은이 빠지면 그걸 왜 다 선미한테만 기회를 주는지..ㅎㅎ
그에 반해 장동건이란 배우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로 형철이 캐릭터는 진짜 멋있었다
영미한테 절대 흔들리지 않고, 선미 기다릴 줄 알고, 능력 있고. 멋있었어
선미 실수한 날, 그 장면 돌려보면서 어디서 울고 있는 거냐고 혼자 말하면서 미소 짓는데 멋지던걸 ㅎㅎ
그리고 우진이 캐.. 이 캐릭터는 영미만 안 만났어도 행복하게 잘 살았을 텐데..
어찌 보면 찌질한 모습도 보이지만, 형철이보다 더 멋진 부분도 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
영미의 허물까지 다 안고 사랑하려고 했고, 목숨까지 바쳐 구해 주는..
우진이 엄마는 안타깝지만 ㅠㅠ
쨌든 20년도 넘은 드라마인데 오랜만에 봐도 재밌다 ㅎㅎ 물론 시대가 시대인 만큼 흐린 눈 해야 하는 부분도 있긴 해 ㅎㅎ
배우들 풋풋한 시절 보는 것도 재밌고 ㅎㅎ
핑클 오에스티 역시 언제 들어도 좋더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