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방영분까지 쫓아온 사람들 충분히 존중해 드라마의 내용이나 설정이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님
다만 초중반부까지의 스토리가 내 취향에 가장 잘 부합했던 것 같아. 생각을 깊게 할 여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할 여지를 안겨다 주는 느낌? 뭔가 법정물 그 자체에 충실한 느낌이기도 했고...우영우라는 캐릭터가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변호사로서의 우영우가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좀 더 보고 싶기도 했어. 그런데 몇몇 에피소드에서 내 기준으로 좀 깨는 요소들이 있어서 그런가 이제는 딱히 손이 잘 안 가게 되네. 마무리까진 볼 거 같긴 한데, 실시간으로 따라가는 것보단 나중에 몰아서 어떻게 끝나나 보는 식으로 마저 볼 거 같아. 그래도 모처럼 재미있는 드라마이긴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