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tra Form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208230100153970009523&servicedate=20220822


강태오는 "너무 감사하다. 지인들에게 연락도 많이 오고 가족들이 너무 좋아한다는 게 너무 좋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기회가 되면 더 좋은 모습으로 잠시 쉬었다가 와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첫 방송 이후 뜨거운 반응 속에 출발한 '우영우'였다. 극중 이준호의 등장 신을 두고 강태오의 전작이었던 '녹두전'을 패러디한 '훗날 영우의 남편'이라는 자막까지도 유행을 탔다. 강태오는 "첫 방송이 되고 촬영장에 갔을 때 감독님이 '훗영남 왔어?'하셨다. 그래서 반응이 이러면 더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고, 제작사도 이 정도 기대를 했는데 더 기대를 해봐도 좋겠다고 했다. 현장 분위기는 뭘 해도 좋았다. '나 NG 났잖아~'하면서 웃고, '사진 찍자~'하면서 웃었다"고 말했다.


강태오가 만든 이준호는 '유니콘' 같은 남성으로 주목받았다. 강태오는 "저는 상남자까진 아니지만, 남들 다 가진 보편적인 성격인 것 같은데 준호는 워낙에 판타지스러운 친구라서 따라갈 수도 없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섬세하지 않나. 그에 비해 저 나름대로 섬세하다고 생각하지만, 준호를 따라가지는 못한다. 같은 부분이 있다면, 준호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해바라기 사랑 정신은 같지 않나 싶다"며 "저는 '런온'의 영화 쪽에 가까운 것 같다. 준호처럼 하루종일 살면 힘들 것 같다. 일도 그렇고 직업적인 것 자체가 힘들 것 같고, 추측하건대 준호 같은 사람은 하루에 정해진 규칙이나 이런 것을 딱딱 지킬 것 같다. 그런데 저는 가끔 어긴다. 그런 것에 있어서 피곤하겠다는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그만큼 섬세하게 만들어낸 이준호였다. 강태오는 "섭섭한데요"라는 대사 한 마디로 전국을 강타했다. 강태오는 "센서등 아래에서 입맞춤 하는 장면이나 예쁜 장면들은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실 것이라고 예상을 하잖나. 그런데 '섭섭한데요'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촬영을 했는데, 그 부분을 많이 좋아해주실 줄은 몰랐다. 그 이후에 다른 섭섭한 신도 거의 사전제작이었기에 그런 걸 노리거나 의식하며 촬영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섭섭한데요"라는 대사는 설렘보다는 무섭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노력으로 만들어낸 부분이었다고. 강태오는 "테이크를 많이 갔다. 감정선의 결과 느낌이 살짝만 달라져도 무섭게 보일 수 있었고, 그래서 매 테이크를 여러 번 가면서 가장 괜찮은 것을 쓴 것 같다. 그것도 그렇고 입맞춤을 할 때에도 '입을 살짝 만 벌려주시면'이라고 하는 것이 낯설더라. 누가 그렇게 말을 하겠나. 그래서 준호가 이런 말을 한다면,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며, 또 느끼하다면, 느끼하지 않게 담백하게 만들고, 거부감이 들지 않게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최종적으로 든 생각은 현장에서 은빈 누나랑 호흡을 맞추고 분위기를 느끼는대로 하자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그렇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우영우와 이준호의 이별 신에서도 강태오의 고민이 드러났다. 강태오는 "'지금 장난해요!'하는 장면이 걱정이 됐다. 준호의 처음 보는 모습이잖나. 의외의 모습이면서도 부정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 부분인데, 한편으로는 준호도 사람이고, 감정이 있고, 그만큼 영우를 좋아하니까, 오죽 답답하고 얼마나 사랑했으면 그런 말이 나왔을까 하는 마음으로 납득했다. 다만, '지금 장난해요?'라고 소리칠 때 너무 무서워보이지 않았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다. 준호가 소리를 지른 게 무서워보이거나 위협을 가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 좀 알아줘요. 답답해요'라고 호소하는 느낌으로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 tory_1 2022.08.22 08:44
    고민한 부분들 잘 표현된 갓 같아서 좋다
  • tory_2 2022.08.22 09:21

    시청자들이 어떻게 볼지 걱정하고 고민하는 부분들 정말 좋다 배우들도 감독도 다같이 의논하고 만들었기에 멋진 장면들이 탄생한거겠지 

  • tory_3 2022.08.22 09:43
    많이 준비하고 많이 고민해줘서 좋은장면 나온듯 어떤감정으로 연기했는지 들으니 더 좋네
  • tory_4 2022.08.22 09:54
    고민 많이했구나. 시청자들이 어떤 지점에서 불편해할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게 좋네 ㅋㅋ 더 좋은 배우로 성장할듯
  • tory_5 2022.08.22 10:26

    고민을 많이 해서 결과적으로 드라마에서 잘 살아난듯ㅠㅠ 좋은 배우가 되겠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20 2024.05.07 1474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14 2024.05.03 3608
전체 【영화이벤트】 전 세계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원작 애니메이션 🎬 <창가의 토토> 시사회 13 2024.05.02 3315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2150
공지 ★불판에서 원작이야기 및 스포 하지마세요★ 2018.06.22 139440
공지 드라마 게시판 규칙 2017.12.17 1870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55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우영우' 광고주가 뽑은 프로그램상 수상 "초심 잃지 않을 것" 1 2022.10.22 270
54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프리미엄 블루레이 2차 선입금 OPEN 🐳 2022.09.19 201
53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프리미엄 블루레이💿 예약주문 공지 6 2022.09.07 494
52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강태오 엘르 9월호 인터뷰 中 드라마 관련 내용 5 2022.08.31 1033
51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영우본이 생각하는 시즌 2 10 2022.08.24 1382
50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준호본체 최애 에피소드: 5화 4 2022.08.22 1244
49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영우 3화에서 정변 방 들어갈때 준호가 같이 세어주는거 + 2화 회식 짠 다 준호본체 애드립이래 17 2022.08.22 1058
48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오 준호본체 인터뷰에 준호 캐릭터 전사 나옴!!!! 18 2022.08.22 1580
»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인터뷰①] '우영우' 강태오 "'섭섭한데요'가 터질 줄은..조심스럽게 만든 감정선" 5 2022.08.22 674
46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우영우' 강태오 "회전문 왈츠신, 박자 어려워..예쁜 표현 원했다"[인터뷰①] 2 2022.08.22 408
45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PART1 ‘용기’에서 ‘너’는 우영우(박은빈), ‘나’는 이준호(강태오)를 의미해요. 제일 처음 만든 노래예요. (음감 인터뷰) 10 2022.08.20 737
44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주종혁이라는 ‘한여름의 그늘’ #우영우 #권모술수 #박은빈 [M+인터뷰] 3 2022.08.20 559
43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우영우' 주종혁 “주현영, 주씨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민망” 5 2022.08.19 1095
42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씨네21 특집기사들 실린대 +준호본체 수연본체 인터뷰 1 2022.08.19 584
41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초반 감독님과 준호와 민우의 관계에 관해 이야기했다. (주종혁 인터뷰) 5 2022.08.19 1046
40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팝인터뷰]"시즌2? 무조건"‥'서브아빠' 강기영의 #우영우 #박은빈 #애드립(종합) 1 2022.08.19 449
39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진경 청문회장 찾는다 1 2022.08.18 456
38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강태오 “배우로서 새 회전문 통과한 듯” 종영소감(우영우) 11 2022.08.18 732
37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우영우' 떠나보내는 하윤경 "봄날의 햇살 되려 노력할 것" 8 2022.08.18 602
36 기사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영우준호 결말 스포? 8 2022.08.18 1949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 3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