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나무.2018.8.3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실제 성격이 궁금해지는 배우다. SBS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안하무인 재벌 3세 이호성 역할을 맡은 배우 윤나무(33).
자기보다 나이 많은 변호사의 따귀를 때리지 않나, 아버지뻘 운전 기사를 발로 차고, 분이 안 풀리면 눈에 보이는 건 잡고 던지고, 앞에 있는 사람은 때린다.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안하무인 금수저 재벌은 이미 질리도록 봤는데, 이호성은 그야말로 종합세트가 따로 없다.
그런 극악무도한 악인을 어찌나 잘 소화하는지, 윤나무의 실제 성격이 의심스럽기도. 그러나 그 의심은 윤나무와 만남과 동시에 사라져버렸다. 등장과 동시에 농담을 던지며 오히려 기자를 웃게 만드는 유쾌한 입담의 '수다왕'이었으니 말이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로 그의 얼굴을 처음 본 이가 많겠지만, 경력은 짧지 않다. 지난 2011년 연극 ‘삼등병’으로 데뷔해 ‘킬미나우’, ‘모범생들’, ‘카포네 트릴로지’, ‘로기수’ 등 수 많은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 이미 공연계에서는 뚜렷한 입지를 다진 실력파 배우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 SBS ‘낭만닥터 김사부’로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성공적인 브라운관 데뷔를 치른 바 있다. 이어 ‘쌈, 마이웨이’, ‘의문의 일승’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고 '친애하는 판사님께'로 악역 끝판왕을 선보이고 있는 중. 차기작으로 '배가본드'까지 확정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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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실제 자신과 다른 인물이지만 낯선 부담감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촬영 중인 것 같다.
“그런 편이다. 또 같이 하는 작업이지 않나. 내가 만드는 것도 있지만 박병은 윤시윤 선배나 같이 나오는 동료들이 나를 더 이호성처럼 보이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래서 더 내 몫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Q. 원 없이 욕을 먹고 있다. ‘쌈마이웨이’에서는 안하무인 금수저 역할이었고, ‘의문의 일승’에서는 사이코패스, 이번에는 갑질하는 재벌3세다.
“좋다. 당연히 욕을 먹어야 되는 역할이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있으면 그것 자체로 기분이 좋다. 그냥 악역이라 불리지만 인물마다 결을 달리 하려고 했다. ‘쌈마이웨이’는 ‘좀생이’같은 인물이었고, (‘의문의 일승’의) 송길춘은 사이코패스여서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는 악한 인물, 이호성은 재벌3세의 오만함을 더한 인물이다. 몇 작품 연속으로 악한 인물을 했는데, 이제는 부드럽고 편한 인물도 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웃음) 풋풋하고 재미있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실제 성격도 재미있고 웃기는 것 좋아한다. 대놓고 웃길 수 있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
이미지 원본보기배우 윤나무.2018.8.3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Q. 실제 윤나무는 어떤 사람인가.
“굉장한 수다쟁이다. 같이 있는 사람을 재미있게 해주고 싶다. 내가 뭘 했을 때 주변에서 웃고 즐거워하면 너무 행복하다. 희열도 느끼고. (웃음) 그러니 내가 악역할 때 얼마나 낯설겠나. 하하.”
Q. 악역을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면.
“‘의문의 일승’을 했을 때 여자분과 둘이 탔는데, 나를 보더니 벽으로 붙으시더라.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웃음) 이번에도 평소 성격이 못될 것 같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스타일리스트한테도 주변 사람들이 ‘윤나무 평소 성격 어떠냐’ ‘차에서 뭐 집어 던지고 그러지 않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그런 오해를 들을 때 내가 잘 가고 있구나 속으로 성취감을 느낀다. (웃음) 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너무 못돼서 부들부들 떨린다’고 하시는 것도 웃으면서 듣고 있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실제 성격이 궁금해지는 배우다. SBS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안하무인 재벌 3세 이호성 역할을 맡은 배우 윤나무(33).
자기보다 나이 많은 변호사의 따귀를 때리지 않나, 아버지뻘 운전 기사를 발로 차고, 분이 안 풀리면 눈에 보이는 건 잡고 던지고, 앞에 있는 사람은 때린다.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안하무인 금수저 재벌은 이미 질리도록 봤는데, 이호성은 그야말로 종합세트가 따로 없다.
그런 극악무도한 악인을 어찌나 잘 소화하는지, 윤나무의 실제 성격이 의심스럽기도. 그러나 그 의심은 윤나무와 만남과 동시에 사라져버렸다. 등장과 동시에 농담을 던지며 오히려 기자를 웃게 만드는 유쾌한 입담의 '수다왕'이었으니 말이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로 그의 얼굴을 처음 본 이가 많겠지만, 경력은 짧지 않다. 지난 2011년 연극 ‘삼등병’으로 데뷔해 ‘킬미나우’, ‘모범생들’, ‘카포네 트릴로지’, ‘로기수’ 등 수 많은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 이미 공연계에서는 뚜렷한 입지를 다진 실력파 배우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 SBS ‘낭만닥터 김사부’로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성공적인 브라운관 데뷔를 치른 바 있다. 이어 ‘쌈, 마이웨이’, ‘의문의 일승’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고 '친애하는 판사님께'로 악역 끝판왕을 선보이고 있는 중. 차기작으로 '배가본드'까지 확정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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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실제 자신과 다른 인물이지만 낯선 부담감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촬영 중인 것 같다.
“그런 편이다. 또 같이 하는 작업이지 않나. 내가 만드는 것도 있지만 박병은 윤시윤 선배나 같이 나오는 동료들이 나를 더 이호성처럼 보이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래서 더 내 몫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Q. 원 없이 욕을 먹고 있다. ‘쌈마이웨이’에서는 안하무인 금수저 역할이었고, ‘의문의 일승’에서는 사이코패스, 이번에는 갑질하는 재벌3세다.
“좋다. 당연히 욕을 먹어야 되는 역할이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있으면 그것 자체로 기분이 좋다. 그냥 악역이라 불리지만 인물마다 결을 달리 하려고 했다. ‘쌈마이웨이’는 ‘좀생이’같은 인물이었고, (‘의문의 일승’의) 송길춘은 사이코패스여서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는 악한 인물, 이호성은 재벌3세의 오만함을 더한 인물이다. 몇 작품 연속으로 악한 인물을 했는데, 이제는 부드럽고 편한 인물도 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웃음) 풋풋하고 재미있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실제 성격도 재미있고 웃기는 것 좋아한다. 대놓고 웃길 수 있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
이미지 원본보기배우 윤나무.2018.8.3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Q. 실제 윤나무는 어떤 사람인가.
“굉장한 수다쟁이다. 같이 있는 사람을 재미있게 해주고 싶다. 내가 뭘 했을 때 주변에서 웃고 즐거워하면 너무 행복하다. 희열도 느끼고. (웃음) 그러니 내가 악역할 때 얼마나 낯설겠나. 하하.”
Q. 악역을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면.
“‘의문의 일승’을 했을 때 여자분과 둘이 탔는데, 나를 보더니 벽으로 붙으시더라.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웃음) 이번에도 평소 성격이 못될 것 같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스타일리스트한테도 주변 사람들이 ‘윤나무 평소 성격 어떠냐’ ‘차에서 뭐 집어 던지고 그러지 않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그런 오해를 들을 때 내가 잘 가고 있구나 속으로 성취감을 느낀다. (웃음) 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너무 못돼서 부들부들 떨린다’고 하시는 것도 웃으면서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