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부성철 PD가 '훈남정음'의 저조했던 시청률을 언급했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천성일 극본, 부성철 연출, 이하 친판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윤시윤, 이유영, 박병은, 나라가 참석했다.
부성철 PD는 전작 '훈남정음'이 2.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데 대해 "전작 시청률이 너무 처참하고 안좋았지만 저희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드라마가 한 신도 재미없는 신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한 분이라도 보시면 넋을 놓고 보고 문을 잠가서 못 나가게 만들겠다고 생각했다. 이 키는 윤시윤이었다. 강호가 나오는 동안 채널이 돌아가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저희의 방법이었다. 애초에 연기자들에게 우린 전쟁이니까 손님을 나가게 만드는 장면이 있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 작전이 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시윤도 "늘 감독님과 저는 생각이 비슷하다. 문화가 다 바뀐 거 같다. 옛날에는 어른들 퇴근하시면 뉴스 보시고 드라마까지 틀어놓으시던 패턴이 바뀐 거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관심있는 영상을 보기 때문에 채널을 잡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시청률에 대한 생각이 아예 없어진 거 같다. 스마트폰을 보면 영상이 나오는데 재밌으면 찾아보는 거 같다"며 "한 신 한 신 들을 보시면서 유입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1등 판사 한수호 역과 전과 5범의 한강호 두 인물을 윤시윤이 1인 2역으로 연기하고, 이유영은 성폭행을 당했던 언니의 복수를 위해 판사가 되기를 꿈꿨던 사법연수원생 송소은으로 분한다. 법무법인 오대양의 상속자이자 송소은의 대학 선배인 오상철은 박병은이 연기하며 권나라는 한수호 판사의 전 연인이자 SBC 방송국의 아나운서인 주은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훈남정음' 후속으로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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