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210200167
Q. 돈만 보고 달려가던 도일이 인주를 배신하지 않고 끝내 사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처음부터 인주에게 매력을 느꼈을 것 같아요. 도일은 자신을 위해 일을 했을 뿐인데 인주는 친절하다고 하잖아요. 자신에게 그런 반응이 돌아온 건 처음이지 않았을까요? 인주의 순수한 기대에 부응해야겠단 생각이 점점 들었을 거예요. 하지만 드라마를 쓰는 입장에선 도일을 끝까지 의심해서 마음 놓지 못하게 하고 싶었어요. 11회 재판 장면까지 긴장감을 가져가려 했지만, 시청자들은 이미 도일이를 믿고 계시더라고요. 인주의 돈이 사라져도 도일이를 계속 믿어주시는 거예요. 감독님은 시청자가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말이에요. 하하.”
Q. 도일을 비롯해 도일의 아버지 희재와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달려가던 화영 등 많은 인물들이 인주에게 무른 모습을 보여요. 주변을 무장해제시키는 인주의 힘은 무엇일까요.
“극 중에도 나왔지만, 인주의 최대 매력은 잘 믿는다는 거예요. 인주를 도와주는 사람이 유독 많아요. 인주가 누군가를 믿으면 그 믿음에 자연스럽게 부응하고 싶을 것 같아요. 도일이 이제껏 사람을 믿지 못한 건 사람들이 자신을 신뢰하지 않아서예요. 누군가가 기대면 받쳐주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그게 인주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이유라 생각해요.”
오...아방수가 이기는 세계관을 이렇게 표현하다니..고급지다. 믿음에 부응을 하고 싶게 만드는 인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