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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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했던 드라마. 시청률은 더 잔인했다. KBS 수목극이 과감하게 TV 브라운관에서는 생소한 장르인 호러스릴러에 도전했지만 위기의 KBS 드라마국을 구하기는커녕 더 수렁에 빠지게 만들었다.

최다니엘 박은빈 주연의 KBS 2TV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연출 이재훈)은 10월25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오늘의 탐정'은 귀신 잡는 만렙 탐정 이다일(최다니엘 분)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박은빈 분)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 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호러스릴러물.

방영 초반만 해도 '오늘의 탐정'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주인공 이다일이 귀신을 보는 탐정이 아닌, 귀신이 된 탐정이었다는 어마어마한 반전이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강력하게 때렸기 때문이다. 남자 주인공이 방송 1회만에 죽음을 맞이한다는 설정은 안방극장 반전계 새 역사를 쓰기 충분했다.

이후 '오늘의 탐정'은 유령 선우혜의 하드캐리와 이에 맞선 정여울 이다일 등의 고군분투 스토리를 그려내며 마니아층을 양성했다. 하지만 이는 얼마 가지 못했다.

똑같은 스토리가 끊임없이 반복됐고 주인공들은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는 선우혜에게 무기력하게 당하기만 했다. 사이다 활약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답답한 고구마 스토리에 시청자들은 점점 지쳐갔고, 초반 촘촘했던 짜임새도 점차 힘을 잃어갔다. 뿐만 아니라 공영방송에 걸맞지 않게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살해 장면과 잔혹한 흉기의 등장은 모자이크 처리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결국 여러가지 이유로 '오늘의 탐정'은 배우들의 열연만 남은 뒷심 부족 드라마가 되고 말았다.

시청률도 참혹했다. 아무리 시청자 유입이 힘든 장르라곤 하지만 지난 9월5일 3.7%, 4.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한 '오늘의 탐정'은 2%대 시청률까지 추락한 뒤 가장 탄력받아야 할 중후반부부터는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 10월18일 방송된 25회는 자체최저시청률 1.8%를 기록하는데 그치기도 했다.

종영을 딱 한 회만 남겨두고 그간 폭주하며 인간 세계를 활보하던 선우혜가 결박당하게 된 '오늘의 탐정'. 뒤늦게 사이다 전개를 예고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오늘의 탐정'은 막판 사이다 전개로 등돌린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녹일 수 있을까. 마지막회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오늘의 탐정' 후속으로는 강지환, 백진희 주연의 '죽어도 좋아'가 방송된다. (사진=KBS 2TV '오늘의 탐정' 제공)
https://entertain.v.daum.net/v/20181025060515649
  • tory_1 2018.10.25 10: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25 21:50:20)
  • tory_2 2018.10.25 10:45
    초반엔 흥미진진했는데
    슬슬 그놈에 선우혜!!!
    질리더라... 선우혜 너무 개쎄서 기빨리는기분ㅜ
    이렇다할반격도못하고 당하고만있으니ㅜ
    여울이 걔도 은근 고구마여ㅠ
    그리고 너무 많음...인물이ㅠ

    그래도 다일이랑 여울이 관계성때문에 봄ㅜ
  • tory_3 2018.10.25 12:41
    나어제 기자랑 변호사에 짜증나서 중간에 보다 멈춤.... 하 보기는할건데 진짜 너무 답답해 전개가
  • tory_4 2018.10.25 14:04

    내용 어렵고 전개도 질질끌고 계속 고구마......놓을려고 하다가 여울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보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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