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스물하나) 차라리 마지막에 중년희도가 터널 안으로 들어가 과거가 바뀌는

타임슬립 결말이었으면 이렇게 화는 안 날거야.

중년희도가 뭘 바로 잡고 싶댜 그런 대사 했을 때

그 터널을 지나서 사실 진짜로 과거의 그 순간으로 돌아간거고

그 전까지의 모든 근과거와 현실에 대한 묘사가 다 희도의 꿈인지

상상인지 애매하게 처리한 다음에..

둘이서 화해하고 다시 사랑하는 거였다면 이해했을듯.

그렇게만 마무리 했어도 오늘까지도 이렇게 열받아 있진 않을텐데.

그리고 쿠키 영상으로 둘이 슈퍼 앞에 앉아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니가 나중에 앵커되는 꿈 꿨다?

너랑 나랑 인터뷰도 했어.

내가 무슨 앵커야. 겨우 고졸 기자인데.

아냐. 내가 응원하면 너는 뭐든 될 수 있어. 내가 그런 것처럼.

그런 이야기 하는 거지.

하.. 진짜 지난 두달 나의 주말 밤 돌려내.. 너무 화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