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쩌면 뻔할 수도 있겠다 싶은 주드 서사(치매라니요......)
근데 전혀 뻔하지 않게 다가오는 건 배우들 연기가 너무 좋은 거 같아.
미연아줌마 러블리하실 땐 넘나 러블리한데 본업 잘하는 커리어 여성으로 나오는 게 좋아서
이 드라마 보기 시작했는데
막판쯤 되니까 효섭아저씨한테도 입덕함ㅠㅠ
내가 가장 최악의 상황일 때, 넌 나한테 여자라고- 그냥 그렇게 웃으며 같이살자고-
말하는 게 얼마나 든든하고 힘이 될지. 이렇게 중년로맨스에 몰입해 본 거 처음이야ㅋㅋㅋ
젊은 배우들도 너무 좋구. 캐릭터 조금 과하게 가져가서 뭐여ㅡㅡ 싶은 적도 좀 있었는데
작가가 최근에는 균형을 잘 맞춰서 표현해주고 있는 거 같더라
+ 은태누님도 오늘 넘나 러블리 하셨음ㅋㅋㅋㅋ 둘 다 사랑스러워~~ 하고 이불 숨으시는데 넘나 귀여우셨음ㅋㅋㅋ
관계도도 재밌는데 하나하나 잘 살아서 넘 좋다.
안 끝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