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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1.03.15 09:48
    그때도 말 많았음. 인기해영 대상으로 여혐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파혼이 진짜 멘탈 갈리는 큰 일이긴 하지만 주인고 ㅇ해영 성격 자체가 너무 드라마 퀸 ㅠㅠ
  • tory_2 2021.03.15 09:50
    나는 파혼당한 사람을 주변에서 봐서 되게 사실적으로 잘 풀어낸거 같았어 해영이가 사랑 자체보다도 믿음과 주변기대에 대한 배신은 한꺼번에 받은거니까
    그리고 연애랑 달리 결혼 직전의 파혼은 정리할게 많더라고 그래서 훌훌 털어버리고 싶어도 정리해야 하는 건들이 산재해서 계속 마주해야되고 돈은 돈대로 깨지고 주변에서 ‘파혼당한 여자’ 로 안쓰럽게 여겨지거나 뒷담화 대상이 되거나 이러니까 그 상황자체가 사람 미치게 하더라고
    그거랑 달리 인기해영에 대한 해영이 행동은 그냥 내기준엔 여혐까진 아니고 자격지심같아보였어
  • tory_3 2021.03.15 10:05
    파혼 자체보다 인간적으로 모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힘들어한다고 봤어. 방금 전까지도 그렇게 다정했던 사람이 한순간에 너 밥 먹는 꼴도 보기 싫다며 일방적으로 내친 거잖아..그런 말 듣고나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자기검열 들어가고 땅굴파고 절망하고..너무 당연한 반응같았음 나는. 그리고 주변사람들 시선으론 결국 동정을 핑계 삼은 안주거리 되는건데, 예전부터 인기해영이랑 비교당하면서 자존감 박살났을 해영이 입장에선 제일 견디기 힘든 일 아니었을지 ㅠㅠ 단순히 남자를 사랑해서 받은 상처가 아닌 것 같았어. 솔직히 그 파혼남을 그렇게 사랑하지도 않는 것 같았구. 파혼은 해영이가 자신도 온전히 자신 그대로 사랑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박살내준 사건이었으니까.
  • tory_4 2021.03.15 10:22

    난 파혼에 대해선 어느정도 이해가 된 부분인데, 주인공 자체가 열등감이 너무 심한 캐릭터인듯했어. 자존감 낮고 의존하고.... 현실에 진짜 있을법한....

  • tory_5 2021.03.15 12: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26 17: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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