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터널 보고있는데
여기나오는 연쇄살인사건도 시기라던가 범죄행태나
30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점이나
화성연쇄살인사건이 모티브인 거같은데
현실 범인 밝혀지고 나서 보니
기분이 매우 요상한것...ㅋㅋㅋㅋㅋ
따지고 보면 라온마나 시그널에도
화성연쇄살인이나 그를 모티브로 한 사건이 나왔었지..
창작물을 당연히 창작물로 봐야한다고 생각하지만
화성연쇄살인사건이 창작물들에 엄청나게 영향력이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참 이상해..
불쾌한 것 같기도 하고 신기한 것 같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실제 사건은 개인적으로는 경찰의 부실수사를 의심하게 되는데
드라마의 범죄처럼 열심히 뛰는 경찰들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근 30년간이나 미제이면서 사람들 기억속에 굉장히 각인된 공포였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살인의 추억처럼 80년대의 추억과 함께 떠오르는 아주 중요한 사건이었어서 더 창작물에 이용되기도 한것같고....
범인이 그때 잡혔더라면 아마 이렇게 창작물이 꾸준히 만들어지진않았겠지?
터널보다가 이런저런 생각들이 떠올랐어..ㅎㅎㅎ
대본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써내려가는거고 현실과 다를 수 있다지만 달라도 너무 다르면 거부감 느껴지게 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