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드라마가 이래 슬프면 슬프고 행복하면 행복할것이지 울다가 웃다가 여운이 미쳤어 ㅠㅠㅠ 이거 끝나고 밥 먹는데 혼자 울컥하고
쒸익쒸익 나 과몰입 하기 싫은데 자꾸 이 드라마가 날 울린다
초반에 광한궁 애기 나오고 정치 애기 나올때 딴청하기도 했지만 남주 여주 두사람 나올때는 정말 숨막히게 몰입되구 막
16화 17화는 둘이 꽁냥한 순간도 있었는데 그 안에서 너무 쓸쓸하고 슬퍼서 온전히 기쁠수도 없었고 ㅠㅠㅠ
무릎배게씬에서 이어지는 마지막 미쳤냐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씬은 레전드야 둘이 너무 예뻐서 웃으면서도 눈물이났고 덕임역의 이세영이 너무 예뻐서 감탄하고
순간이 영원이 된 순간 그 둘은 행복했을까?
다음 생에는 왕하고 궁녀가 아닌 그냥 평범한 백성으로 태어났으면 좋겠다 사냥꾼으로 산이가 돈도 벌어오고 우리 덕임이는 이야기꾼 소설꾼으로 명성도 날리고
남편이 늦게 돌아오면 왜 늦게 돌아왔냐고 구박도 하면서 도란도란 애기도 나누면서 ㅠㅠㅠㅠ
슬프니까 메이킹 보면서 환기시켜야겠다
하...나 또 슬퍼 ㅠㅠㅠㅠㅠ 톨들아 나 위로해조 해달라고 엉엉 ㅠㅠㅠㅠ
나 근데 웃긴게 드라마를 요약본으로 다 봤었거든? 그래서 정주행 안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서사가 쌓이는걸 지켜보고 다시 보니까
먹먹해지고 미치겠어 ㅠㅠㅠㅠㅠ
덕임이가 산이한테 우리가 필부인 삶을 상상해본 적이 있냐고 하는데 ㅠㅠ 산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왕족으로 귀한 몸이고 용상에 오르지 않으면 죽는 길 뿐인 삶만 살아와서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다고 답하는데 눈물 그 자체…. 그리고 그런 산이는 자기가 왕족이 아니고 덕임이가 궁녀가 아니었으면 서로 절대 만날 일이 없었을테니 상상해본 적도 없겠지.. 그런데 또 별당에서 덕임이 무릎 베고 누워서 웃고 아기 가진 덕임이 옆에서 좋다… 하는데 너무 행복한 목소리고 그게 필부의 삶인데 산이는 몰라… 눈물이 또… 16편 끝나고 17화 시작을 그렇게….. 마지막에 꿈이어도 좋고 죽음이어도 좋다 하는 나레이션에 그렇게 순간은 곧 영원이 되었다 진짜 역대급 마무리임
하지만 난 왕실 여인은 여전히 할 게 못 된다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다시 재탕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