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여러 재미 중 가장 큰 호응을 불러 모은 것은 구세라(나나 분)와 서공명(박성훈 분)의 달달한 로맨스다. 처음 만났을 때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사실은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고 어느덧 서로를 향해 사랑의 감정을 품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운 것. 나나, 박성훈 두 배우의 환상적인 로맨스 케미 역시 돋보였다. 이쯤에서 구세라 서공명 ‘라꽁커플’의 명장면을 모아봤다.
# 잠복근무 중 기습 눈맞춤, 나나 첫 설렘
‘출사표’ 3회에서 구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구세라는 자신을 비방하는 악플러들을 잡기 위해 서공명과 잠복근무에 나섰다. 마스크로 한껏 무장한 채 두 사람은 눈맞춤을 하게 됐다. 기습적으로 가까워진 거리에 구세라는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서공명을 향한 구세라의 첫 설렘의 순간이다.
# 불가능이란 없다! 나나 위해 같이 뛰어준 박성훈
‘출사표’ 7회에서 구세라는 심, 장, 시 의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체육대회에 최선을 다했다. 어떻게든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 그러나 마지막 이어달리기 경기에서 구세라는 불리한 상황에 직면했다.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것처럼 벌어진 격차. 그러나 구세라는 자신을 바라보며 함께 뛰어준 서공명이 있어서 힘을 낼 수 있었고 급기야 승리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
# 먼 길 돌아 확인한 서로의 마음, 달콤하고 짜릿한 첫 키스
‘출사표’ 9회에서 구세라와 서공명은 먼 길을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구세라와 달리 자신의 마음에 좀처럼 확신이 없던 서공명이, 드디어 구세라에게 사랑을 고백한 것. 이어 두 사람은 달콤하고도 짜릿한 첫 키스를 했다.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뛸 만큼 설레는 명장면이었다.
# 첫 사랑싸움 후 화해, 그림 같은 입맞춤
‘출사표’ 11회에서 구세라와 서공명은 다퉜다. 본격적인 연애 시작 후 첫 사랑싸움. 그러나 두 사람의 싸움은 오래가지 못했다. 구세라가 서운한 마음에 서공명을 찾아온 것. 서공명 역시 걱정되는 마음에 뛰쳐나왔다. 그렇게 마주한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그림 같은 입맞춤을 나눴다. 야경보다 더 예쁜 두 사람의 사랑이 보는 사람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 설렘보다 더 큰 위로, 뭉클했던 한집 살이
‘출사표’ 13회에서 구세라는 늦은 밤 서공명의 집을 찾아왔다. 어릴 때 죽은 동생의 기억에 아파할 서공명을 혼자 둘 수 없었던 것. 두 사람은 그저 아무 말 없이 서로를 꼭 끌어안고 잠들었다. 서공명을 향한 구세라의 진심이 엿보였다. 그 어떤 스킨십 장면보다 따뜻하고 뭉클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