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1회부터 재밌게 봤었는데 마지막회까지 완벽해서
오랜만에 좋은 드라마 만나서 너무 좋다
드라마가 너무 완벽하고 따뜻해서
떠나 보내기 아쉽고 자꾸 미련이 남는다ㅠㅠ
사실 스물아홉살, 돈 때문에 정치에 뛰어든 신인이
처음부터 엄청 잘하고 사건 다 해결하고
그러면 물론 사이다는 있었겠지만 비현실적이였을텐데
출사표는 그런거 없이
계속 실패만...
세라 원하는 건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계속 좌절만 하게 하는거
간절하게 원해도 이룰 수 없다는 거
정치가 쉽지가 않다는 거 보여줘서 좋았어
그래서 나는 사실 세라가 구청장 선거 나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세라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면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도우면 되겠다고 판단해서
손은실 후보를 찾아갔던 것도 좋았어.
좋은 정치인을 선택하는 것도 정치에 참여하는 거라는.
정말 완벽했던 마지막회.
혼자서 못하는 건
둘이서, 셋이서, 더 여럿이서 함께 할 수 있다고
그래서 '방법을 찾을 수 있을거야!'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지만
추모비는 결국 창고에 들어가게 되고
세라가 아닌 아이들이 방법을 찾아서 학교로 돌려보내게 하는 것도 인상적이였어
세라 혼자 세상을 바꿀 필요는 없지.
그럼에도 세라의 영향력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어.
버스정류장의 전광판처럼
세라는 포기하지 않을거니까.
드라마는 끝이났고, 헤어지기 아쉬워 나는 울었지만ㅠㅠ
마원구는 더 좋아지고 있다고,
세라가 국회 진출하면 대한민국이 더 좋아질거라는.
영원히 기억할 내 인생드라마 출사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