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 정리하다가 또 화가 나네.....
남긴 건 내 폰의 gif뿐인데 이거라도 평화롭게 볼 수는 없나
대체 이 드라마는 뭐였을까?
* 게임 판타지?
간단히 말해 재정월드는 세계관이라는 게 없음. 이걸 판타지라고 불러도 되는가? 그냥 믿으라네. 그럼 믿을 만하게 썼어야지...
작가가 심각한 겜알못이라 드라마 분량이 온갖 쓸데없는 것들로 가득 차는 동안 게임 내용이 없음. 초반에 좀 그럴듯해 보이나요 그거 다 훼이크임. 초반에 '아 이건 좀 이상한데?'싶은 것들 몇 개 보일 텐데 그런 게 갈수록 커지고 가짓수도 많아지니 촉이 올 때 적당히 탈주하면 시간낭비 줄일 수 있음ㅠ
재정이는 애초에 게임을 그럴싸한 게임처럼 보이게 할 노력을 거의 하지도 않아. 이 드라마에서 게임은 주인공에게 고통을 선사하기 위해 존재하는 벗어날 수 없는 저주 정도라고 하는 게 제일 설명이 깔끔함. 실제 환경에 가상의 정보를 더하는 증강현실이 아니라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마-법.
그러나 게임 출시 떡밥이 마지막까지 이어지면서 다양한 대환장쑈가 펼쳐집니다. 남주가 공학박사이며 성공한 벤처투자기업 대표란 설정이 있으나 아마 작가도 3화 쓸 때쯤에 잊어버렸을 것이다. 게임하는 남주도 넣고 싶고 일 잘 하는 재벌남주도 넣고 싶으면 머리를 써가며 대본을 썼어야지.
그리고 사실 설정충은 아마 더블유에서 학을 떼서 절필 송재정씨 드라마는 쳐다도 안 보지 않을까....마법의 신티크가 차라리 양호했을 정도야 이건 더 빻았어
* 로맨스/멜로?
그래 뭐 사실상 남주원톱물인 건 알겠는데 여주가 정말 아무 것도 안 함. 여주 역할은 울며 기다리기 딱 하나.
초반엔 너무 구닥다리에 투머치 설정이라 놀랐고 중후반에 갑자기 퍼주는가 했더니 그것도 하다 말고 옛다 먹어라 하고 몇 번 더 던져주다가 마지막에는 그나마도 안 줘서 돌아버림. 주인공한테서 유사가족까지 싹 뺏고 사랑 하나 남겼으면 그거라도 분량 챙겨주든가 아 진짜 빡....(예수상은 뭔데 비춰주니 결말 보고 더 빡치라고?)
배우들은 열일했고 약간의 로코스러움과 수작부리는 남주와 찐한 애증로맨스와 절절함 달달함 등등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 있음. 분량대비 즐길 게 많아서 신기
기본 관계도가 여혐기반이라 짜증이 나지만 생각보다 매력적인데 이는 모두 배우들의 공이다.
허나 로맨스 역시 분량은 적고 쓸데없는 다른 것들이 훨씬 더 많음
* 로맨스+겜판 복합
여주가 게임을 사실상 안 함. 끝까지 1렙.
뭔가 있을 것 같은 척은 몇 번 하는데 결국 아무 것도 없음
(재료도 좋고 도구 설비 인력 다 좋은데 레시피가 재료 손질하지 말고 내다버려라 하는 급임 낭비 오져)
* 서스펜스?
회상으로 이야기 전개 순서 꼬는 게 송재정의 서스펜스.
(남주가 아니라 게임이 미쳤다는 걸 시청자는 알고 작중 인물들은 대부분 모르지만, 그걸 게임 출시를 앞둔 회사에서 모른단 게 말이 되지도 않고 작가가 그걸 말이 되게 풀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등 관련된 거의 모든 설정이 어거지이기 때문에 딱히 긴장감이 발생하지는 않고 내 열불만 터짐)
* 남주 굴림물?
가장 만족할 만한 장르이다. 남주를 이렇게나 다양하게 굴리는 걸 보다니 워후 무슨일이야 워후 욕만 잔뜩 할 거 알면서도 이 드라마 본 이유는 이거 때문이야. 한 5화~8화 내지는 9화?10화?까지가 피크임!
그러나 후반으로 가면 아무리 그래도 티비드라마에서 볼 수준이라기엔 도가 지나쳐. 아무런 이유도 개연성도 없이 정말 개갓이 끝없이 나락으로 굴리기만 하면 된다면야 만족하겠지만 앞뒤가 안 맞는 것도 정도껏이고 이게 뭔 개인출판 회지도 아니고 웹연재 장르소설도 아니고 밤9시 케이블 방영 실사 드라마인데 적당히 해라 싶고여... 어떻게 연기로는 납득이 되는데 상황 자체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음
* 온갖 쓸데 없는 것들.
회상, 회상, 회상, 회상, 회상의 회상, 회상
왜 길게 나오는지 알 수 없는 초반부의 시트콤적 모먼트 (중요한 게 날림인 상태에서 이런 건 도움 안 됨)
지나치게 반복적이고 지루하고 내용 없는 렙업노가다 (1화 광장은 맛보기였다 서울로 옮긴 후는 ㄹㅇ 낭비)
성녀와 ㅊㄴ 대비구도에서 유형별 나쁜여자 1,2 역을 맡은 남주의 전부인들을 주축으로 한 여혐막장드라마 (대략 드라마 분량의 1/3정도)
가 족 같은 여주 남사친의 쓸데없이 많은 출연분량
(글 못 쓰는 작가는 대충 막 써도 되는 조연캐로 폭탄 뻥뻥 터뜨려서 분량을 채운다 했다...)
- 번외 -
* 없으리라 짐작은 했는데 정말로 끝까지 없어서 놀란 것들
게임과 마-법의 정체에 대한 설명 한 줄 (넘의 동네 전설 갖다 썼으면 그 김에 오조오억번 본 클리셰로 그 동네 오래된 마법 봉인을 풀었다고 하면 간단해지는 것을...)
뭐가됐든 동작을 입력하고 손에 무기를 쥔 느낌이 나게 해줄 장치 (눈꺼풀 너머로 촬영하는 것까진 용서하겠는데 싸울 때만이라도 손에 뭐 좀 하나만 있으면 안될까 했는데 개뿔)
게임 초기 서버 자료를 넘겨받은 경위
유진우가 개고생만 하는 이유
공학박사 유진우의 유능함 뿜뿜 순간
세주의 천재성이 발휘되는 순간
게임 서버의 필요성과 의미와 기능
미쳐버린 마-법의 적용 범위와 정확한 내용
개발팀의 존재 의의와 역할과 기능과 그들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구분
게임 컨텐츠 확보와 법적,윤리적 고려 (개인정보 기록 및 이용, 사생활보호 및 저작권보호, 안전확보, 사유지 이용 문제,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과 액션으로 인간형 몹 사냥하고 pk 뜨는 게임이 정말 괜찮은지 등...근데 게임 출시하려는 회사만 아니었으면 이런 거 따질 필요도 없음)
* 그래도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끝까지 없었던 것들
게임 캐릭터(직업) 스킬 속성 방어구 퀘스트 기타등등
저 게임이 증강현실이어서 좋은 점 (현빈이 액션 하는 거 말고 게임으로서)
저 게임이 위치기반이어서 좋은 점 (정해진 구역을 벗어나면 안 될 이유만 오백가지 나오는 건 무슨 일?)
저 게임을 다른 사람과 함께 플레이해서 좋은 점 (게임도 하다보면 결국 사람인데 저건 누구랑 같이 하지 말라는 것 같음. 아니면 만나서 서로 싸우기만 하든가...)
함께 게임하는 주인공들
남주가 저 게임에 투자한 이유 (+저 정도 기술이면 비디오게임 말고 다른 사업이 돈이 훨씬 더 될 텐데 왜 게임이신지, 정확히는 저 회사가 왜 나와야 하는지)
그라나다까지 갔어야 하는 이유 (걍 게임 켜고 평화롭게 관광이나 하게 두지...)
서울로 배경을 옮기는 의미 (게임으로 드라마 내용을 못 채우는 작가에게 뭘 기대하겠냐만은)
마지막회 남주 출연분량
남주 몫의 결말
사람에 대한 존중
작가의 책임감
* 나올 줄 몰랐는데 나온 것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 길거리에 출현하는 원거리 선공몹
리얼 좀비 서바이벌 살인게임과 불쌍한 사이버좀비들과 더 불쌍한 주인공
노골적인 여성혐오
여주에게 아무 역할도 안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본
남자 어른 없는 집에서 자기가 뭐라도 된 것마냥 자꾸 끼는 한남조연
대단한 악당인 것 같은데 결국 아무 것도 아니게 된 욕망남캐
인벤토리와 잡템의 존재 (근데 이건 씨지팀이 다 한 건지도...이걸로 이야기를 뽑은 건 아니고 잠깐 지나가는 화면이니까)
명동에서 을지로를 지나 종로타워 옆골목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용의자를 못 잡는 경찰
오직 광고를 위해 등장한 사기급 특수템과 광역공격 무기 (어쨌든 광고와 로맨스와 특수효과 터지는 장면을 한큐에 해치웠으니 송재정이 뿌듯해하는 이유를 알긴 알겠는데 판타지 장르에서 일관된 법칙이란 건 존재하지 않고 언제나 작가 편한 대로만 쓴다는 걸 대놓고 보여준 대목은 부끄러울 일이 아닌가?)
사람 죽여서 버그 고치는 엔피씨와 그 엔피씨 소환 위치를 원하는대로 옮기는 개발1팀장 (이쯤되면 계속 본 내가 잘못하는 거일 지도)
저 세계에서 서버 롤백이란 게 가능했다 (재정아 너 저게 컴퓨터 프로그램이란 인식이 있긴 있었구나? 근데 드라마는 왜 그짝이니)
일백프로 현실의 물리적 공간 그대로 이용하는 증강현실 게임에 웬 인던이 있으며 심지어 그게 마-법의 대피소인 사태 (인던을 원하는 때에 원하는 장소에 입구 소환해서 피난처로 쓰는 게 더 버그 아니냐 무슨...)
게임 출시 → 성공 → 사회적 논란 발생 (시청자를 진지하게 만들기 싫으면 니가 자꾸 진지해지질 마세요 아 빡....)
스타 개발자가 된 정세주 (저기요 지금 네 명은 시체까지 나왔고 한 명은 사이버 잿가루만 남기고 실종됐는데요....아니 더블유는 그래도 작가란 인간이 주인공 마구잡이로 굴린 대가를 치른다는 나름의 서사라도 있지 이 세계는 대체 뭐가 있냐 투자결정은 신중히 하자?)
몹 스틸 (*%/@";#~`=&!,)
게임이나 증강현실 기술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알고자 하지도 않는 작가가 지 잘난 맛에 똥폼잡으며 선생질하는 대참사 (작품 밖에서 입 터는 것도 빡치는데 작품 안에서도 할 줄은 정말 몰랐다)
기타
이 각본에 200억을 투자하는 안목이란?
200억을 투자하면서 작가를 쪼지 않은 까닭?
(뭐 요 한 2년 영화판에 암담한 작품 많았던 거 생각하면 놀랄 일은 아니지만 그건 망작이라고 개봉전후로 입소문이나 돌았지 이건 드라마라 쓸데없이 길다)
제일 큰 문제는 인간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는 마-법이 된 게임을 살기 위해 계속 플레이해야 하는 남주와 그 게임을 남주네 회사에서 출시하려 하는 것 두 개가 끝도 없이 충돌하는데 송재정이 그 뻔히 보이는 사실을 끝까지 무시한다는 거.
이게 나를 바보로 아나 싶기도 하고 드라마 보는 데 쓴 시간이래봐야 재탕까지 20시간 정도 쯤인데 욕하느라 쓴 시간이 더 긴 것 같다
남긴 건 내 폰의 gif뿐인데 이거라도 평화롭게 볼 수는 없나
대체 이 드라마는 뭐였을까?
* 게임 판타지?
간단히 말해 재정월드는 세계관이라는 게 없음. 이걸 판타지라고 불러도 되는가? 그냥 믿으라네. 그럼 믿을 만하게 썼어야지...
작가가 심각한 겜알못이라 드라마 분량이 온갖 쓸데없는 것들로 가득 차는 동안 게임 내용이 없음. 초반에 좀 그럴듯해 보이나요 그거 다 훼이크임. 초반에 '아 이건 좀 이상한데?'싶은 것들 몇 개 보일 텐데 그런 게 갈수록 커지고 가짓수도 많아지니 촉이 올 때 적당히 탈주하면 시간낭비 줄일 수 있음ㅠ
재정이는 애초에 게임을 그럴싸한 게임처럼 보이게 할 노력을 거의 하지도 않아. 이 드라마에서 게임은 주인공에게 고통을 선사하기 위해 존재하는 벗어날 수 없는 저주 정도라고 하는 게 제일 설명이 깔끔함. 실제 환경에 가상의 정보를 더하는 증강현실이 아니라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마-법.
그러나 게임 출시 떡밥이 마지막까지 이어지면서 다양한 대환장쑈가 펼쳐집니다. 남주가 공학박사이며 성공한 벤처투자기업 대표란 설정이 있으나 아마 작가도 3화 쓸 때쯤에 잊어버렸을 것이다. 게임하는 남주도 넣고 싶고 일 잘 하는 재벌남주도 넣고 싶으면 머리를 써가며 대본을 썼어야지.
그리고 사실 설정충은 아마 더블유에서 학을 떼서 절필 송재정씨 드라마는 쳐다도 안 보지 않을까....마법의 신티크가 차라리 양호했을 정도야 이건 더 빻았어
* 로맨스/멜로?
그래 뭐 사실상 남주원톱물인 건 알겠는데 여주가 정말 아무 것도 안 함. 여주 역할은 울며 기다리기 딱 하나.
초반엔 너무 구닥다리에 투머치 설정이라 놀랐고 중후반에 갑자기 퍼주는가 했더니 그것도 하다 말고 옛다 먹어라 하고 몇 번 더 던져주다가 마지막에는 그나마도 안 줘서 돌아버림. 주인공한테서 유사가족까지 싹 뺏고 사랑 하나 남겼으면 그거라도 분량 챙겨주든가 아 진짜 빡....(예수상은 뭔데 비춰주니 결말 보고 더 빡치라고?)
배우들은 열일했고 약간의 로코스러움과 수작부리는 남주와 찐한 애증로맨스와 절절함 달달함 등등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 있음. 분량대비 즐길 게 많아서 신기
기본 관계도가 여혐기반이라 짜증이 나지만 생각보다 매력적인데 이는 모두 배우들의 공이다.
허나 로맨스 역시 분량은 적고 쓸데없는 다른 것들이 훨씬 더 많음
* 로맨스+겜판 복합
여주가 게임을 사실상 안 함. 끝까지 1렙.
뭔가 있을 것 같은 척은 몇 번 하는데 결국 아무 것도 없음
(재료도 좋고 도구 설비 인력 다 좋은데 레시피가 재료 손질하지 말고 내다버려라 하는 급임 낭비 오져)
* 서스펜스?
회상으로 이야기 전개 순서 꼬는 게 송재정의 서스펜스.
(남주가 아니라 게임이 미쳤다는 걸 시청자는 알고 작중 인물들은 대부분 모르지만, 그걸 게임 출시를 앞둔 회사에서 모른단 게 말이 되지도 않고 작가가 그걸 말이 되게 풀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등 관련된 거의 모든 설정이 어거지이기 때문에 딱히 긴장감이 발생하지는 않고 내 열불만 터짐)
* 남주 굴림물?
가장 만족할 만한 장르이다. 남주를 이렇게나 다양하게 굴리는 걸 보다니 워후 무슨일이야 워후 욕만 잔뜩 할 거 알면서도 이 드라마 본 이유는 이거 때문이야. 한 5화~8화 내지는 9화?10화?까지가 피크임!
그러나 후반으로 가면 아무리 그래도 티비드라마에서 볼 수준이라기엔 도가 지나쳐. 아무런 이유도 개연성도 없이 정말 개갓이 끝없이 나락으로 굴리기만 하면 된다면야 만족하겠지만 앞뒤가 안 맞는 것도 정도껏이고 이게 뭔 개인출판 회지도 아니고 웹연재 장르소설도 아니고 밤9시 케이블 방영 실사 드라마인데 적당히 해라 싶고여... 어떻게 연기로는 납득이 되는데 상황 자체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음
* 온갖 쓸데 없는 것들.
회상, 회상, 회상, 회상, 회상의 회상, 회상
왜 길게 나오는지 알 수 없는 초반부의 시트콤적 모먼트 (중요한 게 날림인 상태에서 이런 건 도움 안 됨)
지나치게 반복적이고 지루하고 내용 없는 렙업노가다 (1화 광장은 맛보기였다 서울로 옮긴 후는 ㄹㅇ 낭비)
성녀와 ㅊㄴ 대비구도에서 유형별 나쁜여자 1,2 역을 맡은 남주의 전부인들을 주축으로 한 여혐막장드라마 (대략 드라마 분량의 1/3정도)
가 족 같은 여주 남사친의 쓸데없이 많은 출연분량
(글 못 쓰는 작가는 대충 막 써도 되는 조연캐로 폭탄 뻥뻥 터뜨려서 분량을 채운다 했다...)
- 번외 -
* 없으리라 짐작은 했는데 정말로 끝까지 없어서 놀란 것들
게임과 마-법의 정체에 대한 설명 한 줄 (넘의 동네 전설 갖다 썼으면 그 김에 오조오억번 본 클리셰로 그 동네 오래된 마법 봉인을 풀었다고 하면 간단해지는 것을...)
뭐가됐든 동작을 입력하고 손에 무기를 쥔 느낌이 나게 해줄 장치 (눈꺼풀 너머로 촬영하는 것까진 용서하겠는데 싸울 때만이라도 손에 뭐 좀 하나만 있으면 안될까 했는데 개뿔)
게임 초기 서버 자료를 넘겨받은 경위
유진우가 개고생만 하는 이유
공학박사 유진우의 유능함 뿜뿜 순간
세주의 천재성이 발휘되는 순간
게임 서버의 필요성과 의미와 기능
미쳐버린 마-법의 적용 범위와 정확한 내용
개발팀의 존재 의의와 역할과 기능과 그들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구분
게임 컨텐츠 확보와 법적,윤리적 고려 (개인정보 기록 및 이용, 사생활보호 및 저작권보호, 안전확보, 사유지 이용 문제,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과 액션으로 인간형 몹 사냥하고 pk 뜨는 게임이 정말 괜찮은지 등...근데 게임 출시하려는 회사만 아니었으면 이런 거 따질 필요도 없음)
* 그래도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끝까지 없었던 것들
게임 캐릭터(직업) 스킬 속성 방어구 퀘스트 기타등등
저 게임이 증강현실이어서 좋은 점 (현빈이 액션 하는 거 말고 게임으로서)
저 게임이 위치기반이어서 좋은 점 (정해진 구역을 벗어나면 안 될 이유만 오백가지 나오는 건 무슨 일?)
저 게임을 다른 사람과 함께 플레이해서 좋은 점 (게임도 하다보면 결국 사람인데 저건 누구랑 같이 하지 말라는 것 같음. 아니면 만나서 서로 싸우기만 하든가...)
함께 게임하는 주인공들
남주가 저 게임에 투자한 이유 (+저 정도 기술이면 비디오게임 말고 다른 사업이 돈이 훨씬 더 될 텐데 왜 게임이신지, 정확히는 저 회사가 왜 나와야 하는지)
그라나다까지 갔어야 하는 이유 (걍 게임 켜고 평화롭게 관광이나 하게 두지...)
서울로 배경을 옮기는 의미 (게임으로 드라마 내용을 못 채우는 작가에게 뭘 기대하겠냐만은)
마지막회 남주 출연분량
남주 몫의 결말
사람에 대한 존중
작가의 책임감
* 나올 줄 몰랐는데 나온 것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 길거리에 출현하는 원거리 선공몹
리얼 좀비 서바이벌 살인게임과 불쌍한 사이버좀비들과 더 불쌍한 주인공
노골적인 여성혐오
여주에게 아무 역할도 안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본
남자 어른 없는 집에서 자기가 뭐라도 된 것마냥 자꾸 끼는 한남조연
대단한 악당인 것 같은데 결국 아무 것도 아니게 된 욕망남캐
인벤토리와 잡템의 존재 (근데 이건 씨지팀이 다 한 건지도...이걸로 이야기를 뽑은 건 아니고 잠깐 지나가는 화면이니까)
명동에서 을지로를 지나 종로타워 옆골목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용의자를 못 잡는 경찰
오직 광고를 위해 등장한 사기급 특수템과 광역공격 무기 (어쨌든 광고와 로맨스와 특수효과 터지는 장면을 한큐에 해치웠으니 송재정이 뿌듯해하는 이유를 알긴 알겠는데 판타지 장르에서 일관된 법칙이란 건 존재하지 않고 언제나 작가 편한 대로만 쓴다는 걸 대놓고 보여준 대목은 부끄러울 일이 아닌가?)
사람 죽여서 버그 고치는 엔피씨와 그 엔피씨 소환 위치를 원하는대로 옮기는 개발1팀장 (이쯤되면 계속 본 내가 잘못하는 거일 지도)
저 세계에서 서버 롤백이란 게 가능했다 (재정아 너 저게 컴퓨터 프로그램이란 인식이 있긴 있었구나? 근데 드라마는 왜 그짝이니)
일백프로 현실의 물리적 공간 그대로 이용하는 증강현실 게임에 웬 인던이 있으며 심지어 그게 마-법의 대피소인 사태 (인던을 원하는 때에 원하는 장소에 입구 소환해서 피난처로 쓰는 게 더 버그 아니냐 무슨...)
게임 출시 → 성공 → 사회적 논란 발생 (시청자를 진지하게 만들기 싫으면 니가 자꾸 진지해지질 마세요 아 빡....)
스타 개발자가 된 정세주 (저기요 지금 네 명은 시체까지 나왔고 한 명은 사이버 잿가루만 남기고 실종됐는데요....아니 더블유는 그래도 작가란 인간이 주인공 마구잡이로 굴린 대가를 치른다는 나름의 서사라도 있지 이 세계는 대체 뭐가 있냐 투자결정은 신중히 하자?)
몹 스틸 (*%/@";#~`=&!,)
게임이나 증강현실 기술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알고자 하지도 않는 작가가 지 잘난 맛에 똥폼잡으며 선생질하는 대참사 (작품 밖에서 입 터는 것도 빡치는데 작품 안에서도 할 줄은 정말 몰랐다)
기타
이 각본에 200억을 투자하는 안목이란?
200억을 투자하면서 작가를 쪼지 않은 까닭?
(뭐 요 한 2년 영화판에 암담한 작품 많았던 거 생각하면 놀랄 일은 아니지만 그건 망작이라고 개봉전후로 입소문이나 돌았지 이건 드라마라 쓸데없이 길다)
제일 큰 문제는 인간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는 마-법이 된 게임을 살기 위해 계속 플레이해야 하는 남주와 그 게임을 남주네 회사에서 출시하려 하는 것 두 개가 끝도 없이 충돌하는데 송재정이 그 뻔히 보이는 사실을 끝까지 무시한다는 거.
이게 나를 바보로 아나 싶기도 하고 드라마 보는 데 쓴 시간이래봐야 재탕까지 20시간 정도 쯤인데 욕하느라 쓴 시간이 더 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