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간다 ㅋㅋㅋㅋ
어후후.....!
해방전이라
솔직히 내용적으론 별거 없는데 ㅋㅋㅋ
포스팅 진짜 이렇게 길어질 줄은ㅋㅋㅋㅋ
19,20화도 포함해야하니까..(하편으로 이어짐)
레닌그라드편보다 오래 걸린다
왜짘ㅋㅋㅋㅋ
이어서 간다
잘 따라와
ㅎㅎㅎ
"........"
날이 밝고...
은관과 순이는 어서 함흥을 떠나라며
개희를 재촉한다.
개희는 향금과 말희를 데리고
발걸음을 떼는데...
"아이고... 아이고...
여보오-, 난 못가요..."
향금은 뒤돌아 판철의 무덤으로 간다.
"엄마, 이러지마세요...."
개희는 무덤에 쓰러져 우는 향금을 잡고
이제 가자고 제촉한다.
(향금)
"개희야, 미안하다...
막둥이만 데리고 가라..."
(은관)
"아주마이, 그게 무슨 말씀이야요"
" 이 양반 여기 묻고는 못 갑니다...."
"차희 중희 잃고 가슴이 찢어져...
이 속에 한많은 피가 고이는 것 같았지만,
꾸역꾸역 밥은 먹습니다..."
" 이 양반 수발해야지,
그 일념으로 살아 낼 수 있었어요.."
"이 양반 여기 묻고는 갈 수가 없을거 같네요..."
"살 수 가.... 없을거 같네요...."
"엄마....."
"열 다섯살에 이 양반하고 혼인하고..
개희가 늦게 들어서서
애 못낳는 돌강시라고
시댁어른들이 소박 놓으려 하셨을 때도
이 양반이 막아 주셨어요..."
"그리고 서른 일곱해를 살았습니다...."
"여보오- 난 못 가요-
서른 일곱해를 당신 그늘 아래서 살았는데
이제 살았다면 다- 산 인생인데...
뭘 더 살게 있다고 떠나겠어요..."
"당신을 차가운 여기다 묻어놓고
난 못가요-"
"나는 못 가...."
이 때 고두심배우님...
연기 너무 슬퍼서 막 울었어 ㅠㅠㅠ
"엄마가 안가면,
나도 안가.
엄마랑 아버지랑 여기 있을거야"
"큰언니만 가."
"와아아앙 ㅠㅠㅠㅠ"
"내가 아무리 아파도,
엄마만큼 아플 순 없을 거에요...."
"그래도 우릴 위해 가주세요.
엄마 나 무서워요...!
엄마없이 막둥이랑 둘이 살아갈 자신 없어요..."
"개희야아-"
"엄마아 ㅠㅠㅠ"
세모녀는 판철의 무덤 앞에서
부둥켜 운다.
ㅠㅠㅠ
혐의를 벗고 돌아간 문자작의 집으로
찾아온 타츠야대장과 사카야부장...
박창주도 있다 ㅋㅋㅋㅋ
(타츠야대장)
"유케이양이 납치됐다고 증언한 사람은..
기무라 아키라주 경부보와 기무라 순사, 자작각하뿐입니다."
"그 왜 또 누가 필요하단 말이요?"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소-
이나라 최고의 피아니스트의 명예를 걸고
진실을 대답해주시오."
"납치였소, 자의였소?"
석경은 잠시 아버지 문정관을 바라본다.
문정관: ;;;;;;;;;
(내 거친 생각꽈아-,
불안한 눈빛꽈,
그걸 지켜보는 너어어)
"유케이양!
타츠야 대장님의 말에 대답하세요!"
"어떤 대답을 원하시죠?"
"석경아-!"
"납치됐었습니다-"
"기무라 경부보 말로는
김개희라하던가...?
유케이양의 시녀가
자신의 죄가 발각된 것을 알고
국경을 넘으려하기에 사살했다는데,
맞습니까?"
개창주는 갑지기 껴들어..
" 강을 건너던 도중이라
시신을 건질수 없었습니다!."
"기무라 경보부!!
네게 묻지 않았다!!!"
"......"
"개희는 풍서리에서 죽었어요."
"주인을 납치한 죄,
죽어 마땅한 일이 아닌가요?"
개희 넘 싸가지없어 ㅋㅋ
근데 이뻐 ㅋㅋㅋㅋ
"유케이양의 말을 증명해줄 사람이
기무라경부모말고 또 잇=있습니까?"
" 꼭 증명해야 하나요?"
"????!!"
나톨 이때 존나- 황당...;;;
" 전 지금 경성을 떠나 동경으로 갑니다.
천황페하의 은혜에 보답코자,
황군을 위로하는 순회공연을 시작해요."
"제 말이 미심쩍거나,
달리 조사할게 있으시다면
언제든 찾아오세요."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목례한 뒤
자리를 떠나는 석경
황당.....;;;;;;
석경의 방.
석경은 서재를 나와
방으로 돌아온다.
(음악이 흐르고)
석경은 거울 앞에 앉아
운혁과의 지난 날을 추억한다.
.
.
.
.
처음,
대피소 계단에 넘어지려던 걸
운혁이가 잡아 줬고....
호텔 연습실에서
같이.....
피아노를 쳤고....
날은 비록 추웠지만,
밤거리를 쌩쌩 달리며
자전거도 탔었지....
그날 밤 공기가 참 좋았는데....
삼촌을 구하려다
감옥에 갇혔을때도.....
먼저 다가가서
운혁일 안아 줬는데....
운혁을 쫒아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그 먼 만리타국
레닌그라드까지 갔었고....
레닌그라드에서의 퇴근 길.
눈이 펑펑오는 추운 그 길을
운혁의 팔짱을 끼고
같이 걸었는데...
비록 거절당했지만,
자신을 다 내주며
당신을 사랑한다.....
고백도 했었지....
이때, 석경이 또륵...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
.
.
.
.
.
"........"
'최운혁씨
왜 내가 아닌거죠?'
'왜 당신은 개희를 바라본건가요...?'
'당신이 미워요....'
'당신을 용서할 수 없을거에요...'
석경은 울음이 터져나오고....
혹시나 밖으로 소리가 새어나갈까...
셕경은 고개숙여 눈물 흘린다...ㅜㅜ
아 석경이 불쌍해...ㅠㅠㅠㅠ
다음 날,
석경인 동경으로 떠난다.
(정관)
"받아라."
그리고, 박창주와 문자작은
술 잔을 나눈다.
"니가 소련으로 떠날 때
내게 말했다-
최운혁의 목을 따고 석경이를 무사히 데려와
잔을 받겠다고."
"........"
"약속대로,
석경일 무사히 데려와 줘서
고맙다."
창주는 술을 받아 마신다.
"지난 번 내가 말했지-
이 문정관 은혜는 갚는다고
기무라 아키라주 네 소원이 뭐냐.
말해라,
다 들어주마.
경성으로 보내주랴?
최운혁을 처리한 공로로 훈장을 추서해주랴?"
"아가씨를....."
"아가씨를.. 제게 주십시요-!!"
"..???"
"무어라...?"
"아가씨를 제게 주십시오!"
"니가 미쳤구나-!!!!"
"우리 석경이가 남자를 쫒아
소련으로 갔다고해서
니가 그런 발칙한 생각을 품는 것이냐?"
박창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자작 앞에 무릎 꿇는다.
"각하,
각하께서 함흥의 기적이었다면
이 기무라 아키라주.
꼭 기적을 이루겠습니다!
공을 세워 작위를 받고
아가씨께 꼭 어울리는 사내가 되겠습니다!"
"그 입다물라,
그 입 다물란 말이다!!!!!"
"지금 당장
제게 아가씨를 주십사 하는것은 아닙니다.
이 기무라 아키라주.
뒷 날 꼭!
경무 총감이 되겠습니다
제 미래를 보고 아가씨를 주십시오!"
"니가....?"
"니가 경무 총감이되...?"
"기적을 각하만 이루시란 법은 없습니다.
아가씨만 제게 주신다면
이 기무라아키라주.
각하보다 더 큰 기적을 이루겠습니다."
"니가 설사 총독이 된다한들,
우리 석경인 줄 수 없다!"
"각하께서도 한 땐
저 같은 광산 노동자였고,
홀연천변에 누더기같은 삶을 살지 않으셨습니까..!"
"석경인 고위한 품성을 지녔다!"
"니가 입에 올릴 아이가 아니다,"
"우리 석경이에겐 이참정가에 동우가 있다..!
니가 설사 출세한다 한들
동우와 비견하겠느냐?"
"각하!!!!"
"네 공을 생각해
한번만, 이 망발을 묻어 두겠다!"
"이후로
다시 석경이의 이름을 들먹인 즉슨,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각하....!, 각하! 각하!!!!"
문자작은 그대로 서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
'각하...
이 기무라아키라주....
각하가 뭐라하셔도
아가씨를 제사람으로 만들겠습니다.."
'오래전,
아가씨가 제 희망이었다면
이젠 제 연심입니다.....'
'이 기무라 아키라주.
최운혁의 목을 따듯이
이동우에게도 결코
아가씨를 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박창주 참....
이런 개새끼에게도
연심이라는 게 있는 게,
사랑은 결코 아름다운 감정이 아니라는 말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진짜 징글징글하게 살아남는 캐릭터야
나중가면 제발 죽어라...죽어..
빌고 있음...ㅋㅋㅋㅋ
뿌우-뿌!!!!
기차를 타고 내려가는
개희네 세모녀...
"휴....
(한숨)
어디로 가야하니....
이날 이태껏, 함흥바닥 벗어나 본 적이 없어
세상 어찌돌아가는지 어둡다만...
어디 멀리 가야하지 않겠니?
아니야... 그래! 일본으로가자..
어디 동경하고 멀리 떨어진 곳 가 살자.
너하고 나 일하면
우리 세모녀 굶기야 하겠니....?"
"우리....
경성으로 가요....."
" 문자작은 어쩌고?
문자작 피해 고향땅까지 버렸는데
경성으로 가자니... 안됀다!!!"
"경성은 넓어요 어머니....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도 있잖아요..?"
개희의 눈빛이 형형하다.
문자작은,
판철이 간 밤에 죽고...
목숨을 부지한 개희가
어머니와 동생을 데리고
함흥을 빠져나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친구 판철이의 묘를 찾아온 문정관.
판철의 묘 앞에 앉는다.
"자네...
가는 길이 처량하구만....."
"살아서도 초라한 인생이..
마지막 가는 길까지 이리 구차하단 말인가...."
"......"
정관은 말없이 자신이 기억하는
친구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린다.
"그 애만은 안되네.....!"
"살려주게, 관이...
우리 개희를 살려주게..!!"
"개흰..... 살아있네....."
"자넨 이미, 알고 있지...?"
"제네 딸은 야무진 아이아닌가,
어디가서도 잘 살게야-"
정관은 일어나
판철의 묘를 손으로 몇 번 정돈한다...
"개희가....
내 앞에 나타나지 않게 해주게나..."
"우리 석경이 앞에
두 번다시 나타나지만 않으면 되...!"
이 이기적인 사람...ㅠㅠ
서울에 도착한 개희네...
비가 함참 쏟아진다.
두당 이십젼...
비를 피하기 위해,
비싸지만 묵을 곳을 찾아 들어간다.
급한대로 쪽방 한 구석에서
판철의 제사를 지낸다.
".........."
개희와 향금, 말희는
아무 말 없이
사진 속 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본다.
"......."
"이 아줌마가???
님본김에 뽕까지 딸라그러나!!!
풍로 빌려, 그릇 빌려 뭐하나했더니,
남의 영업집서 제사까지???
얼른자요!!!! 기름닳어~"
"죄송해요....
고향떠나 첫 날인데,
맘편하게 다리펴고 쉬실 곳도 못 만들어 드리고..."
쪽방 한 구석,
쭈그려 누워 잠을 자는 개희네 식구들...
개희는 통- 잠이 오질 않고...
개희는 일어나 한 쪽 구석에
무릎을 안고 앉는다.
잠시...
생각에 잠기는 개희..
.
.
.
.
"기다려달란말은 하지않겠어...
하지만....!"
"운명이 허락한다면,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널 찾으마..."
.
.
.
.
'오라버니......'
'자작각하때문에....
석경아가씨 때문에...
아부지가 돌아가셨어요...'
'난, 함흥에서 도망쳤어요....'
'날.....
찾아줄 수 있지요....?
이 넓은 경성에서도
때가되면 절 찾아주세요....'
개희는 얼굴을 파묻고
숨죽여 운다..
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시간, 블라디보스토크의 운혁ㅋㅋㅋ
".......!"
이런 연출 진짜 오랜만이다 ㅋㅋㅋ
여주가 슬퍼하거나 위험에 처하면,
뭔가 느껴지는 듯 ㅋㅋㅋ
두리번 거리는 연출 ㅋㅋㅋㅋ
볼 때는 아련터지는데
브금없이 편집하려니,
조금 오글거린다..
그치만...
개희 불쌍해ㅠㅠㅠ
블라디보스토크, 오케얀스카야
동북항일연군 야전부대....
이름 없는
항일투사들의
운구식이 진행중이다.
운혁은 밖으로 나와
이것을 보게 되는데...
"......."
동기가 단상에 올라가 있다.
" 두 동지가... 이 모습으로
우리게 돌아왔습니다...."
"우린,
죽음을 등 뒤에 매고살겠다!
조국의 우리의 삶을
죽음을 다- 바쳤다고,
맹세한 사람들이지만!
"이럴때마다...
난....
할 말을.. 잃습니다....'
"조창석 동지....!
한성진 동지....!"
"잘 들가시게....!"
"오늘은....
동지들을 우리들의 가슴 속에 묻겠지만..."
"조국이 해방되는 날......"
"조국이 해방되는 날.....!!!!!"
"해방된 조국의 심장에다
동지들을 모시겠소....!"
"잘들...잘들 가시게...!"
동기는 흐르는 눈물을 참는다.
언젠간, 조국이 해방되면
이 눈물을 흘리리라...
"......."
밀정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박창주같은 일본의 앞잡이들에게
잡혀 목숨을 잃은 독립투사들이다...
운혁은 동기의 방으로 들어온다.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에
동기는 눈물을 훔친다.
"선생님....."
"......"
"창섭이는 이제 열다섯,
성진이는.... 열여덟이다....
한때, 내 제자였다...."
"......"
"막봉이때도 그랬다,
우석이가 죽었다- 할 때 도 그랬다.....
어찌하여 난 살고,
이들은 그 아까운 나이에 떠나야하는가-"
"내가 죽어야했다....."
"선생님, 어찌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매천 황현선생께서
경술국치에 일본에게 침노당한
조국의 치욕을 끝내 못이겨
자결하셨을 때- 남기신.
그 글의 말미를 기억하느냐-? "
침노 (侵▽)[침ː노]
[명사]
- 1. 남의 나라를 불법으로 쳐들어가거나 쳐들어옴.
"난작인간... 식자인...."
"인간세상에,
글 아는 사람 노릇하기가
어렵기만 하구나......"
"그래....
지식인이란,
글을 아는사람이아니라-
아는 것을 실천하는 사람을 말함인데,"
"나는 과연 행동하고 있는가....
과연 그러한가-?
........
가슴이 저미는구나....."
"장수가 병사처럼 행동해서도 안돼고,
병사가 장수처럼 운직맇수도 없는 법이 아닙니까...
그리고
선생님께선 더 큰,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잠시 국경을 넘어야겠다.
아이들의 죽음을 알리고,
그 부모님들을 위로해야겠다..."
"제가 하겠습니다....!"
"!!!? "
"여기와서
정신을 차리고 내내- 생각했습니다.."
"황현선생의 글처럼 선생님의 말씀처럼,"
"지금 세상에 참 다운 지식인이되고 싶습니다!"
"제가 옳다고 맏는것에,
저를 던져보고 싶습니다.....!"
동기 감동.....
"
나 톨은,
운혁이가 독립운동 처음부터 한 줄 알았는데,
여태까지 가난한 가족의 가장이라는 책임감과
법관이 되어서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이 있어서
고등문관시험을 치룬....,
그냥 바른 청년이었어.
ㅇㅇ...
그냥 거기까지 였던 거 더라고-,
이전까지 운혁이는
어떤 정치적 색깔이 있다거나,
일본식민지배에 대한 정의감이 있진 않았어-
있었겠지만,
가족들 때문에 적당히
무시하고 살았지...
소련에 오고나서 부터,
여기까지 쫒겨 온 일련의 사건으로...
법관이 되어서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보다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문제에 대해
직시하고 ... 깨달음을 얻게 되었던거 같아...
경성에 온 두번쨋날,
개희는 당장
어머니와 말희를 먹여살려야하기 때문에
무작정 길거리로 나가
일자리를 구하지만....
좀처럼 구해지지 않는다...
그러던 도중....
청계천변...
빨래하는 사람들을 보게되고,
"이거 어디서 받아온 빨랫감이에요?
어디서 받아오셨는지 저한테도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개희는 다가가
빨랫감을 나눠달라,
일을 나눠 달라 말을 걸어본다..
(빨래해주고 돈을 벌려는 거겠지?)
" 어드매 이 간나네,
노맹이를 가로챌라 하네-!
날래게 안가네!!! "
" 저도 함흥서 왔슴매-,
제 동생과 오마이가 있슴,
경성서 일자리를 찾아야지
밥을 먹고 살 수 있슴매...."
"날래가라!!!!"
" 날래 안가내???"
하지만 팍팍한 경성살이...
쫒겨나게 되고...
"반도.... 호떼루...?"
돌아나온도중,
빨래터에 널린 이불에 씌여진
글자를 본 개희.
반도호텔 지배인...
이름까먹음...
(개희)
"빨래 정말 잘할 수 있어요,
한 번만 시켜만 주세요!!"
(남자)
"난 문잡이라,
날 붙잡고 말해봤자 소용없다니까?
얼른가!"
"??"
" 이래뵈도 동경에 8년이나 있었습니다-
미싱으로 호청수선도 할 수 있구요
왠만한 옷수선도 할 수 있고,
양복 수선도 할 수 있어요"
"빨래만 주시면,
덤으로 해드릴 수 있으니까
제발 한번만 시켜만 주세요!!!"
(문잡이)
"야!! 저리안가?"
(지배인)
"손님들 양복 수선도 할 수 있나?"
"!!!!!"
" 네... 빨래고 수선이고 다 할 수 있어요!!"
" 아가씨이름이...?"
"개희......"
개희는 순간,
함흥을 떠나면서
석경이가 자신에게 했던 말이 떠오른다...
(석경의 목소리)
'아무도 널 모르는 곳으로 가거라...
멀리.. 멀리떠나야해...!"
잠시 머뭇거리던 개희는......
" 김... 김, 해경입니다...!"
경은 아마 석경이의 경을 따 온거겠지?
석경이, 해경이...
뭔가 자매스러워졌다 그지-?ㅋㅋㅋ
해경은 그 길로...
호적신고를 한다.
개희는 몰래,
주사에게
가지고 온 목돈을 건네며
호적문서를 위조한다..
"그럼, 여기에 이름을 쓰세요-"
金山 海景...
김 해경
金山- 일본식성 읽으면, 기무라.
말희는 김 연경^^
그리고
반도호텔에 취직하게 된 개희..
헛 아니다 ㅋㅋㅋ
이제, 해경이!!!!^^
" 김.. 해경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김해경 ㅋㅋㅋ
개희의 새로운 이름이다 ㅋㅋㅋ
이 분...
잠깐 나왔다 사라지시지만ㅋㅋ
해경이한테 호감있어해 ㅋㅋ
근데, 받아달라는건 아니라며
서로 좋은 동료사이로 지내게 된단당 ㅋㅋㅋ!
드디어....
ㅠㅠㅠㅠㅠㅠ
올 것이 왔다....
일본의 진주만 폭격...
일본의 진주만폭격이 있은 후,
미국내 일본인들은 모두
불려간다...
"아스모토 토우지!"
(이동우의 일본식 발음)
이동우는 심사?를 위해
자리에 앉아 자신의 여권을 보여준다.
아이엠낫재패니스
아임엠어코리안-
동우발음 존나 정직-
"........"
식민지배..
조국의 괴로움...ㅠㅠㅠ
일본의 식민지였던 조선은
조선인이지만,
일본인 취급을 당함 ㅠㅠㅠ
결국... 역류당함 ㅠㅠ
승만리다ㅋㅋㅋ
"박사님....?"
승만리는 억류되어 있는
조선인 유학생과 교포들을
일본인과 분류하러 다니던 중이었고..
"이동우군...."
"예, 박사님"
지금 세계에서 미국과 겨룰 수 있는 나라는
소련밖에 없어!"
"근데-
그 소련이 미국과 손을잡고
일본을 치겠다는것이야..."
"소련은, 독일과의 전쟁만으로도
힘겨운 상태가아닙니까.."
"물론!
소련은 독소전쟁때문에 그럴여력이없지만."
"소련의 무기는
잠정적으로 큰의의를 지니는 것일세-"
"일본이 패망한다....!"
"정말,.....
그런 날이 오는건가요...!"
"참으로
'그날'이 오는겁니까....?"
"조국의 해방은 머지않았네..."
"선생님.....!"
"나는,
이동우군같은 인재가 필요하네..
해방이 되는날을
지금부터 대비해야된다네!"
"자네, 날 도와주겠는가...!"
"예-, 각하!!!"
"조국을 위해
제 목숨을 원하시면...
목숨까지 바칠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 고맙네....!"
운혁이 거지분장...
근데, 수옘 멋지게 달았네....ㅋㅋㅋ
역시 예전 미모 어디 안감ㅋㅋㅋ
철형이의 먼 친척으로 위장해
면회를 왔다ㅋㅋㅋ
(참고로 철형이는 고아)
"철커덩~"
"......."
"잘못부른거 같군요,
난 모르는 사람이요-"
철형은 다시 돌아가려는데,
"내다, 철형아
날 못알아보갔나!"
철형은 가까이 다가간다.
"철형아....."
그리고 이내, 누군지 눈치챈다.
"!!!!!!"
우, 운혁....!
(입모양)
운혁은 철형의 손을 잡는다.
그리고 잡은 손을 통해
무언갈 건넨다..
(운혁)
"살아있었구나!"
"......."
뜨거운 눈빛교환 ㅠㅠ
사진이 잉 왜없지?ㅋㅋㅋ
(운혁)
" 철형아잉, 이 아저씨가 왔다"
"예, 아저씨... !"
"많이 외롭고 힘들고 아프제?
차리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그리 생각했다는것도 내안다-"
"네.. 그런적도 있었지요.."
철형이의 표정이 밝아진다.
(간수)
"327번 시간 다 됐다 일어서!!!"
"나의리, 한마지면 됩니더
쪼매만 더 시간을 주이소!"
"......"
"이거 하나만 알아둬라
시상엔 절대로 혼자가아이다-"
뭔데 둘이 멜로눈깔하며
감동하고 있닠ㅋㅋㅋㅋ
"늬는,
산속에 떨어진 도토리 한알이 아닌기라..
내도 있고, 선상님도 게시고
모두가 너를 기다리고있다!"
" 내말.... 믿지...?"
"예! 아저씨..."
"참 말로 믿제?"
이때 ㅋㅋㅋ
운혁이
진심 멜로눈깔 낭비 ㅋㅋㅋㅋㅋ
"아저씨.. 몸조심하세요..."
철형은 나지막히 웃고는,
"아저씨 맘 다 아니까-
다신 오지마세요
제 말뜻, 아시겠죠?"
그와중에 운혁이 위험하니까 ㅠㅠ걱정함 ㅠㅠ
(간수)
"그만 가자니까!!!!"
"철형아...!!!!!"
"철형아!!
꼭 좋은날이 올끼다!!"
"좋은 날이 올끼야-
우리 그날 다시 만나제이!"
ㅠㅠㅠㅠㅠㅠㅠ
운혁이도 맘고생 심했지...
형제같은 친구를 혼자 감옥에 두고 온
그 마음 ㅠㅠㅠ
레닌그라드에서......
죄책감과 자괴감에 시달렸던 지난 날 ㅠㅠㅠ
철형은 운혁이 건네 준 쪽지를 읽는다.
(동기)
철형아....
니 동무 운혁이는 반갑게 보았느냐
항상 널 염려하는 운혁일 생각해서라도
힘을 내야한다...
형무소 주치욱동지를 어떻게해서든 찾아라..
.....
앞으로 니가 나가야할 길과
어떻게 살아야할지
길을 밝혀줄것이다...!
.
.
.
개성에 온 뒤...
해경이네 가족은...
향금은 국밥집에서
일을 하고,
해경은 반도호텔 직원을 자리를 잡는다.
말희... 연경이는 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하고 있다..
연경이가 학교에서,
정신대 지원 통신문을 받아오고..
해경은, 안된다하며
" 니가 거절하기 힘들면,
언니가 교장선생님한테 갈거야-
넌, 우리집 희망이야...
어떻게 해서든 버텨.
넌,
공부 하고 공부하고,
또 공부만해!"
"......."
"언닌, 널 동경제대라도 보낼거야
정신대같은건 생각하지도마!"
헙... 정신대 ㅠㅠㅠ
이부분도 솔직히 필요없는데,
개성으로 올라와 사는
해경이네 가족의 모습을
딱 보여주는 부분이라 넣었어.
동생을 가르키려 일하는 해경이..
그리고 집안의 기대에 힘들지만 공부하는 연경이
그리고 두 딸들 앞길에 피해는 주지않으려는
어머니, 향금.
반도 호테루 앞
해경은 출근길이 신난다.
석경이의 콘서트 현수막을 보게되고...
말을 잇지 못하는데...
석경의 포스터
"아가씨....."
그 시간....
석경은 정자와 함께
개성에 도착한다.
해경은 혹시나 석경이를 마주칠까
빨래를 하러 가겠다, 밖으로 나온다.
"아가씨, 들어가셔야죠-"
" 좀 걷고싶어
경성은 3년만이잖아."
"달라진건 없지만,
산책좀 하고 올게-"
이때 뭔가 너무 이뻤어 석경이 ㅋㅋㅋ
부릉릉!
그때
석경이 앞에 차가 선다.
"각하십니다...
제가 연락드렸습니다.
각하와 마님께서 아가시 돌아오는건 아셔야 하잖아요"
각국 순회공연에
안부를 묻는 정관과 아메카오리지만..
"견딜만 했어요-"
그리고
빨래터로 가던, 개희...
해경은 석경과 마주친다...
"?!!"
석경은 놀라 쫒아가보지만...
찾을 수 없고...
"......"
정자는 놀라 쫒아와
무슨 일이냐며 묻는다.
"어.....어.... 아무것도 아니야..."
"별 일 아니야"
"내가 잘못 봤겠지-"
석경은 찜찜함을 뒤로한 채,
돌아간다.
"........'
돌아가는 석경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해경.
함흥.
우넥이다 ㅋㅋㅋ
고향땅으로 ㅠㅠㅠㅠ
돌아온 우네기 ㅠㅠㅠ
캄캄해진 틈을 타,
몰래 고향땅 함흥으로 숨어든 운혁.
(순이)
"누구네-?"
"어머니이-!"
"거- 뉘임매?
.........
운혁임매??"
순이는 운혁의 목소릴 듣고 뛰쳐나간다.
"어머니!! 아버지!!"
가족상봉 ㅠㅠㅠㅠ
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큰절올리고..
"어르케 왔네-?
소련에있다고 개희한테 들었는데
그 먼데서리 어렵게 왔네
오마이 네가 보고싶어
가슴 찢어 지는걸 알고
이, 오마이 안심시켜주려 왔구마....
"죄송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이 불효자식이 이제서야 두분을 찾습니다..."
"개희한테 네가 살아있다는 얘기며
공부하고 있단 얘긴 들었다-
자-알 했다!"
"그럼, 개희는 무사히 잘 돌아왔나보군요.
오다보니-
집에 불빛도 없고 꼭 폐가 같아서....."
"아이구...
차희에 중희에 어르신까지 그렇게 되고보니까
아무도 흉가라고 들어가 살라고 하지 않아-"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하나도 들어서 좋을거 없다..
니 한몸도 고단한데 개희네 얘기들어 봤자
속만 상해지비.....
너도 모른 척해라이.."
"말씀해주세요, 알아야합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개희한테 빚이 많습니다...."
"어허 거 참,
문자작이-
석경아가씨 감옥보내기 싫어가지고,
개희하고 운혁이하고 둘이 짜고서
아가씨를 납치를 했다고
무고를 했잖아...."
"!!!!!!!"
개희의 소식에
놀란 운혁...
"개희를.. 죽이려 그랬다는고만....
그 바람에.. 어르신도 죽고
개희네 세 모녀 야반도주를 했어..."
"그럼 어디로 갔답니까?"
"모르지이- , 그거 내 어떻게 알간?
그 뒤로 아무 소식도 없어....
한번쯤....
지 아버지산소에 찾아올법도한데,
다녀가지도 않는기야..."
말없이 고개를 떨군다.
"어디 멀리 숨어서리
잘 살겠지비~
그리생각하고 너도 잊으라이"
".........."
송희와 은희가 돌아오고,
잠사 공장에서 일하는 송희와 은희는
물자통제령이 내려저서
공장이 문들 닫는다 전하고..
곧, 정신대를 지원해
돈을 벌거라고 좋아한다.
" 송희야!!!"
"안됩니다, 어머니
절대 보낼 수 없습니다!
정신대가.... 뭘하는 곳인지,
모르셔서 그러는 겁니다...!!!!! "
송희와 은희는 정신대가
군인들 쫒아다니며
밥해주고 빨래해주는거 아니냐며
묻는다.
대답하지 못하는 운혁..
운혁은 아이들을 경성에 있는
할머니 (=동우네 새어머니) 곁으로 보내라고 한다.
(동우네 새어머니랑은 친척관계야 촌수로 할머니임)
그 곳이라면...
정신대 지원을 피해 갈 수 있을거라며
내일이라도 당장,
경성으로 아이들을 보내야한다
당부를 하는 운혁
"기무라 아키라주!"
"지난 연말 함경, 평안지역 공산당조직을 색출했으며!
그 공적을 높이사 훈장을 수여하고
1계급 특진하였습니다!"
"......"
" 기무라 아키라주 경시!
축하한다!
자넨 이제 대일본제국의 고위경찰이라네.
천황폐하게 충성을 다해야한다-!"
" 천황페하께 이 한몸 바치겠습니다!"
순사- 순사장- 순사부장
경부보- 경부-경시-경시정-경시장-경기감-경시총감
최고 높은 게 장관 ㅋㅋㅋ
흔히 우리가 아는 일본순사는
제일 낮은 계급임 ㅋㅋ
전에 계급이 나왔을땐, 경부보였는데
경시까지 올랐으니...
개창주는 더 쓰레기가 된 셈이네..
어딘가 멍해진
박창주.
성주는 어서 함흥으로 돌아가자며
말을 걸지만, 박창주는 말이 없다.
(성주)
"아가씨가 오셨군..."
(창주)
"난 왜 이렇게 가슴이 바짝바짝 타는걸까..."
"속이 왜타? 이 좋은날
조선인 치고 형만큼 출세한 경찰이 흔해?
세상을 다 얻은 듯하다 그래야지
속이 타긴 왜타?"
"그래... 이제 아가씨 옆에 설만큼 출세한 거겠지?"
"뭐?"
"성주야..
난 아가씨를 내 사람으로 만들겠다 일념 하나로 일해왔다..."
"어차피 이동우는 돌아오지 못해.
아가씨는 나이가 있다... 더이상 기다리 수 없어
아가씨께 청혼해야겠다!"
얜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들이대는지....;;
화전중인 농민들....
멀리서 인기척이 들리고...
엇, 파국이다 ㅋㅋ
파국아저씨 ㅋㅋㅋ
운혁이 이리로 걸어오고 있다.
노인의 곁에 있던 사람들이
운혁을 막아서고..
"몽양... 선생님 이십니까?"
"내가 여운형이네만...
자넨 누군가?"
"최 운혁이라고 합니다."
"선생님을 뵙기 위해
먼 길을 찾아왔습니다..."
"........."
" 자, 자시게-"
"문동기 선생이라고 했는가-"
"그 이름이라면 나도 들은 바가있네.
박헌영씨와 공산당 활동하시는 분아니신가?"
"문선생님께서 서신을 보내셨습니다..."
운혁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품 속에 있던 동기의 편지를 꺼내
건넨다.
뽀시락 뽀시락-
(동기)
'존경하는 몽양선생님...
일본제국주의 가 패망할날이 머지않았습니다.'
"!!!"
여운형은 동기의 편지를 읽어 내려간다.
'연합국의 군대가 사이판 섬에 상륙했고 ,
일본 본토까지 공습에 나섰습니다...
지난 43년 11월,
루즈벨트와 처칠이 카이로에서 장계석을 만나
우리 조선을 독립시키기로 합의했고
임정에서 이 세나라의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메세지를 타전했습니다.'
임정=임시정부
여운형은 편지의 내용이 심상치 않음을
꺠닫고 운혁을 바라본다.
기수는 운혁이 몽양에게 보낸 서신을
들키지 않고 건넸을까 걱정한다.
"걱정하지말게
몽양의 건국동맹이 그리 허술한 조직이 아니네."
"몽양선생께서 나서주신다면은
우리 조선을 연합국에 한나라로 대해달라는
우리 요청을 계속 무시할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겠지....."
"중국, 일본, 소련까지...
세계가 좁다하고
조선의 독립을 부르짖고 다니던 사람이니까...
여운형의 건국동맹이
안에서 무장투쟁을 벌여준다면
국력을 탈환하겠다는 꿈이,
결코 꿈만은 아닐걸세...!"
"우리 힘으로 조선땅을 되찾다니..."
"감상에 젖지말게,
독립도 독립이지만 그 이후를 생각해야하네."
"어차피 임정에 여운형이나 김구가
우리와 뜻을 같이하진않을걸세-"
"저들과 손을 잡는것은
공산혁명을 완수하기위한 전략전술의 일환이네, 기억하게나!"
"........"
박헌영... 아는 토리는 알겠지만,
한국전쟁을 일으킨 인물 중 하나지.
공산주의자이기도하고, 남북으로 갈라졌을 때
김일성에 의해서 숙청당하는...
드라마 전반적으로
기수, 동기, 쳘형은 좌파..
공산주의자 들이고
운혁은 같은 공산주의이긴 한데-,
중도적인 정치성향을 가지고 있어.
작가님이 이 부분을 넣으신 이유가 뭘까-
생각했는데...
서로가 이렇게 조국의 해방을 위해
손을 잡기도 했지만
결국엔, 우리나라가 이념적으로
갈라설 수 밖에 없었다 라는 걸 보여주신거 같아..
여기서,
'조선건국동맹'에 대해서 설명할게-
역사적 지식인지라 지루하면 넘겨도 상관없지만,
이왕 알고가면 더 좋겠지?
실제 낙원상가 근처에 있는 건물인데, 이 건물에서
조선건국동맹이 결성되었대... (개신기)
자료. 나무위키
44년 8월.
일본의 패망을 예견하고 광복을 준비하기 위해
여운형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비밀결사단체야.
ㄴ전체 활동을 여운형만이 알 수 있게 함...
여운형이 수장..같은 거였겠지?
(순간 경성스캔들... 떠오른 1톨...)
이 조직의 3개의 원칙이 있는데,
말하지 않는다,
문서로 남기지 않는다,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철저한 비밀주의 원칙때문이었을까?
뚜렷한 활동은 남긴 건 아니었지만,
1940년대 일본의 제국주의가
극에 치달았을 때였는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민족주의자들과 공산주의자들이
한데 어울려서 활동한 단체였대.
활동한 사람들도 찾아보니 엄청 화려해...
아까, 운혁이가 등장할때~
화전인가? 했는데- 왠 불? 왜 불을내지?
했는데-
조선건국동맹 산하에
양평을 중심으로 농민동맹을 만들어서
징용, 징병 가야하는 청년들을 피신시키기도하고
공출반대 운동을 위해 (쌀)
논농사를 짓지 않고 (<-논에 불을 낸 이유)!!
공출하지 않는, 고구마 감자로 밭농사를 지으며
식량을 대체했다고 해!!!
"......."
몽양은 눈을 감은 채
말이 없다.
운혁이 먼저 적막을 깬다.
"몽양선생님께서는....."
"이미, 일본의 패망을 예견하신 줄 알고 있습니다....."
"일본은...."
" 일본은 이미 중일전쟁을 일으켰을 때,
자멸의 길로 들어섰네...!"
" 그래도....
독립은 험하고....갈 길은 멀어...."
" 그 길을 가시려고...
이미 건국동맹, 농민동맹을 만드시지 않으셨습니까..?"
놀라는 몽양...
"그것까지 알고 왔나..."
조선건국동맹이
비밀결사였다는 점을 보아
몽양이 놀라는 걸
우리 토리들은 이해 할 수 있겠지?
"우리 힘으로 해야하네....!!!"
"우리 힘으로 이 땅의 치안을 유지하고,
우리 힘으로 조선을 바로 세워야 하네!!!"
"그렇습니다...!!
지금 연합국에 우리 조선이 일본에 맞서
당당히 싸워 한국가임을 인정받으려하고 있습니다..."
"임정을 물론-,
전 항일단체들이 일본과 독일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끄덕이는 몽양)
동기의 편지를 다시 들여다보더니,
" 자네가 가지고 온 이 서신의 뜻이
내 뜻과 같네...!"
" 몽양 선생님.....!"
운혁이 감덩....
"생각보다 일이 바쁘겠군...."
"벌써부터 연합국이 조선을
신탁통치할거라는 말이 떠돌고 있습니다."
"곧, 연안에 사람을 보내겠네-
광복군의 국내 탈환작전에
조선건국동맹도 적극 협력하겠네...! "
운혁이 퀘스트 클리어~ ㅋㅋ
민족주의 진영에서도
연합국의 한 일원으로 조선을 인정해 달라
소리를 내고 있지만...
아까,
박헌영과 같은
공산주의 진영 처럼...
이념적인 부분에서 이미
서로가 갈라져 있어 ...ㅠㅠㅠㅠㅠ
"미스타- 리...
미국무성이 뭘 생각하고 있는지 알겠는가?"
"미국은 소련과 함께 연합국을 이끌고 있습니다.
임시정부의 대표로 온 박사님의 뜻을 받아들이는건
자칫,
소련에 등을 돌리는 행위로 비칠겁니다.
소련은 임정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어찌하면, 좋겠는가..
이 전쟁이 끝나면 분명
소련은 조선을 집어 삼키려 할거야"
"자네도 내말이 한낱 기우라고 생각되는가?"
"미국은 조선과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미국이 조선을 지속적으로 돕기에는 무리가 있죠..
중국은 내전으로 시끄럽고,
일본은 패전후 다시 일어서기 어려울겁니다...
결국,
승전국 위치에 있는 소련이.
우리 조선에 가장큰 위협이 되겠죠."
"그래..!!!
미국무성이 그걸 왜 모르느냔 말이지!!!!"
"유엔에 직접 건의해봐야겠네!
샌프란시스코 유엔 창립총회에 가야 되겠네
거기서 우리정부의 입장을 공식공문으로 접수해야겠어"
동우의 표정이 좋지 않다...
"그러자면..
여기 미국에 있는 조선인들과 협의해서
연대하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내가 조선의 대표야!!!!"
" 말많고 탈많은 그 사람들하고
무슨 협의가 필요하단 말인가!!!!"
"박사님... 미국은 여론에 민감합니다.. "
" 한 사람보다는 열 사람이 낫고
그보다는 백사람이 소리를 내는게...
더 효과가 있을 겁니다..."
아이구 똑똑하다 우리 동우!!
"그 무슨.... 위원회니~대표니~ 하는 사람 다!"
"공산주의자들하고 한통속이라는걸 왜 모르는가!!!"
"..........."
"그 사람들하고 연대하는건!
우리 조선을 집어 삼키겠다는 소련을 돕게 되는 일이야!!"
"그래도 한중연합회와 힘을 합쳐야합니다.
지금은 이념을 따질때가 아닙니다-
서로 반목할때가 아닙니다"
.........
"자네도 같은생각인가.... "
"아아~~~"
"이제야 보니! 자네들도 연공분자들 아닌가!"
이부분 잘 안들려 연공분자? 영공분자?
공산주의자들 아니냔 소리겠지?
"지금은 이념을 넘어서 힘을 합쳐야합니다...!!"
"그마안!!!!"
"물러들 가게나...!!!!"
"박사님....."
"물러들 가래두 !!!!"
동우는 인사를 꾸벅한다.
작가님이
이승만 진짜 싫어하시나봐 ㅋㅋㅋㅋ
드라마 전체적으로
캐릭터를
되게 독단적이고, 고집센 늙은 이로 그려놨어 ㅋㅋㅋ
뭐- 나도 이승만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ㅋㅋ
왜 정치적 성향으로 문제가 됐었는지 알겠더라 ㅎㅎ
근데 또 이렇게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드라마도 없었을거 같아ㅎㅎㅎㅎ
"문동기 선생에게 전하게"
"강녕하십시오"
"잘가게."
악수
"최운혁....! 내 자네 이름을 기억하겠네"
운혁이는 중도좌파적 정치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나중에, 독립후 몽양의 정치노선을 따라가게 되.
운혁은 우연히 거리에 붙어 있는
석경의 독주회 포스터를 보게 되고....
석경이 개성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지난 날의
석경이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
.
.
"추우니까......."
"이렇게하면 좀 따뜻해질거 같아서요-"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동포애만으로 팔정돈 빌려줄수 있잖아요?"
.
.
.
.
.
.
.
근데 진짜... 이 잔인한 남자ㅠㅠㅠㅠ
'문석경씨...
개희는 어디 있는거요....'
'적어도 석경양은 알고 있지 않겠소..."
'개희야... 대체 넌 어디로 간 것이냐....'
엉엉 ㅠㅠ 석경이ㅠㅠㅠ
"뭐라...?"
이인평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자에게
동우의 편지를 건네 받고...
편지 오-픈!
2장 들었는데-
한장은 석경이에게...
한장은 아버님께..
(동우)
'제 걱정이 얼마나 크실지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임정의 주미위원장이신 이승만 박사님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아버지와 어머니, 제 동생을
보게 될 날이 올겁니다...
이인평은 동우의 편지를 소리내 읽는다...
"아버님.... 조선이 곧 독립이 됩니다...."
"뭐어-라??"
덕산광산은 전쟁물자를 만드는 곳입니다.
조선이 해방되면 아버님께 큰 짐이 될겁니다
광산에서손을 떼십시오...
총독부에, 일본에,
그 어떤 일도 하셔서는 안됩니다..
자작각하와 석경이가 걱정입니다..
부디.... 석경이를 보호해 주십시오....
이인평은 동우의 편지를 힘없이 떨군다.
"조선이... 독립을 한다...."
"미국에서 그렇게 보고 있는가....!"
"조선이... 독립이 된다.....!"
이인평은, 문자작을 만난다.
그리고, 석경이의 나이를 생각해...
돌아오지 않는 동우를
마냥 기다리게 할 수 없다며
파혼하자 한다.
그리고...
"!!!!!!"
석경이에게 덕산을 석경이에게
넘기겠다 한다.
자신을 늙었고..
정우가 겨우 4살...
동우는 죽었다 생각하고 살고 있다며
덕산을 동우에게 준다 했던 그 약속을
지키더라도 덕산을 이을 후계가 없다며
자신의 지분을 넘기겠다 한다.
이인평은,
문자작댁으로 보냈던,
혼인문서와 패물을 돌려받고....
동우가 보내 온
두번째 편지...
'석경아...
지금즈음이면 경성에 돌아와있겠지...
너를 찾아가겠다는 약속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
너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
이인평은 .....
동우의 편지를 불살라 버린다...
반도 호테루....
석경은, 그 날 자신이 봤던
호텔직원이 개희와 너무 닮아
눈여겨보다...
빨래하는 해경을 보게 되고..
자신에게 충실했던, 개희...
그애와 닮았지만,
설마 개희가 개성에 있을까...
하지만,
의심을 지울 수 없고...
호텔 복도..
한쪽에선 해경이
반대편에선 석경이 걸어온다.
해경은, 석경을 발견하고...
재빨리 모르는 척 지나치려했으나...
"......."
" 거기....!"
"내 방 시트 좀 갈아주시겠어요?"
" 김.해.경.씨....!
내 방 시트좀 갈아주지 않겠냐고 물었어요.."
해경은 더이상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천천히 돌아선다..
"알겠습니다..... 아가씨...!!!"
"!!!!!!"
와....
이 부분이...
내용적으로는 ㅠㅠㅠ
진짜 별거 없는데..
진짜 오래걸렸어 ㅠㅠㅠㅠ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보면
좋을 거 같다 ㅋㅋㅋㅋ
난 이만 갈게-
허리가 너무 아파...
재미있게보고 ㅎㅎ
댓글 많이 달아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