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에서 정도전 캐릭터 참 잘 뽑혔고 흥미진진했는데 이 캐릭터가 참 얼마나 대쪽같고 그런...하이고 참...
다른 좋은 캐릭터 명품 연기들도 많은데 그거 못 보게 하는 것도 짜증나고 화나고 슬프고
아니 이젠 그냥 허탈하다 너무 허탈해...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아니지 원래 그런 인간이었으니 결국 이런 때가 올 수밖에 없었던 거겠지...
진짜 예술예술 능력능력 하면서 그런 건 사생활이나 가치관하고 분리해야 된다고 자신해선 안되는 거야...
그 분리도 결국 한계가 없을 수 없는데 무슨 예술에만 무한한 자유와 방종이 허락되야 하는 것도 아니면서
경제만 살리면 된다고 윤리 도덕 등한시하다가 나라 전체가 돈에만 미친 놈들한테 쪽쪽 빨아먹힐 뻔 했던 것처럼
이것도 다 연기만 잘하면 된다 글만 잘 쓰면 된다 예술만 잘하면 된다고 딴 거 등한시한 부메랑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조재현 터지기 전엔 미스터 선샤인도 산타가 극혐이고 어차피 안 볼 생각이라 그냥 내가 관심 끊는다 이 정도였는데
조재현 터지고 아꼈던 드라마 이렇게 되고 보니 산타도 참 운이 좋았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산타는 불륜이고 쿵짝이 맞긴 한 거지만 음담패설한 거 조금 드러난 것만으로도 수준 저질이던데 이게 요즘 터졌으면 휴...
박영규 정말 섹시하고 냉정하게 연기해서 인생 드라마 됐는데 조재현 때문에 볼수가 없다.... 정도전 죽는 씬에서도 진짜 오열하면서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