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정바름으로 연기 영역 확장
"인생 첫 악역, 잘 할 수 있을까 고민"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마우스'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이승기는 '마우스' 출연을 두고 "나의 필모그래피 중 독보적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드라마가 공개되기 전에는 사이코패스 추적, 연쇄살인범 등이 등장하는 스릴러 장르이기 때문에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이라 생각했으나 그가 연기한 정바름이라는 인물이 한꺼풀씩 벗겨질수록 그의 말이 이해가 갔다.
tvN 드라마 '마우스'에서 이승기가 연기한 정바름의 실체는 극 속 캐릭터들에게도, 화면 바깥에서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충격적이었다. 이름 그대로 바르고 착한 순경인 줄 알았던 정바름은 사실 등장인물들이 추적하던 프레데터였다. 순하고 해맑은 초반 모습부터 소름끼치는 눈빛을 장착한 후반부까지, 이승기는 자신의 연기 인생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https://img.dmitory.com/img/202105/18V/p2n/18Vp2n8yv2SoWUk6I8Iau.jpg
이승기가 처음 연기자로서 각광을 받은 '소문난 칠공주'의 황태자부터 주연배우로서의 역량을 증명해낸 '찬란한 유산'의 선우환, 판타지 로코를 소화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차대웅, 날라리 왕족 '더킹 투하츠'의 이재하', 반인반수 '구가의 서'의 최강치, 무뚝뚝한 다혈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은대구, 요괴원숭이라는 특수한 캐릭터였던 '화유기'의 손오공, 액션을 제대로 보여준 '배가본드'의 차달건까지, 드라마 속에서 이승기가 연기한 인물들은 하나같이 달랐다.
'마우스'의 정바름은 그 다양한 캐릭터들 속에서도 상당히 튀는 인물이다. 그가 연기한 모든 인물들 속에서도 완전히 '결이 다르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극 초반의 정바름은 기존에 대중이 알던 이승기에게서 연상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사이코패스로의 본모습을 점점 각성해 나가면서 눈빛부터 미세한 표정, 그를 둘러싼 분위기까지 프레데터라는 진면목으로 완성됐다. 이승기에게서 섬뜩함이라는 감상을 느끼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인 SBS '집사부일체'가 매주 일요일 방송되지만 '집사부일체'에서의 이승기와 '마우스' 속 이승기는 확연히 구분됐다. 예능에서의 재미있고 웃긴 모습이 드라마를 볼 때는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정바름에 일체된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https://img.dmitory.com/img/202105/2Mn/Mhw/2MnMhw0BsAYEwEOgk04wsS.jpg
그 자신은 '마우스'에서 그동안 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인물을 맡게 되면서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탄탄한 대본과 도전 의식에 힘입어 '마우스'와 정바름을 선택했고, 호평을 들을 수 있을만한 연기를 보여줬다. 이 작품을 통해 이승기라는 배우가 연기할 수 있는 배역에 관한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은 분명하다.
정바름을 두고 이승기의 '인생연기', '인생남주'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승기는 "첫 악역이었는데 이질감을 많이 안 느끼고 사랑해주셔서 참 다행"이라며 "특별한 작품으로 자리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별 방송에서 이승기의 이야기를 더 들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 밤 10시 30분 '마우스: 더 라스트'를 통해 이 작품과 인물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했는지 그의 속내를 알 수 있을 예정이다.
https://mnc.asiae.co.kr/view.htm?idxno=2021052013080876588
"인생 첫 악역, 잘 할 수 있을까 고민"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마우스'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이승기는 '마우스' 출연을 두고 "나의 필모그래피 중 독보적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드라마가 공개되기 전에는 사이코패스 추적, 연쇄살인범 등이 등장하는 스릴러 장르이기 때문에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이라 생각했으나 그가 연기한 정바름이라는 인물이 한꺼풀씩 벗겨질수록 그의 말이 이해가 갔다.
tvN 드라마 '마우스'에서 이승기가 연기한 정바름의 실체는 극 속 캐릭터들에게도, 화면 바깥에서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충격적이었다. 이름 그대로 바르고 착한 순경인 줄 알았던 정바름은 사실 등장인물들이 추적하던 프레데터였다. 순하고 해맑은 초반 모습부터 소름끼치는 눈빛을 장착한 후반부까지, 이승기는 자신의 연기 인생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https://img.dmitory.com/img/202105/18V/p2n/18Vp2n8yv2SoWUk6I8Iau.jpg
이승기가 처음 연기자로서 각광을 받은 '소문난 칠공주'의 황태자부터 주연배우로서의 역량을 증명해낸 '찬란한 유산'의 선우환, 판타지 로코를 소화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차대웅, 날라리 왕족 '더킹 투하츠'의 이재하', 반인반수 '구가의 서'의 최강치, 무뚝뚝한 다혈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은대구, 요괴원숭이라는 특수한 캐릭터였던 '화유기'의 손오공, 액션을 제대로 보여준 '배가본드'의 차달건까지, 드라마 속에서 이승기가 연기한 인물들은 하나같이 달랐다.
'마우스'의 정바름은 그 다양한 캐릭터들 속에서도 상당히 튀는 인물이다. 그가 연기한 모든 인물들 속에서도 완전히 '결이 다르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극 초반의 정바름은 기존에 대중이 알던 이승기에게서 연상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사이코패스로의 본모습을 점점 각성해 나가면서 눈빛부터 미세한 표정, 그를 둘러싼 분위기까지 프레데터라는 진면목으로 완성됐다. 이승기에게서 섬뜩함이라는 감상을 느끼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인 SBS '집사부일체'가 매주 일요일 방송되지만 '집사부일체'에서의 이승기와 '마우스' 속 이승기는 확연히 구분됐다. 예능에서의 재미있고 웃긴 모습이 드라마를 볼 때는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정바름에 일체된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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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신은 '마우스'에서 그동안 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인물을 맡게 되면서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탄탄한 대본과 도전 의식에 힘입어 '마우스'와 정바름을 선택했고, 호평을 들을 수 있을만한 연기를 보여줬다. 이 작품을 통해 이승기라는 배우가 연기할 수 있는 배역에 관한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은 분명하다.
정바름을 두고 이승기의 '인생연기', '인생남주'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승기는 "첫 악역이었는데 이질감을 많이 안 느끼고 사랑해주셔서 참 다행"이라며 "특별한 작품으로 자리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별 방송에서 이승기의 이야기를 더 들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 밤 10시 30분 '마우스: 더 라스트'를 통해 이 작품과 인물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했는지 그의 속내를 알 수 있을 예정이다.
https://mnc.asiae.co.kr/view.htm?idxno=2021052013080876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