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렇게 까지 이 드라마에 진심됐는지 생각해봤는데..
강태-문영-상태 이 셋의 관계성인거 같음 ㅠㅠ
정확히는, 강태-문영, 문영-상태, 상태-강태, 문영-상태-강태
이렇게 아무렇게나 엮어도 찐 맛집!
12회 돌려보면 돌려볼수록 참 몽글몽글 한게..
문영이는 강태형이라서 상태를 좋아하는 것도 있는데..
진심으로 상태를 귀여워하고, 자기도 상태같은 오빠 갖고 싶어 한다는거
그리고 상태를 작가랑 파트너 베프로 인정해주는것도....
(아.. 우리 여주 너무 러블리하다...)
이게 진짜 사람 쳐도는 포인트인거 같음.
그리고 상태도 강태 안준다고 하긴 했지만
첨부터 문영이를 알아본 사람이라는게 진짜 쳐도는 포인트임...
내 기억에
강태가 상태에 대해서 오지왕한테 말한거 중에 하나가
"형은 가짜인건 바로 알아본다" 이거 였는데...
문영이가 쓴 동화책이 가짜였다면..
상태는 절대 문영이 덕후가 되지 않아겠지
문영이가 한 말처럼 텍스트 밑에 숨겨진 진심을 보는 사람이란 별로 없으니까
그러니까, 고문영 덕후 상태는 처음부터 문영이의 마음 진심 그 사람의 진짜를 본 거라는거..
(둘다 둘리가 아닌, 고길동 픽 하는것 부터가 이미 찐친 아니냐고! 쳐운다 진심 ㅠㅠ)
트라우마 환자에게도 선물하고 싶은 우리자까님 책 ㅠ____________ㅠ
문상태...고문영한테 진심이야.........(나도 얘들한테 진심이야..)
강태도,
동화책으로 읽고 난 후에
문영이에 대한 태도가 확 바뀌잖아.
(물론... 마음은 이미 어릴때 부터 헌납했겟지만)
문영이의 진심 좀비아이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알고..
동질감을 느끼고 ....
얘가, 외롭구나. 안아줘야겠다. 이렇게....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외로운 사람이니까..
우리 가족이 되어야 하는구나..라고 이어지는 흐름^_ㅜ
넘나 조쿠여...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고 싶진 않지만
문영이가 필요해져버린 강태 이거 덕후들 쳐돌이포인트 아니냐?
우리 강태는 말이죠.....
동화책 읽을 나이는 아니었지만 혼자 읽다가 광광 울고...
병원 사람들에게 고작가책 읽어보세요 재밌어요^_^* 하는 찐덕후라능
작가에게 차기작 정보도 바로 옆에서 듣는..해피엔딩 러버...
초반에 리뷰할때 그런얘기많았잖아
여주가 과하다. 사랑하기 힘들다.
사실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문영이를 진짜로 알아보는 상태랑 강태가 있다는게
이 드라마 진짜 쳐도는 포인트인듯.....
its real 'its okay to not be okay.'
(그런면에서 영어제목 진짜 찰떡)
어제 전 회차 쭉 돌려보는데...
상태가 둘리 따라하는 장면에 대사가 그거더라고
쟤네들은 미운데
쟤네를 왜 사랑하지?
내가 사랑하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이야.
정확한 워딩은 기억안남 ㅠ 암튼 이런 뉘앙스였는데...
혼자 주먹울음함...
딱 이들마자너...ㅠㅠㅠ
진짜 이 드라마는 다시 볼 수록 놀랍더라...
나 걔가 너무 좋아하고 잠꼬대 하는 강태 보면서
우리강태 행복하다.. 하고 감격해 하는 상태는
진짜 고길동 같은 어른이고....
쌍욕하는 거보고 뱀나오겠다고 하면서도
자는 모습 보면서 애틋해 하는 그 스윗함..
뱀나오겠다는 입에 뻐뻐하는데...
문강태는 역시.. 문친놈이 틀림없다....
상태가 알아보고, 강태가 알아보고..
상태의 맘을 얻기 위해서 문영이가 노력하고,
강태가 싸우고..
그렇게 셋이 진짜 가족이 되잖아.
그 과정들이 너무 예쁨 ㅠㅠ
도망치던 강태가 마주보기를 선택하는것도
트라우마는 뒤에서 하는게 아니라 앞에서 마주봐야지 하는 문영이 말이랑 연결되어 있고...
외로운 성에 있던 문영이에게 강태가 찾아오는 것도...
문을 닫아버린 상태를 '우리'라는 곳으로 이끌어가는 문영이랑 강태까지...
나 그래서 이 드라마에 미치도록 진심이야...
이 드라마 진짜 휴먼힐링드임..
문강태 고문영 문상태 싸랑해.............
조용...박신우..싸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