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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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드라마 설정도 좋고 전개방식도 뭐 걍 적당히 시련 있고 적당히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뭐라고 해야하나...
약간 양념이 부족한 이 느낌이랄까 잔잔한 흐름은 아니고 긴박한 흐름인데 뭔가 루즈한 느낌이 들었어 아무튼,,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이게 아닌데 횡설수설하네
내 불호 인물은 형사야.. ㅋㅋㅋㅋ IT수사하면서 2G 구식폰을 쓰는 그 할아버지,, 아이티범죄 수사한답시고 첨단 기기를 1도 안 사용한다는 게 말이 되나 싶었는데 아무튼 이정도 설정 거슬리는건 걍 흐린 귀랑 눈으로 흘리고 지나갔어. 근데 너무 책을 읽는 거 같은거야
예를 들어서 진짜 무슨 대본 읽듯이 “도시 내에 일어난 블랙아웃 현상이 지오랩에서 만든 인공 지능이 의도한 일이라면, 어떡하실겁니까.” 약간 이런 식이야
형사가 똑똑한척 한답시고 이상한 잡지식 갖다가 외우는 거 같달까? 목소리가 자신감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구두시험 보러 온 학생같고,, 면접 와서 심히 떠는 게 티날 정도로 외운것만 줄줄줄 입밖으로 읊어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그게 12화 통틀어서 똑같이 계속되다 보니까 실제 IT 범죄 수사팀에 대한 조사는 하고 연기에 임한 건지 의구심이 들더라고 걍 현장감이라고는 0도 없이 줄줄줄 국어책을 읽어버리니 이 형사만 나오면 드라마에서 눈 떼고 다른일 한다ㅠ
나만 이렇게 느끼는거 아닌가 싶어서 손종학 배우 (형사 역 배우분 실명) 발연기 쳐봤는데 검색 결과가 하나도 없더라

아무튼 이 배우 분 연기톤 빼고는 전체적으로 잘 만든 드라마인거 같아~ 인공지능 홀로그램이 대한 고증도 실질적인 부분과 많이 동떨어지지도 않고.
  • tory_1 2020.02.22 07:37
    이분 요즘 열일하시던데 다른데선 괜찮은데 홀로에선 연기가 붕뜨더라.. 스토리상으로도 캐릭터가 비중도 애매하고 별로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ㅋㅋㅋ 주인공의 비밀을 좁혀오는 형사.st 아님?진짜 역할이 클리셰인데 절대 흥하지 못할 클리셰였고...난 작가역량 문제가 더 크지 않았을까 생각...
  • tory_2 2020.02.22 09:59
    난 백회장 연기도 그렇게 느꼈는데... 감독의 연기지도가 좀 부족했던건가 싶기도 해. 내용도 초반엔 새로운 느낌에 정말 재밌게 봤는데 후반은 그냥 많이 보던 시시한 느낌이 되버려서 아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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