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현실감 없이 둥둥 뜬 선택한 거 뭐 현실에서도 있는 일이기는 한데 진짜 너무 갑작스러워섴ㅋㅋㅋㅋ
이건 현실이 아니라 작품이니까 복선도 충분히 주고 캐릭터적으로 서사적으로 개연성이 있는 상태에서 딱 던졌어야 하는데 너무 뜬금없는 캐나다행 금전사기...
막판에 자식 회초리 서사 솔직히 좀 너무 거칠었던 것 같아
아니 솔직히 저 집 자식들 정도면 진짜 개ㅅㅌㅊ 자식들 아닌가
부모에게 민폐끼치지도 않고 자기 앞길 자기가 개척하고 있고(막내는 난감하지만), 오히려 첫째는 어릴 적부터 소녀가장 노릇도 하고 둘째도 알바해서 공부하고 살림에 보태고............
무슨 개차반 자식들이면 몰라도 저렇게 평범한 것 이상으로 잘 살아내고 있는 자식들 데리고 막판에 저렇게까지 거칠게 회초리질하는 게 납득이 안 됨
자식들이 부모 마음을 모른다?
그럼 부모는 자기 자식 마음을 아나?
본인도 자식이었으니까 안다고? ㄴㄴ 그건 당신네 부모님 자식인 본인 이야기고...본인들을 부모로 둔 자식들 마음은 아나?
디어마이프렌즈 볼 때도 그런 생각 들었는데 이 작품도 막판 자식 회초리가 너무 거칠어
여기서 그렇게 혼날 짓 한 거 막내밖에 없는데 막내도 솔직히 이거 뭐 그냥 회초리를 위한 어거지 장치였던 것 같고...
진숙씨 혼자서 버킷리스트 채우면서 온 건 진짜 좋았는데 그 직전 장치랑 서사가 너무 내 기준 억지스러웠어
근데 막내가 부모들 싸움에 누나들도 사이 안 좋고 어릴때부터 이래저래 상처받은 게 있긴 했을 것 같아서 마음으로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어ㅋㅋ 결국 갈등의 당사자뿐아니라 그 주변도 상처안받을 수 없고 그럼에도 서로 다시 이해하는 게 가족이라는 메시지를 담기위한 서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