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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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만화 같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비극적인 운명 때문에 사랑이 엇갈리고 

뭔가 처연하고... 아련하고..... ☆


약간 비천무, 불의 검, 레드문 같은...?

뭐라고 딱 특징을 찝을 수는 없는데, 태사기의 담덕&기하를 보고 있으면 어릴 때 저런 만화 보면서 느꼈던 그 느낌이 막 올라와...


요새 나오는 퓨전사극들은 깔끔하긴 한데 먼가.. 매력 포인트가 영업용 짤 하나에 담길 수 있게

배우의 미모 + 감정 연기 + 연출로 뙇! 해서 순간에 집중하는 느낌?ㅜㅠ


사랑이라는 감정선이 극 전체를 지배하면서 시청자들을 빨아들이는 그런 드라마가 없는 거 같애....ㅠㅠㅠ....


그리고 문소리 같은 배우 또 나왔으면 좋겠어 

외모를 잊게 만드는 미친 연기...

사실 문소리 정말 예쁘지만 태사기 찍을 때는 다른 영화 때문에 비주얼 정말 아니었는데(아역이 박은빈이어서 더 비교됐었고)

극 후반부로 갈수록 걍 파워납득하고 기하에 몰입했었거든


근데 이게 참 드문 경우였던거 같애

사실 연기가 배우 외모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잖아

똑같은 말을 해도 훈남이 할 때랑 못생긴남이 할 때의 느낌 차이가 있는 것처럼


문소리는 그걸 극복했었어... 

내가 기하를 보고 있으면 비주얼은 날아가고 그 감정에 동화? 지배? 되는 그런게 있었어

그런 여배우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어



아 쓰고보니 아무말 대잔치네ㅠㅠ 한 십년 뒤에 태사기 리메이크나 나와주면 참 좋겠지만 아마 그럴리 없겠지,,

  • tory_1 2019.02.13 23:52
    우사. . . .☆
  • tory_2 2019.02.13 23:52
    지금도 내 최애캐는 기하임
  • tory_3 2019.02.14 00:03

    나도 내 최애 기하ㅜ 본방 달릴때는 외모가 아역이랑 너무 안어울려서 수지니를 더 좋아했는데 복습하면 복습할수록 짠내폭발ㅜ 아픈손가락됐어ㅠ

  • tory_4 2019.02.14 01:00
    나도올곧게 기하ㅠㅠㅠ 기하서사짠내터졌어ㅠㅠ
  • tory_5 2019.02.14 05:02
    맞아 최애캐는 수지니였는데 기억에 젤 남는건 기하ㅇㅇ 전생서사랑 쭉 이어지면 모르겠는데 현생 서사로 보면 기하 너무 불쌍해. 가족 화천땜에 풍비박산 났는데 모르고 거기서 큰거부터 시작해서 진짜 문소리아니였음 이렇게 잘해내지도 않았을 듯ㅠㅠ 그래도 수지니가 최애... 진짜 이 들마 시놉부터 대본이며 책까지 다 읽을정도로 애정하는들마였는데 이런 판타지사극 안나오겠지...? cg처리가 2007년인데도 대단쓰
  • tory_6 2019.02.14 06: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4/17 18:46:48)
  • tory_7 2019.02.14 13:08
    내 최애캐도 기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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