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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는 진과 환이 중에 누굴 선택했을까?

환이가 자기 제자여서, 10대라서 예지는 환이가 아무리 잘한들 절대 남자로 볼 수가 없었는데 처음부터 두 형제가 대등한 조건에서 경쟁했다면? 난 이 경우에도 무조건 예지가 환이 선택했을 거라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봄.

환이가 우직하게 정성을 다하는 스타일이라면 진이 예지한테 대쉬했을 때는 임팩트가 엄청나거든. 예지 마음 싱숭생숭해지는 게 눈에 보이고.

드라마 다 본 우리는 환이가 진국이고 사랑하는 사람 편안하게 행복하게 해 줄 사람이라는 거 알지만 남녀관계 진행될 때 당사자는 모든걸 합리적으로 판단하기 힘들잖아. 매력에 끌리는 게 더 중요할 수 있고. 예지도 서진과의 결혼이 불행하게 흘러갔기 때문에 환이 사랑을 알아본 거지 결혼 전에는, 환이가 자기 학생이어서 제대로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는 것 외에도, 충분히 진의 사랑이 더 매력적이라고 느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톨들은?

  • tory_1 2020.10.21 15:2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26 22:38:40)
  • tory_2 2020.10.21 15:38

    나도ㅎㅎ 시간이 지나고 보니 환이가 찐이었구나 알게된 거지

  • tory_3 2020.10.21 15:40

    환이는 오래 두고 봐야 진국이라는 걸 알 타입이고 예지같은 경우엔 외로운 자신을 적극적으로 끌어당겨주는 사람이 필요했으니까 환이가 성인이었다고 해도 진을 선택했을 거라고 봄. 우리야 드라마를 다봤으니 어릴 적 일로 자기자신을 사랑할 수 없었던 진과 상처가 많고 외로운 예지는 서로 어울리는 짝이 아니라는 걸 아는 거지 당사자의 입장에서 따져보면 간단하게 답 나오는..

    다만 진이가 예지환경을 이해했다는 거엔 동의를 못하겠는게 예지엄마를 예지한테 해를 끼칠 범죄자로만 생각해서(제3자의 입장에선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겠지만) 초반에 태도 싸늘했던 거 생각하면 예지의 집안이 왜그렇게 풍비박산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찰은 느껴지지 않았음. 예지역시 초반에는 본인 엄마를 오해했으니까 과거의 아픈 기억과 고모네 등등과 아예 단절시켜버리는 진이의 단호함에 더 끌렸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드라마 결말을 생각해보면 예지환경을 깊게 이해하고 감싸려 한 사람은 환이 같음. 물론 이건 결말까지 고려했을 때의 얘기고, 드라마 초반 시점을 고려하면 엄마에 대해 오해하고 있던 예지의 상황에서 진의 대처가 더 배려처럼 느껴졌겠지. 

    그래서 환이가 성인이었다면? 이런 가정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찐톨한테 그런 가정했다고 뭐라하는 거 아님)

  • W 2020.10.21 22:55

    적극적으로 끌어당겨줘서 진을 선택했다는 거 공감해... 7화에서 예지가 진이 환영 보면서 독백하거든... 자긴 평생 춥고 바들바들 떨면서 살아서 뜨거운 진이 끌렸다고ㅠㅠ 그런 진이 7년 동안 실종됐었고 돌아와서는 차가웠으니 헤어지는 거 당연지사

  • tory_4 2020.10.21 19:03
    그래도 환이가 가족해준다는 말 아니었다면 결혼까진 안했을거야- 흐규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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