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애배우 나와서 욕하면서도 시즌3까지 꾸역꾸역 본 토리가 나임ㅋㅋ
그런데 시즌3는 저렇게 만들 거면 꼭 나왔어야만 했나 싶음
시즌3가 뭐가 문제인 건지는 나말고도 본 사람들은 다 알 테니ㅎㅎ 긴 말은 생략하기로 하고
난 특히 천하 쪽 좋아하던 편이라 더 싫었음
솔직히 하윤철이 윤희를 못 잊은 건 그렇다고 쳐
어찌 보면 서진이에 대한 최고의 벌이기도 하고
그런데 진짜 친딸 설정은 지금 봐도 뭐냐 싶음;
진짜 윤윤은 내 취향은 아니어도 납득이라도 가지
이건 뭐 탐라에 개연성에 마무리까지 죄다 엉망인데다
난 게다가 천하도 좋아했지만 은별이 아빠로서
유일하게 딸한테만 약해지고 뭐든 해주는 윤철이가 좋았는데
그래서 친딸, 후회아빠 서사 나올 때마다 채널 돌리고 싶더라
뭐 결말까지 보면
결국 하윤철 인생의 1순위는 은별이가 맞았고 스스로 은별 아빠로 사는 걸 원했다는 건 알겠는데
그렇게 보면 또 로나가 뭔가 불쌍해져서
결국 시청자 입장에서는 누굴 좋아하든 찝찝하게 마무리된 결말이 된 거 같음
그냥 시즌1의 빌런들 시즌2에서 다 설아, 수련, 로나 등등 피해자들한테 한 짓
법적으로 벌 받는 모습만 보여주고 끝내도 망작 소리까진 안 들었을 텐데
굳이 시즌3까지 끌고 온 게 무리수였던 거 같아
이제 끝난지 1년이 지나가도 다시 생각나서
내가 좋아했던 장면들 웨이브에서 가끔 돌려보는데
그럴 때마다 아쉬워서 글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