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존잼
4화 보는데 진짜 재미있다
장금이 아역도 젖살 통통 이 빠져서 올망졸망 귀엽고
발음도 또박또박 연기도 똘똘하고
어디서 이렇게 생긴 아역을 뽑아왔을까 ㅋㅋㅋㅋㅋㅋㅋ
아빠 엄마 눈에서 꿀 떨어지는데
말썽쟁이여도 예쁜 말만 하고 귀엽고 저러면 매일 물고빨고 하고싶다
아빠 엄마도 서로 존댓말 하고
아버지는 그 시대에 아주 드문 부드러운 다정남
원래 배우분도 현대극에서 보고 선이 부드럽다고 느꼈는데
어릴 때는 궁에서도 그렇고 여기는 수엽도 덥수룩하니까 잘 몰랐거든
아빠도 멋있고 민정호도 멋있고 중종도 멋있어 특히 진성대군 때 연기 존잘이야
그리고
어릴 땐 보면서 최 상궁 엄청 욕했는데
생각시 최종 시험 볼 때
한 상궁도 그렇고 최 상궁도 그렇고
생각시들 답 틀려도 보면서 흐뭇해하는 모습 ㅋㅋㅋㅋㅋㅋㅋ
장금이가 정답 다 맞추니까
최 상궁이 놀라고 기특 흐뭇해하는 모습 보면서 진짜 기분이 묘하더라
나쁜 일만 아니었어도(그랬으면 장금이가 못 태어났겠지만)
장금이 얼마나 예뻐했을지 궁금하고
난 계륵이 아니라 문제가 지금까지 만두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무슨 활대에다가 문자 같은 거 그려놓고 이게 어떤 음식과 관련된 고사냐고 그랬던 거 같은데
게다가 장금이 아니더라도 학부생인 나도 못외우는 품계 같은 거 술술 외우는 거 보면서
저렇게 영특한 여자들이 많았는데 더 넓은 곳에서 활개치고 못 다녔다는 게 ㅠㅠ
물론 직장이니까 덮어놓고 무조건 외워야 하는 게 맞지만
아직 어리잖아 보니까 4살도 있더만 ㅠㅠ
차별 안 하고 다들 제 능력 펼치면서 살았으면 세상이 얼마나 바뀌었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장금이 어머니 이 때는 연기 참 잘하셨는데...
분명히 동이까지는 복붙 연기기는 해도 괜찮았는데
마의 때부터 발연기 시전 왜 이렇게 되신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