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정음) 이거 진짜 대본 너무 구리고 심지어 어제는 ㄹㅇ 빡침

최근에 말많던 유혹자는 안 봐서 모르겠는데 최근에 내가 본 드라마중에 대본 구린거로 진심 넘사로 1위야

내가 로코 좋아하는데 요새 재밌는 로코가 없어서 이거 챙겨보기 시작했는데....

대체 남궁민 황정음이 왜 이런 드라마 골랐는지 이해가 안갈정도;;

황정음은 그렇다치고 남궁민은 최근에 김과장-조작으로 기세 좋지 않았나?

대본이 진짜 쌍팔년도 감성이야 보는 토리들은 이해할듯

진심 부장님이나 할법한 갑분싸개그에 ㅎ..하면서 끄고 싶은 상황 여러번임

감각이 후졌는데 개그 코드는 전반적으로 그걸 계속 깔아놨어.........

섭남캐는 솔직히 왜 있는지도 모를 수준이라 단독씬 나오면 스킵해도 무방할 정도고(배우 좋음 갠적으로 안타까운 수준)

주연 두 캐릭터는 그래도 잘 쓰냐? 전혀??

여주는 남의 말 절대 안 들어쳐먹고 상황 판단 제대로 안 하고 자기가 꽂힌대로만 직진!직진!하는 스타일이라 맨날 사고 치고 민폐 쩌는데 잘못한게 100이라면 미안함 1정도 표시하나? 진짜 뻔뻔스러울 정도고 

남주는 카사노바의 피를 !유전적!으로 물려받을 본투비 매력남이라는 설정인데 존나 모를..이세요ㅠㅠ 냄보소 공남이캐가 훨 멋있는듯

거기다 남주캐 어제기준으로 완전 산으로 보내버린게 아빠같이 되기 싫어서 여자는 절대 안만난다주의 평생 고수하시던 분인데 갑자기 여주한테 저녁먹자고 들이대고(감정선이 왜 이렇게 흘러가는지 전혀 모를...)

무엇보다 제일 화가난 부분은 그래도 남주가 여주에 비해서는 침착하고 신중한 사람이었다는건데 어제부로 진짜 오지라퍼에 또라이 만들었어

커플 이어주겠다고 초콜릿 카페 여자 주인이 안면인식장애라는걸 서점 남자 주인한테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하는데 진심 ㅂㅅ이세요?

초콜릿 카페 주인이 자기 그런 장애가진거 밝히기 싫어하는것도 알고있는데 남들한테 그런거 말하고 다녀도 된다고 본인이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왜 안면인식장애 가지고 있다고 떠벌리고 다녀?

거기다 그 남자가 여자 좋아하는거처럼 보이긴 하는데 남자가 어떤 인간인줄 알고? 보통 2년을 여자가 그렇게 외면하는데도 계속 포기안하고 혼자 웃어주기라도 하지 왜 상대안해주지? 이러는거 스토커라고 안하니??

거기다 여자분은 그 남자 좋다고도 안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가 여자 좋아한다고 무조건 엮어줘야되냐 진짜 욕나오네 ㅋㅋㅋㅋ 

어제 안면인식장애 관련 내용은 진짜 불편을 넘어서서 화까지 나는데다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라 

그리고 엔딩에 여주가 남주한테 다짜고짜 키스하고 남주는 또 그거 받아주고 제대로 키스하는데 대체 둘이 왜 이러는건지 나만 모르니

여튼 드라마 존나 실망이야

1화부터 꼬박꼬박 봤는데 청률이 왜 안 나오는지 너무 잘 알겠고 담주에 김비서 시작하면 더 떨어질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