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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3.03.14 02:05
    와 나 이제 여정이 왜 그렇게 맹목적으로 동은을 조력했는지알았어
    여정에게도 동은이 구원이었던거야 ㅠㅜ
  • tory_2 2023.03.14 02:09
    ㅜㅜ본문 다 받는다 여정에게 동은이야 말로 백마 탄 왕자였음. 삶의 의미를 모르는 여정에게 동은은 살아갈 힘과 의지를 주었고 살아갈 이유를 준 거..
    번외편 나왔으면ㅜㅜ
  • tory_3 2023.03.14 03:27

    리뷰 넘 좋다 ㅠㅠㅠ 이렇게 글로보니까 오랜기간동안 동은이가 떠난후에도 기다린 이유를 알것같아

    여정이가 힘든해를 보냈을때 동은이가 힘이 됐다고 했던 말들도 생각나네

  • tory_4 2023.03.14 03: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4/10 01:33:10)
  • W 2023.03.14 05:09
    아 그리고 여정이는 단단한 사람이야.
    싸우고 맞아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던 과거를 이겨내고 바둑을 가르치고 두면서 내면에 집을 만들고 그게 남에 의해 허물어져도 다시 지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생각해.
    그후 동은이를 다시 만나고 망나니가 되기로 하면서 강영철한테 아버지를 잃지 않았다면 당연히 그렇게 됐을 여정이가 되었고. 웃고 농담하고 친구랑 낮술도 하고 요리도 하는 그런.
    동은이 먹인다고 요리하던 거 기억나지? 남을 위해 요리하는 건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과 기쁨이니까. 동은이가 만든 음식 옷도 안 벗고 서서 먹던 모습도 그렇고. 그날 강영철을 만나고 분노와 허무를 안고 왔는데 자신을 위해 누가 밥을 차려 놨어. 그 행복을 여정이가 얼마만에 느꼈을까. 그 안도감은? 여정이가 바란 건 그거였을 걸. 맛이 있든 없든, 그저 자신을 위해 차려준 한끼의 밥. 그 정성과 애정.
    달리기하던 여정이가 동은이한테 좋아하는 사람? 반한 사람? 있다고 하면서도 냉큼 차에 안 타고 계속 뛰잖아. 자신을 데리러 온 건 처음이고 동은이가 보인 마음도 거의 처음이었는데 나같으면 에이 운동 낼 할래 ㅎㅎ 하고 냉큼 탔을 텐데 여정이는 그 감정을 누르더라. 여전히 자신의 쓰임을 위해 달려.
    그게 동은이를 사랑하는 여정이의 마음이라고 생각해. 본인의 감정을 누르고 동은이를 위해 자신의 날을 벼르는 망나니의 자세. 그리고 그게 자신의 쓰임이라는 걸 아는. 그 차에 타라고 하지만 자신은 아직 쓰임대로 쓰이지 못했어. 동은이가 원하는 걸 이뤄주고 싶으니 여정이는 인내해. 동은이를 위해, 동은이 옆에 서고 싶은 자신을 위해.
    그리고 그때야말로 망나니 주여정에서 그냥 주여정으로 가는 길을 찾았다고 생각해. 아주 오랜 시간 여정이는 동은이를 기다렸고 망나니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달리는 이유는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였으니까. 체력이 좋아야 버틸 수 있다고 하잖아. 미래를 꿈꾸기 시작한거야. 그제서야 여정이의 시계의 시침이 한 칸 움직인 게 아닐까.
    여정이는 동은이가 그 차에서 내리길 바랐을 거 같음. 여기 두 발로 어디든 갈 수 있는 세계가 있는데 동은이는 빨리, 확실히 갈 수 있으나 정해진 길로만 가야하는 차에 혼자 있으니까. 최대 다섯만 탈 수 있는, 목적이 있는 물건에 본인을 실어 놨잖아.
    그러다 물을 들고 자신을 기다리는 동은이를 만났을 때 얼마나 기뻤을까. 그 잠깐의 충족으로 여정이는 또 달릴 수 있었을 거야. 이렇게 내 쓰임을 위해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진짜 저 차에 탈 수 있겠다, 저기서 동은이가 내리겠구나 라는 희망도 가졌을 테고. 난 1키로 남았다고 다시 달리는 여정이가 진짜 대단하고 단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여정이는 동은이를 구하고 지키는 일이 아니면 먼저 움직이지 않더라. 재준이를 차로 위협할 때나 텐트를 조립한 것도 동은이를 위해서였고, 아주 오랜 후에 돌아온 동은이를 다그치거나 먼저 다가가지도 않아.
    동은이가 다시 돌아온 건 본인이 그리웠다는 걸 텐데도 본인이 동은이에게 선택 받았다는 확신이 없으니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키스를 받지. 내가 쓰임을 다했고, 당신의 망나니가 아니어도 그 옆에 서 있어도 되는지 확인 받고 싶었나봐.
    그리고 나중에는 먼저 사랑한다고 해. 거절 당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생긴 그때. 망나니로 칼을 휘둘러도, 쓰임이 다해도 버려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고서야 비로소 여정이는 동은이를 보며 말하더라. 달리거나 운전하며 각자의 목표를 향해 말하는 게 아니라 멈춰서서 서로를 보면서 그제야.
  • tory_6 2023.03.14 06:45
    너무 좋다 토리야
  • tory_14 2023.03.14 15:02
    최고야 토리야
  • tory_6 2023.03.14 06:32
    리뷰 진짜 공감이야! 고마워 잘 읽었어!
  • tory_7 2023.03.14 07:59
    너무 좋은 리뷰!!! 나도 잘 읽었어!!
  • tory_8 2023.03.14 08:16

    진짜 공감 가는 리뷰야 그래서 여정 동은 서사가 너무 좋았어 

  • tory_9 2023.03.14 09:18
    정말 좋은 글이야 잘 읽었어^^
  • tory_10 2023.03.14 11:06
    어쩜 동은여정을 보는 내 마음을 그대로 옮겨놓은듯. 정말 좋은 글이야 🫠
  • tory_11 2023.03.14 12:48

    너무 좋다 토리야... 공감 100% 잘 읽었어... 나도 이래서 여정동은 좋았던 것 같아 

  • tory_12 2023.03.14 12:51

    좋은 글이다 고마워 토리야 

  • tory_13 2023.03.14 13: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5/01 19:06:08)
  • tory_15 2023.03.14 15:08
    나도 시즌2의 여정이가 비로소 와닿더라... 둘이 함께 해서 너무 다행이었어 ㅠㅠ
    좋은 글 고마워!!
  • tory_16 2023.03.14 16:22
    너무 좋다 토리 글 읽고 동은여정이 더 좋아졌어
  • tory_17 2023.03.14 20:25

    덕분에 드라마가 풍성해졌어. 고마워

  • tory_18 2023.03.14 21:01
    너무 좋다 잘 읽었어 여정 동은 서사 너무 좋았는데 톨 글 덕분에 더 좋아졌어
  • tory_19 2023.03.15 09:38

    좋은 리뷰야. 드라마가 좀더 이해가 잘되었어. 

  • tory_20 2023.03.15 13:08

    ㅠㅠ행복하길 둘다

  • tory_21 2023.03.15 14:47

    대박이다ㅠㅠ 그러고보니 초반에 여정이 싸우고 다녔던거 왜그런가 했는데 이제 이해가 됐어

  • tory_22 2023.03.15 16:12

    너무 좋은 리뷰다 톨아 고마워!

  • tory_23 2023.03.15 18:25
    글 잘 읽었어 토리야!!!
    볼수록 둘 관계성이 넘 좋다.. 토리 글 읽으니 더 극중 장면들이 이해가고 공감가
  • tory_24 2023.03.15 18:26
    평범한 일상, 기억에도 남지 않는 그런 일요일,
    진짜 그랬으면 좋겠다.
  • tory_25 2023.03.15 23:46
    글 정말 잘 읽었어!
  • tory_26 2023.03.16 07:34
    이해가 더 잘돼
  • tory_27 2023.03.16 09:35

    와 토리선생님... 진짜 대박이다 리뷰.. 진짜 좋은 글이야ㅠㅠㅠ

  • tory_28 2023.03.16 09:39
    좋다 잘 읽었어 고마워
  • tory_29 2023.03.16 11:59
    와 잘 읽었어 토리야 고마워!
  • tory_30 2023.03.16 12:46

    와 해석 너무 좋다 ㄷ ㄷ

  • tory_31 2023.03.16 20:24

    ㅠㅠ글 고마워

  • tory_32 2023.03.16 22:20

    톨아 리뷰 너무 좋다 내가 놓치고있던 많은걸 알게해준 리뷰야 고마워 ㅠㅠ

  • tory_33 2023.03.17 00:26
    좋은 글 잘읽었어
  • tory_34 2023.03.17 17:10
    이런 톨들 덕분에 여운이 더 오래간다.. 고마워
  • tory_35 2023.03.17 17:26

    쌍방 구원 서사 ㅠㅠ 이래서 좋아... 글 고마워 재밌게 읽었어 정말 공감해!

  • tory_36 2023.03.17 17:48

    와 토리야 너무 공감된다 좋은 글 고마워!

  • tory_37 2023.03.17 18:47
    고마워 좋은 글
  • tory_38 2023.03.17 19:51
    너무좋은글이야
  • tory_39 2023.03.17 23:24
    와..추천하고가!!
  • tory_40 2023.03.18 05:26
    아름다워
  • tory_41 2023.03.18 09: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8/10 19:06:16)
  • tory_42 2023.03.19 02:02
    너무 좋은글이다ㅠㅠ
  • tory_43 2023.03.20 08:50
    너무 좋아 몇번이고 되읽게된다 고마워 토리야
  • tory_44 2023.03.20 20:39
    나도 쌍방구원서사 좋았어 좋은 글 고마워 토리야!
  • tory_45 2023.03.21 12:40
    좋은글 고마워 잘읽었어!
  • tory_46 2023.03.21 21:55
    너무 좋다 토리야ㅠㅠ
  • tory_47 2023.03.24 00:29
    마음이 따뜻해진다
  • tory_48 2023.03.24 19:24
    리뷰 너무 좋다
  • tory_49 2023.03.24 21:19

    리뷰 너무 좋다. 다시금 생각하게 하네. 좋은 글 고마워!

  • tory_50 2023.03.24 22:45
    정돈된 글 넘 좋다. 잘 읽었어
  • tory_51 2023.03.28 11:00
    리뷰좋다ㅠ
  • tory_52 2023.03.29 16:2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2/01 13:36:58)
  • tory_53 2023.04.06 23:59
    행복해 ..., 더글로리 내내 주여정은 내게도 무척 소중한 사람이였어 여기 모두에게 토리에게!
    난 글잘못써서 마음을 전달하지는 못하지만
    토리 마음 너무나 잘 전해져서 눈물이 나 ㅠㅠ
  • tory_54 2023.04.19 13:42

    리뷰 너무 좋다!!!!

  • tory_55 2023.04.21 10:51

    세상에 나 울어ㅠㅠㅠㅠㅠ

  • tory_56 2024.03.31 00:21
    평범한 일상.. 좋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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