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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를 보고 있으면

휘를 향한 절절한 우정, 

희재에 대한 연정, 그리고 연이에 대한 애틋한 연민, 

그 모든 감정들이 선호를 항상 딜레마에 빠지게 만드는 거 같은데, 

그것들이 아버지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여기는 방법과 계속 상충되고 있어서 그런 거 같아..


휘와 연이를 살리고 싶고 희재를 지키고 싶지만 그건 아버지가 바라는 바가 아니고

아버지가 바라는 것도 들어주면서 그들을 지키자니 자꾸 악역을 자처해야만 하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휘도 희재도 곁에 없고...

아마 그래서 연이한테도 모질게 굴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휘와 희재처럼 먼저 떠나기 전에, 더 상처받기 전에 자기가 먼저 멀어지는 거지ㅠㅠ


근데 연이만큼은 선호에 대한 연정을 끝까지 가져갈 거 같은 느낌은 들어.

1회에 선호 칼에 매여있던 머리끈이 연이꺼 같거든.

선호가 죄값이라는 표현을 쓰는 거 보면 연이가 선호 지키다가 죽는 거 같기도 하고...ㅠㅠ

물론 이건 내 궁예ㅜㅜㅋ;;


암튼, 마음 속 깊이 뿌리내려져 있는, 스스로도 의식 못할 만큼 간절하게 집착하는,

아버지의 인정을 받고싶은 욕구가 선호를 자꾸 벼랑으로 모는 거 같음..

그런데 그러면서 가장 상처받고 방황하고 외로워지는 건 결국 남선호인 듯ㅠㅠ


그래서 난 점점 휘와의 우정, 희재에 대한 짝사랑, 연이와의 관계보다

남전과 남선호의 애증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지가 가장 궁금해져.


남전도 가만 보면 남선호를 아들로 여기긴 하는 거 같은데...


두 부자의 결말이 어떻게 날 지 너무 궁금해ㅠㅠ


이왕이면 비극이든 뭐든 카타르시스 쩔게 그려줬으면 좋겠다ㅋㅋ

그리고 선호 엄청 괴로워하고 힘들어하고 울고 피흘리고 

이방원과의 정치암투도 아주 처절하게 해줬으면 좋겠다ㅋㅋ













  • tory_1 2019.10.21 01:15
    맞아맞아 쭉 보다보니까 휘도 희재도 단단해 버팀목이 되는 건전한 관계들이 있어 근데 선호는 휘랑 희재 말고는 엮인게 아버지인데 선호가 정상적인 사고를 할수없게 만들어ㅠㅜㅜ진짜 셋 중에 오히려 제일 여리고 관계들을 못 끊어내더라ㅠㅜㅠ 나도 남전이랑 남선호 부자관계 너무 좋아ㅋㅋ어떻게 결말 날지 궁금ㅋㅋㅋ
  • tory_4 2019.10.21 07:17
    그러게 휘는 휘를 돈이나 가치로 따지지 않는 어벤저스팀도 있는데 선호는 밑에 있는 칼도 이득으로 있는 여진족애야 선호 불쌍한인생이지 애는 착한데
  • tory_2 2019.10.21 02:09

    셋중에 제일 좋은위치에 먼저 올라가있긴한데 모진말도 많이하는데 결국은 제일 약하고 정이고프고 상처도 잘받는거같음. 보면 일반 다른사람들한테 기본은 다정해. 이번에 희재친구한테 말거는거보고느낌ㅠ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 지키려고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풀려가지않고 친구들은 더 단단해지고, 다른식구들도 생기는데 그러면서 선호만 더 고립되가는느낌이라 안타까워ㅠㅠㅠ 아버지 인정 그하나면 지금이라도 다 놓을거같은데.. 부자관계 엔딩이 정말 궁금하다 ㅋㅋ

  • tory_3 2019.10.21 03: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0/26 21:39:03)
  • tory_5 2019.10.21 09:25
    선호는 기댈 데가 왜 하나도 없냐 좋은 옷 입고 감투 써봤자 선호를 봐주는 이가 하나 없어ㅠㅠ 유일하게 자기 봐주는 연이한테는 선호가 떳떳하지 못해서... 아 어제 연이 끊어내는데 선호맘 돼버렸다ㅠㅠ
  • tory_6 2019.10.21 09:30
    연이가 사실을 알아도 선호에게 모질어지지않고 나도 선호를 위해 죽을거같은 느낌..?
    선호의 아픔을 아는 사람이 연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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