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1~4화까지 이안x성모 서사만
타임라인 순으로 정리한 글이야! 발캡쳐 주의!!!!
2005년 12월 3일. 이안의 생일 저녁.
강아지를 가지고 싶다고 조르는 안이와 부모님이 외출에 나서는데
갑자기 발생한 폭발사고로 엘레베이터에 갇힌 이안이네 가족...
그 앞을 지나던 성모와 아파트 경비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이안만 살아남게 되고, 엘레베이터는 그대로 추락해 부모님은 사망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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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자욱한 화재현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위험하지만 결단을 내린 성모.
유리창을 깨고 이안을 안아 건물 밖으로 몸을 던지게 된다.
다행히 살아남은 이안.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을 들고 경찰서 밖을 나서고..
상자에 담긴 추억 가득한 물건 속에서 부모님의 기억을 읽게 된다.
사고 이후에 머리를 다친 때문인지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생겨난 것.
성모도 팔을 다치긴 했지만 기적처럼 살아남았고
부모님을 잃고 고아가 된 둘은 보육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그 이상한 능력을 아직 잘 다루지 못하는 이안은
친구들의 나쁜 기억을 읽어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형, 애들이 나더러 괴물이래"
뇌 속에서 "노드아드레날린"이 나쁜 감정을 기억으로 번역하는 역할을 하고..
특별히 그 사람이 나빠서, 괴물이라서가 아니라
좋은 감정보다 나쁜 기억이 더 오래남는거고, 넌 그걸 보는 것 뿐이라고,
그리고 그 능력을 가진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말해주는 성모.
내가 만져도 기분 안나쁘냐는 물음에
성모가 "전혀" 라고 대답하자 활짝 웃는 이안.
세상에 나를 괴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
그런데 어느날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떠나버린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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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자신에게 생겨버린 이상한 능력을 원망하며
그렇게 세상에 홀로 남아 방황하는 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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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지면.... 나한테서 다들 떠나...."
형이 떠난 후 마음 둘 곳 없이 외롭게 지내온 이안이
자신과 같은 처지의 버려진 강아지 흰눈이를 만나던 날.
"데리러 왔다. 너무 늦은거 아니지?"
기적처럼 다시 눈앞에 나타난 형과
"보고싶었어요. 형"
막상 눈앞에 나타난 형을 보며
비난도 원망도 없이 어린 아이처럼 눈물을 흘리는 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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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다시
세상에 유일한 '가족'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성모와 이안.
다른 등장인물 간의 관계도 좋지만
나는 이 둘의 관계성과 서사만 믿고 끝까지 간다 ㅠㅠㅠㅠㅠㅠㅠ
왜 떠났었는지,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직 비밀도, 의뭉스러운 구석도 많은 성모지만
결국에는 둘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 ㅠㅠㅠㅠㅠㅠ
성모가 유일하게 편하게 웃는 모습 보여주는 게
안이랑 있을 때 인 것 같고
밝고 내멋대로 사는 것 처럼 보였던 고딩 안이에게
저렇게 가시 뾰족뾰족한 날들이 있었는 줄 몰랐고요 ㅠㅠ
기묘한 동거라는 표현이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서 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