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무섭다고 우는거 보면서 써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써니는 뭣도 모르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집와서,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기면서도 목숨걸고 황실에 남아서 뭐라도 해보겠다고
그 무서움을 뒤로하고 씩씩한것처럼 아무렇지 않은것처럼 있지만..
써니가 뭐가 있냐 암것도 없어 그나마 유일하게 천우빈이라는 사람이 자기사람이라 믿을 수 있다는 것밖에 바리게이트가 없음.
사실 천우빈도 자기사람이라고 생각 안할때즈음에 그 차디찬 욕조에 몽둥이 들고 찌그려 자던 사람이야.ㅠㅠㅠ(눈물 좀 닦자)
그나마 소현황후는 작아도 황실에서 뒷배가 있었음.
아버지 아버지가 황실의 경비대장이였고 그만큼 그래도 뒷배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고(강주승)곁에 두었지.
(죽은 소현황후도 대단한 사람이다ㅠ황제를 사랑하지만 사랑과 별개로 황실 비밀을 밝히겠다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었는데 황제가 믿어주기라도 했다면 흔들리지 않았다면 그녀는 안전하게 후사도 낳고 황실이야 흔들렸을수 있지만 그만큼 청렴해지고 황제도 굳건해졌을텐데 태후를 쳐냈어야 됬는데 안타까울뿐이다 진짜..)
하여튼 돌아와서 써니는 목숨을 걸고 황실에 대적하겠다고 그 허허벌판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는 꼴이라는..
언제 어디서 돌이 칼이 총이 날라와 죽을 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버티고 있어 무서운 곳에서 ..
몇번이고 써니는 황실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어마어마하고 무서운 황실에 다시 들어왔어.
당당하고 당차고 강한척했지만 써니는 무서워 많이 무섭다고 ㅠ
그런 두려움을 어제 그나마 천우빈에게 털어놓는 모습 보고 대단하고 대단하다 생각했음
난 무서워서 황실은 쳐다도 안보고 떠났을텐데 써니는 대단해.
거대한 권력에 앞서 맨몸으로 덤비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생각하면 그녀는 지금 어떠한 캐릭터들보다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