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보고 엔딩씬에서 혼자 배잡고 구르다가.
아직도 낄낄대고 있어.
20대로 돌아가서 데이트하는 60대 효섭미연도 찡하니 마음을 울리더니
그 다음날 아버지가 옥상으로 이사갔다는 걸 안 자식들의 놀람 미안함
근데 그 아버진 그 옥탑방에서 미연이와 하룻밤 보내고 ㅋㅋㅋ
빌러 온 자식들을 혼자 있고 싶다며 필사적으로 막는 효섭에서
이미 배잡고 데구르르 구르고 있었는데
미연이 고양이같은 얼굴로 나와서 눈을 깜박깜박 입술꼬리 올리는데서
숨 넘어갈 거 같았어. ㅋㅋㅋㅋㅋㅋ
갈수록 재밌다. 요새 넘 재밌어.
이 작가 다시첫사랑에서 중년 멜로 절절하게 쓰더니
같이살래요에선 노년 가족 로맨스 제대로 보여주네.
일주일 어떻게 기다리냐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