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신고센터 드라마인데
등장인물들 전부 쓸데없이 주절거리는 게 많아서 하나도 급박하게 느껴지지가 않고 속도감이 없어 드라마가
예를 들면 그냥 '할머니 생각하면 이러지 않는 게 좋을텐데'
이 정도만 말해도 될 일을
'할머니 돌아가시고 동생이랑 둘이서만 살고 있는 걸로 아는데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면 이러지 않는 게 좋을텐데'
'사건 보고서와 보이스 프로파일링을 통해 추정했습니다' 이러면 될 말을
'xx서 강력계가 작성한 xx사건 보고서와 미국 유학하며 공부한 보이스 프로파일링을 통해 추정했습니다' 이런 식임ㅋㅋㅋ환장...
모든 캐릭터의 모든 대사에 항상 tmi가 있어
한 캐릭터만 저러면 아 쟤는 설명충이구나 하고 넘길 수나 있지 캐릭터들이 다 저래
현실 사람들 대화가 아니라 인간들이 책을 읽고 있어...아니 설정집을 읽고 있나?ㅋㅋㅋ
신고 받고 출동하는 상황에서도 저렇게 주절주절 말이 많으니까 하나도 급한 상황으로 안 느껴지지
심지어 남주는 여주에 대한 반감 때문에 신고자가 죽기 일보 직전 상황인데도 명령 안 들으려고 함 처음 한번만 이런 게 아니라 3회까지 계속 이런 식임 니가 경찰이니???
그리고 항상 여주가 '당신한테 일어난 일을 생각하면 신고자를 죽게 놔둘 수 있겠어요?'라고 말해야(이것조차 설명충ㅋㅋㅋ) 남주는 욕하면서 나감 계속 똑같은 상황 똑같은 대사의 반복 정말 환장스러움......
출동하는 움직임조차 느릿느릿...수색하는 연출도 여주가 소리로 추적하는 것도 임팩트 없음...범죄자 놈들 분장이랑 연기는 잔인한데 스릴감이 1도 없음.....
초반에 남주랑 여주 과거가 한 사건 한 범인으로 엮이는 거나 시간 흘러서 여주가 상관이 되어서 자기를 원망하는 남주를 부하로 영입한다는 건 좋았는데 풀어나가는 거 진짜 구리고 촌스러워
여주 캐릭터 설정은 좋은데 연기자가 대사치는 거 너무 이상해서 저 주절주절 설명충 대사랑 어우러지니까 제발...그냥 말을 안 했으면.......아니다 대사 길이랑 상관없이 연기 자체가 괴랄한 거 같음...과거 장면에서 아빠 그 한마디만 하는데도 엄청 이상했음...
남주 연기는 대길이스러운 면이 있긴 한데 원래 캐릭터가 아저씨니까 그럭저럭 어울려서 거슬리지는 않음 문제는 계속 똑같은 짓 똑같은 말 반복...캐릭터가 매력적이지 않아
내용 전개도 누가 a 말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안 믿는다->바로 전화가 와서 a가 맞는 상황이 됨 <-이거를 반복...
스릴러라는데 3회만에 모든 것이 지긋지긋하게 느껴짐ㅋㅋㅋ
나도 그래서 못보겠더라.... 근데 오씨엔 드라마가 다 그래 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돌려가면서 보는데 항상 그러다가 그냥 안ㄴ보게돼 그렇게 돌리다보면 한 삼십분 안에 다 보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