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봤을 때, 드림즈의 전력으로 우승은 어렵지 않을까요?"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를 자문하는 박윤성 SK와이번스 전략분석가 매니저의 말이다. 그는 "드림즈가 우승을 하면 오히려 재미가 없을 것 같다"라며 "열린 결말로 시즌2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가 대표적으로 참여한 에피소드는 드림즈의 4번 타자 임동규(조한선 분)와 강두기(하도권 분)의 트레이드다. 박윤성 분석가는 "실제로 4번 타자를 바꾸는 일은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긴 하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결승타랑 팀의 능력이 크게 연결되진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드라마가 현실과 똑같으면 재미가 없겠죠. 저는 에피소드의 흐름 보다는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이 프레젠테이션할 때 보여주는 데이터를 자문했는데 임동규가 트레이드 돼야하는 이유인 결승타에 대해서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렇다면 박윤성 분석가가 생각한 '스토브리그' 속 가장 비현실적인 에피소드는 무엇일까? 그는 단번에 "로버트 길 사연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극 중 길창주는 국내에서 주목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아내의 수술 때문에 미국 귀화를 결정했고, 입대 문제를 놓고 고민하던 시기와 겹쳐 병역기피로 비난을 받았다. 시간이 지나고 길창주는 백승수 단장의 결단으로 로버트길이란 이름으로 용병이 됐다.
"많은 욕을 먹어가면서 그렇게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과거 백차승 선수가 WBC 나갔다가 미국 국적을 취득했는데, 그분이 한국으로 온다고 생각했을 때 파장이 엄청날 것 같거든요. 하지만 저는 좋은 관점에서 문제를 잘 짚어냈다고 생각해요. 비현실적인 부분을 현실적으로 잘 풀어내셔서 드라마가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이신화 작가님이 취재를 열심히 한 것 같아요."
야구 전문가들은 '스토브리그'의 인기가 야구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 팀의 부진한 성적으로 관중 수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박준성 분석가 역시 공감했다.
"야구계가 전반적으로 위기감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관중 수가 감소한 것은 물론 사건 사고가 있어서 대외적으로 비난을 꽤 받았죠. 그런데 좋은 드라마가 만들어져서 야구인끼리 서로 좋은 에너지를 견인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또 다른 체육계에서도 스포츠 행정이나 마케팅을 꿈꾸는 사람이 나올 것 같아 환영하는 분위기죠."
이처럼 '스토브리그'는 야구계를 넘어서 스포츠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박윤성 분석가는 인터뷰 말미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인재들도 많이 들어올 것이란 생각이 든다. 백승수 키즈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29/0000012049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를 자문하는 박윤성 SK와이번스 전략분석가 매니저의 말이다. 그는 "드림즈가 우승을 하면 오히려 재미가 없을 것 같다"라며 "열린 결말로 시즌2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가 대표적으로 참여한 에피소드는 드림즈의 4번 타자 임동규(조한선 분)와 강두기(하도권 분)의 트레이드다. 박윤성 분석가는 "실제로 4번 타자를 바꾸는 일은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긴 하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결승타랑 팀의 능력이 크게 연결되진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드라마가 현실과 똑같으면 재미가 없겠죠. 저는 에피소드의 흐름 보다는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이 프레젠테이션할 때 보여주는 데이터를 자문했는데 임동규가 트레이드 돼야하는 이유인 결승타에 대해서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렇다면 박윤성 분석가가 생각한 '스토브리그' 속 가장 비현실적인 에피소드는 무엇일까? 그는 단번에 "로버트 길 사연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극 중 길창주는 국내에서 주목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아내의 수술 때문에 미국 귀화를 결정했고, 입대 문제를 놓고 고민하던 시기와 겹쳐 병역기피로 비난을 받았다. 시간이 지나고 길창주는 백승수 단장의 결단으로 로버트길이란 이름으로 용병이 됐다.
"많은 욕을 먹어가면서 그렇게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과거 백차승 선수가 WBC 나갔다가 미국 국적을 취득했는데, 그분이 한국으로 온다고 생각했을 때 파장이 엄청날 것 같거든요. 하지만 저는 좋은 관점에서 문제를 잘 짚어냈다고 생각해요. 비현실적인 부분을 현실적으로 잘 풀어내셔서 드라마가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이신화 작가님이 취재를 열심히 한 것 같아요."
야구 전문가들은 '스토브리그'의 인기가 야구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 팀의 부진한 성적으로 관중 수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박준성 분석가 역시 공감했다.
"야구계가 전반적으로 위기감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관중 수가 감소한 것은 물론 사건 사고가 있어서 대외적으로 비난을 꽤 받았죠. 그런데 좋은 드라마가 만들어져서 야구인끼리 서로 좋은 에너지를 견인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또 다른 체육계에서도 스포츠 행정이나 마케팅을 꿈꾸는 사람이 나올 것 같아 환영하는 분위기죠."
이처럼 '스토브리그'는 야구계를 넘어서 스포츠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박윤성 분석가는 인터뷰 말미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인재들도 많이 들어올 것이란 생각이 든다. 백승수 키즈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29/000001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