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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송중기가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tvN '빈센조' 타이틀롤을 맡는다"며 "이미 지난주 감독과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극중 이탈리아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한국이름 박주형)를 연기한다. 화산처럼 뜨거운 가슴을 숨기고 빙하 같은 이성으로 무장한 남자. 엄청난 언변과 협상 능력으로 상대방을 무력화시키는 최고의 콘실리에리다. 외모만 한국인일뿐 모든 말투와 몸짓, 패션 감각 등 완전한 이탈리아 남자. 한국으로 와 운명의 여인이자 초보 변호사와 우연히 만난다.
이로써 지난해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 이후 2년여만에 드라마 차기작을 골랐다. '아스달 연대기'는 당초 시즌제로 기획됐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올해는 제작이 불가능한 상황. 올해 영화 '승리호'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빈센조' 여자주인공으로는 전여빈이 내정됐다.
'빈센조'는 조직 간 전쟁으로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도망 온 마피아 콘실리에리가 관종 변호사를 사랑하며 악당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이야기다. 순도 100% 악당] 한 여자와 사랑을 통해 변화해 가고 인간의 소중함과 정의의 당위성을 다시 깨닫고 정공법이 아닌 악당의 방식으로 벌레들을 퇴치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때론 악당들을 악당처럼 상대해야 정의를 구현할 수 있음을 말한다.
'굿닥터' '김과장' '열혈사제' 박재범 작가가 대본을 쓰고 '돈꽃' '왕이 된 남자' 김희원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방송은 오는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