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들 중에 제일 마음 여린 사람이 이헌이라고 생각하거든
사람 좋아하고 쉽게 믿고 마음주고
정의롭고 따뜻한 사람인건 맞지만 꺾이다보면 변할수도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더라고
"책임감에 가격은 누가 매기는겁니까. 누가 위원장님한테 그런 자격을 줬습니까."라던 사람이
"투기자본과의 싸움입니다. 원칙과 정의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하는데 좀 놀랬었음. 창에 비친 이헌이 모습이 참 묘하기도 했고.
근데 이헌이가 아무리 허재화 되려고 해도 거울처럼 초심을 되새겨주는 혜준이가 옆에 있기에 허재처럼 되진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만약에 그런 혜준이 없었다면? 혼자 고군분투하다가 허재처럼 되지 않았을까 싶고 그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