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작은 일=혜준이 일인데,
거기서 말할 땐 진짜 혜준이를 좋아하는 건 그냥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한 건 아닐까? 헤드헌팅보단 까다롭겠지만 어느 정도 사소한 범주의 일.
근데..
신발신고 침대에 앉아서 혜준이 뉴스 영상을 보고 나니까 하나도 사소하지가 않네????????????????????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큰일 신경쓰러 한국이나 와라.
나도 처음에 작은 일=총격사건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고 생각한 건
그 전 상황에서 티나가 그 사람들은 '감정적인 인간'을 싫어한다고 했기 때문임
애초에 유진 총 한두번 맞은 것도 아닌데 그깟 총 한번 더 맞았다고 이성적이었던 사람이 갑자기 감정적인 인간이 되는 건 아니잖아. 근데 유독 '감정적인 인간'을 강조하는게 쭉 뒤의 맥락이랑 이어진다고 봄
세계적 신용평가사 c&d가 한 나라의 신용등급을 조정한다면, 그 일을 같이 하는 사람(유진)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지 않았을리 없을 것 같고. 국정원이 인터폴에 협조도 구한다고 했으니 업계에 적어도 유진한이 다른 때와 달리 부자연스럽게 총을 맞았다는 이야기 정도는 퍼져있을 것 같은?
설령 자세한 내막을 모르고 단순히 총격사건 생각하고 c&d가 말했다고 해도, 받아들이는 유진은 혜준/총격을 떼어 생각할 수 없다고 생각함. c&d에서 '아'라고 말해도 유진은 '어'라고 받아들였을 것 같달까
333333 이거 맞음 악수할때도 오른쪽 아파했고 작은일이라고 말할때도 등쪽 아파함 (작은일=총기사고)
등급조정하는 사람도 세상 가장 바쁠텐데 좋아하는 여자일까지 알리가 없고 그걸 안다고 해도 사생활까지 말할 필요는 없겠지
작은일=혜준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네? 나도 5토리처럼 당연히 총격사건이라고 보는데
신용평가사 사람은 유진한이 총맞았다는 팩트 자체만 알지 자세한 사정은 모를거고 안다해도 그런 비즈니스 자리에서 그런얘길 할리는 없어 총맞아서 아프니까 이런 집중력이 필요한 중요한 일에 방해되지 않겠냐?는 의미로 물어본거겠지
나도 이렇게 생각함
말하는 사람이 그런 의도 없이 말했더라도 받아들이는 유진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없고
그래서 본인의 철칙이니 뭐니 해가며 애써 작은 일이라고 부정한 것 같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