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재팬방을 충격으로 몰아놓었던 아이즈원의 뱀파이어가 공개된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
그 이후에 슬슬 뱀며든 톨들 있니?
그게 바로 접니다
처음 타이틀곡 공개됐을때 구리다고 욕하던 사람이 나일리가^^...
생각해보니 나는 맨날 아키피 취향 욕하면서
막상 시간 지나면 잘 듣게되는 편인거같아 ㅋㅋㅋㅋ 물론 숨어서 듣습니다만...
그래서 나톨이 좋아하는 아키피식 뽕짝들 모아봄
(댓글에선 취향존중부탁Dream)
AKB48 - 涙売りの少女 (눈물팔이 소녀)
'경멸했던 애정' 싱글의 수록곡인데 왠지 타이틀곡보다 이 노래가 더 좋았어
처음 들었을때 어린애들이 애수있는 곡을 부르는게 되게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묘하게 중독되는 맛이 있더라고
사실 나톨은 이 노래를 계기로 AKB 극장앨범들을 듣기 시작했거든.
나도 몰랐던 내안의 뽕짝취향을 발견하게 된 계기가 되는 셈이지 ㅋㅋ
노스리브스 - 純愛のクレッシェンド (순애의 크레센도)
노삼비(다카하시 미나미, 코지마 하루나, 미네기시 미나미) 대표곡 ㅋㅋ
사실 최근에 노삼비 결성 10주년이라고 부른 버전도 찾았는데
묘하게 의상이 맘에 안들어서 제일 맘에들었던 닼민 졸콘버전으로 가져옴
AKB48 - ハート・エレキ (하트 에레키)
2017년 연말에 홍백가합전에서 AKB 싱글 선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상위 3곡을 AKB가 공연한다는 컨셉이었음)
중간발표때 이 곡이 아마 최하위를 기록했던걸로 기억해 ㅋㅋ
하지만 의상도 예쁘고 노래도 중독성있어서 나톨 혼자 열심히 혼자서 숨어들었던 노래...
HKT48 사쿠라하루카 - タブーの色 (금기의 색)
HKT 1기의 더블센터 두 사람이 부르는 곡인데
당시 HKT 느낌이랑 되게 다른 곡이어서 잠시 당황했으나....... 노래가 넘 좋았다고 한다 ㅋㅋㅋ
나톨은 SKE 더블마츠이처럼 그룹 내 투탑이 같이 유닛짜는거 좋아해서
사쿠라하루카도 더 많이 나오길 바랐으나....
하루카 활동중단한 사이에 사쿠라가 한국데뷔를 하게 되고, 또 하루카는 결국 복귀없이 졸업하게 되면서
이제 볼 수 없는 유닛이 되어버림 ㅠㅠ
AKB48 - シュートサイン (Shoot Sign)
처음 엠스테 공개되었을때 그놈의 프로레슬링 의상땜에 충격받아서
코지하루는 졸업싱글 없음 암튼 없음 ......을 주장하고있었으나
제대로 된 의상 갖추고 부른 무대 보고 뽕차서 계속 플레이하다보니 어느덧 슛며든 내 자신을 발견.
물론 안무는 여전히 구림을 넘어 성의가없는 수준이라
이거랑 하이텐션 안무가는 필히 고소해야 한다고 생각함니다...
AKB48 - 生日TANGO (생일TANGO)
앨범 수록곡인데 듣자마자 정말 내 취향이었다고 한다^^
아~ 나는 예뻐서 진짜 피곤해~~ 하는 노래인데
처음엔 뭐 가사가 이따위야 하고 생각했으나
유닛 구성이 코지마 하루나, 이리야마 안나, 카토 레나인거 보고 쓴톨은 아키피의 가방끈에 무릎을 쳤다고 한다
솔직히 이쯤되면 아키피 뽕짝의 뮤즈는 코지마 하루나인듯.
(그리고 이 생일탱고 이후에 나온 싱글이 바로 위에 올린 슛사인..... )
케야키자카46 - 風に吹かれても (바람에 휘날려도)
아 이걸 깜빡하고 그냥올려서 추가함
이 노래 처음 나왔을때 원래 케야키의 중2중2한 스타일과 너무 달라서 좀 충격먹었고
처음에 이파리 휘날리는 숏컷정장 히라테를 보고 2차로 충격을 받았으나
역시 이런 스타일은 스며든다 확실히 ... 결국 최애곡됨^^
AKB48 Team K - 否定のレクイエム (부정의 레퀴엠)
쓴톨은 뽕끼로 가득찬 팀A 셋리스트를 정주행하고 나니
상대적으로 좀 청춘스럽고 강한 느낌이 많은 팀K 곡은 영 성에 차지 않았는데
그 편견을 깨준 노래가 바로 이 곡이었음 ㅋㅋ
NMB48 - 甘噛み姫 (아마가미 히메)
NMB도 뽕짝스타일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조금 덜 뽕짝스러운? 노래라 아쉽지만 ㅋㅋ
나톨의 남바 최애곡이라 넣어봄
사야네 목소리가 발라드나 락도 잘어울리지만 은근 엔카 같은 스타일 잘 소화할거같은데
언젠가 나이들면 함 내줬음 좋겠다
SDN48 - GAGAGA
아키피가 생각하는 케이팝이 딱 이런 느낌인거같아 ㅋㅋ
이 노래에 한국말 가사도 들어가있고,
한국 음방에도 출연했고 (참고로 이 영상이 엠카운트다운 출연때임. 톨들이 생각하는 그 프로그램 맞음)
스든은 비운의 그룹이 되었지만 가가가는 명곡으로 남았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수많은 뽕짝스러운 곡을 갖고있던 AKB도 대중적으로 뜬 이후에는 뽕짝곡을 타이틀로 밀진 않았는데
아키피가 그 이루지 못한 뽕짝에 대한 욕망을 스든을 통해서 이루고자 한게 아닐까 하는 숙연한 생각을 해 봄...
AKB48 - Teacher Teacher
많은 잽방톨들이 알고 있을 티챠티챠
때는 2018년.
발매 전부터 케이팝 스타일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본격적으로 차세대인 유이유이를 단독센터로 뽑아서 한껏 기대감을 부풀려 놓았으나....
우리는 2010년의 SDN48을 잊지 말았어야 한다.....설마 저 취향이 8년이나 계속될줄은 몰랐지
(그리고 아키피는 1년 후 아이즈원에게 뱀파이어를 주는데...)
그래서 많은 이들이 충격과 공포를 느끼며 첫 무대를 보았으나
1주일이 지나자 나도모르게 티처티처 나제...를 흥얼거리는 어마무시한 병에 걸렸다고 한다
이때부터 나톨이 진리로 인정할 수 없게된 사실.
뽕짝은 통한다...... 아무리 구려도 일단 귀에 남는다......
여튼 여기까지 봐준 톨이 있을까? 있다면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2019년 아키피 역작 뱀파이어 듣고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