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기 전에
안녕 톨들아! 은근히 조립 견적에 대한 고민이 많이 보여서 약간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고 글을 써봐. 나톨이 정말 전문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주변과 경험으로 쌓은 걸 토대로 톨들 견적에 선택의 지표가 될 수는 있겠지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어. 컴퓨터는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동시에, 부품 종류는 넘쳐나고 시장 변화도 빠른 편이라서 구성하기엔 많은 고민이 될 거야.
각설하고, 나톨이 우선적으로 따지는 건 "가격과 안정성"이야. 그 부품이 갖는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보고 왜 선택했는지에 대한 짤막한 이유도 달아둘게. 선정에 의문을 가지는 톨들도 있겠지만, '이러한 이유로 선정했다'는 점은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3-5. 파워 서플라이
CPU가 뇌, 머더보드가 핏줄과 신경이라면 파워는 컴퓨터의 심장! 모든 부품에게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그만큼 엄청나게 중요한 존재야. 요즘은 찾아보기 어려워졌지만, 한때 '코아엔에스아이 천궁'이나 'AONE 태왕'처럼 저질 제품이 다른 부품에게 손상을 주거나 폭발하는 등 문제가 있었어. 이런 저질 제품을 뻥파워라고 부르고, 아직까지도 뻥파워에 준하는 저질 제품들이 간간히 나오고는 있어. 물론 우리는 그런 제품을 살 이유도 필요도 없으니 어떤게 괜찮은지 정도만 알아보면 되겠다!
3-5-1. 알면 좋은 것
소비전력 계산해보기: https://outervision.com/power-supply-calculator 일일히 선택해야 하지만, 정확하게 알아보기엔 여기만한게 없어.
전력 효율 인증: 80 PLUS가 의미하는게 바로 효율성 인증이야. Standard - Bronze - Silver - Gold - Platinum - Titanium 순으로 효율성이 높아져. 80+가 붙는 제품은 최소한 들어온 전기에 대해 80% 가량의 효율성을 자랑한다고 보면 돼.
슬리빙 케이블, 플랫 케이블: 케이블의 방식이야.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은 케이블은 마구잡이로 흐트러져 있고, 노랑빨강이 섞인 알록달록한 모습이라, 미관 상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슬리빙은 이런 케이블을 섬유 피복으로 한 번 감싸서 보호해준거고, 플랫 케이블은 흐트러짐 없이 일렬로 칼국수처럼 붙여준거야. 성능보단 외형에 대한 투자라고 보면 돼.
하프/풀 모듈러: 마찬가지로 케이블의 방식이야. 대부분의 파워는 케이블이 본체에 박혀있지만, 하프 모듈러는 반드시 필요한 케이블만 박혀있고 나머지 케이블은 선택해서 끼울 수 있어. 풀 모듈러는 모든 케이블을 선택해서 끼울 수 있지.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성하거나, 좁은 케이스를 쓸 때 고려해보면 돼.
보호회로: OVP(과전압 보호), UVP(저전압 보호), OCP(과전류 보호), SCP(단락 보호), OLP(과부하 보호), OPP(과출력 보호), OTP(과온도 보호), NLO(공회전 보호 회로), SIP(서지&인러시 보호) 등. 반드시 권장되는건 OVP, OCP, OPP가 들어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OVP, OCP라도 들어있는가를 따져봐야 해! 보통은 3~4개 정도의 회로를 구성하고 있고, 비싸질 수록 더 많은 보호회로가 추가돼.
접지/퓨즈: 보호 회로의 일종이야. 제품 내부에서 비정상적인 전기가 흐르면 금속 몸체를 통해서 합선된 전기를 흘려버리거나, 퓨즈가 끊어지는 식으로 제품을 보호하지. 마찬가지로 없는 경우도 있어.
3-5-2. 제품 모아보기
3-5-2-1. 출력 400W급
권장환경: 사무, 내장그래픽, 최대 GTX 1060급 비디오카드 / 보통 이 경우 가격은 3만 원 정도에 불과해. 저렴함이 무기지.
COOLMAX ELITE 400W +12V Single Rail 84+ / 3만 원 가량
케이블 / 메인 전원용 20+4핀 슬리빙, CPU 전원용 4+4핀 1개, IDE핀 3개, SATA핀 4개, 비디오카드용 6+2핀 2개
주요 / 120mm 쿨링팬(베어링 ?), 대기전력 1W, 무상 5년 보증, 에너지 효율 84%~, 5중 보호회로
마이크로닉스에서 만든 브랜드. 몇 가지 기술이 빠진 대신, 조금 더 저렴해졌어. 실질적으로 Cyclone III와 차이는 없다고 봐도 돼.
마이크로닉스 Cyclone III 400W After Cooling / 3.5만 원 가량
케이블 / 메인 전원용 20+4핀 슬리빙, CPU 전원용 4+4핀 1개, IDE핀 3개, SATA핀 4개, 비디오카드용 6+2핀 2개
주요 / 120mm 쿨링팬(베어링 ?), 대기전력 1W, 무상 5년 보증, 에너지 효율 84%~, 5중 보호회로, 애프터쿨링
위의 쿨맥스 엘리트에서 몇 가지 기술이 추가된 모델이야. 둘 중 뭘 고르던 자유! 효율도 둘 다 비슷한데, 마감만 조금 다른 정도거든.
마이크로닉스 ZERO POWER 400W / 3.8만 원 가량
케이블 / 메인 전원용 20+4핀 슬리빙, CPU 전원용 4+4핀 1개, IDE핀 3개, SATA핀 5개, FDD핀 1개, 비디오카드용 6+2핀 2개, 파워스위치 커넥터 1개
주요 / 120mm 쿨링팬(베어링 ?), 대기전력 1W, 대기전력 완전차단(파워스위치 커넥터 연결), 무상 3년 보증, 에너지 효율 84%~, 애프터쿨링
대기전원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상보증은 위 두 제품보다는 별로야. 피시방, 사무용에선 최적이겠지!
3-5-2-2. 출력 500~650W급
권장환경: 550W에서 GTX 1070, 1660 Ti급, 650W에서 RTX 2060 SUPER급(약 190W 소비) 비디오카드 / 보통 이 파워를 선택하는 톨들이 많을거고, 대부분 대중적인 목적으로 사용할거라고 생각돼! 따라서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 위주로 골라봤어.
썬루트 EX500 80+ Standard 230V EU / 3.7만 원 가량
케이블 / 메인 전원용 20+4핀 슬리빙, CPU 전원용 4+4핀 1개, IDE핀 3개, SATA핀 6개, 비디오카드용 6+2핀 2개, 플랫 케이블
주요 / 120mm 쿨링팬(베어링 ?), 대기전력 1W, 무상 5년 보증, 에너지 효율 Standard급, 4중 보호회로, 내부 접지
보통 저렴함을 무기로 하면 품질이 나쁘기 마련인데, 그렇지도 않은 신기한 제품. 만 원이 궁한 상황이라면 특히나 현명한 선택이 될 거야.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500W +12V Single Rail 85+ / 4.1만 원 가량
케이블 / 메인 전원용 20+4핀 슬리빙, CPU 전원용 8+4핀 1개, 이지스왑 IDE핀 3개, 락킹 SATA핀 6개, 비디오카드용 6+2핀 2개, FDD 1개, 플랫 케이블
주요 / 120mm 쿨링팬(슬리브 베어링), 대기전력 1W, 무상 6년 보증, 에너지 효율 Standard급, 5중 보호회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스테디셀러. 마이크로닉스가 가장 신경써서 만드는 제품이야. 뭘 고를 지 고민이라면 "클래식"이란 단어만 기억하기!
FSP HYPER K 600W 80+ Standard 230V EU / 5.5만 원 가량
케이블 / 메인 전원용 24핀 슬리빙, CPU 전원용 4+4핀 1개, IDE핀 3개, SATA핀 6개, 비디오카드용 6+2핀 2개, FDD 1개, 플랫 케이블
주요 / 120mm 쿨링팬(슬리브 베어링), 대기전력 1W, 무상 5년 보증, 에너지 효율 Standard급, 3중 보호회로, 내부 접지 및 퓨즈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와 마찬가지로 FSP에서 가장 잘 나가는 보급형 제품이야. 사실 둘 다 좋은 제품이라, 취향따라 가도 좋을 것 같아.
Antec NeoECO NE650C 80+ BRONZE / 7만 원 가량
케이블 / 메인 전원용 20+4핀 슬리빙, CPU 전원용 4+4핀 슬리빙 1개, IDE핀 슬리빙 3개, SATA핀 슬리빙 8개, 비디오카드용 6+2핀 슬리빙 4개
주요 / 120mm 쿨링팬(더블 볼 베어링), 대기전력 0.5W, 무상 3년+유상 2년 보증, 에너지 효율 Bronze급, 5중 보호회로, 내부 접지, 프리볼트
시소닉과 함께 파워 대장이라고 부르는 회사의 인기 제품! 그 인기대비 외형은 조금 투박하지만, 이정도 효율을 내 주는 제품은 멋진 선택이 될 거야.
3-5-2-3. 출력 700~850W급
750W에서 최대 RTX 2080 Ti급 이상(약 350W 소비) 비디오카드 / 여기서부턴 본격적인 하이엔드 게이밍용이라고 보면 되겠지. 서서히 어떤 비디오카드도 두렵지 않은 파워야.
FSP HYDRO PRO 700W 80+ Bronze / 8만 원 가량
케이블 / 메인 전원용 24핀 슬리빙, CPU 전원용 4+4핀 1개, IDE핀 2개, SATA핀 8개, 비디오카드용 6+2핀 4개, FDD 1개, 플랫 케이블
주요 / 120mm 쿨링팬(슬리브 베어링), 대기전력 0.5W, 무상 5년 보증, 에너지 효율 Bronze급, 4중 보호회로, 내부 접지 및 퓨즈
CPU 전원 핀이 4+4라서 완전 하이엔드에는 아쉽지만, POWER NEVER END를 외치는 FSP답게 아주 튼튼한 제품이야. 합리적인 가격은 덤!
Antec EAG PRO 750W 80+ GOLD Modular / 11만 원 가량
케이블 / 메인 전원용 20+4핀 슬리빙, CPU 전원용 4+4핀 1개, IDE핀 3개, SATA핀 5개, 비디오카드용 6+2핀 4개, 하프(세미) 모듈러, 플랫 케이블
주요 / 120mm 쿨링팬(베어링 ?), 대기전력 0.5W, 무상 7년, 에너지 효율 Gold급, 8중 보호회로, 내부 접지
본격적으로 모듈 케이블! 완벽한 모듈러는 아니고, 메인 24핀과 CPU 4+4핀, 비디오카드용 핀 2개는 본체에 박혀있어. 나머지는 취향껏! 똑같은 제품인데 흰색도 있으니, 이것도 취향껏!
시소닉 FOCUS GOLD GM-750 Modular / 12만 원 가량
케이블 / 메인 전원용 20+4핀 슬리빙, CPU 전원용 4+4핀 2개, IDE핀 3개, SATA핀 8개, 비디오카드용 6+2핀 4개, 플랫 케이블, 금도금 단자, 하프 모듈러
주요 / 120mm 쿨링팬(FDB 베어링), 대기전력 0.5W, 무상 7년 보증, 에너지 효율 Gold급, 6중 보호회로, 내부 접지, 파워 테스터 제공
시소닉 하면 떠오르는 제품이 바로 포커스! 이 제품은 마찬가지로 풀 모듈은 아니고, 세미 모듈러(하프 모듈러)야. 물론 풀 모듈 제품도 있지만! 아마 최고의 제품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시소닉 PRIME TITANIUM TX-850 Full Modular / 35만 원 가량
케이블 / 메인 전원용 24핀 슬리빙 1개, CPU 전원용 4+4핀 2개, IDE핀 5개, SATA핀 14개, 비디오카드용 6+2핀 6개, 플랫 케이블, 금도금 단자, 풀 모듈러
주요 / 135mm 쿨링팬(FDB 베어링), 능동 팬 소음 제어(LAMBDA A++급), 대기전력 0.15W(ETA A+급), 무상 12년 보증, 에너지 효율 Titanium급, 6중 보호회로, 내부 접지, 파워 테스터 제공, SATA 리비전 3.3 어댑터 케이블 적용
와, 이 제품을 구매하는 톨이 있다면 많이 부러울거야. 효율, 내구성, 안정성 뭐 하나 빠짐없이 완벽에 가까운 제품이라서 내가 남길 말이 없어.
3-5-2-4. 그 외
신기한 특징을 지닌 제품들이 좀 있다보니, 별도로 소개해주고 싶어!
ASUS ROG THOR 1200W 80+ PLATINUM
에너지 효율은 Platinum급에 풀 모듈러인데, 재미있게도 LED와 OLED 디스플레이(ASUS LiveDash)가 구성되어 있어. 케이스에 따라 파워가 아예 노출되거나, 일부만 노출되는 디자인도 있다보니 그런 경우를 위해 나왔다고 보면 돼.
시소닉 PRIME 600 Titanium Fanless SSR-600TL Full Modular
마찬가지로 풀 모듈러 파워지만, 이 파워는 재미있게도 냉각 팬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그럼 냉각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신기하게 낮은 온도를 자랑하고 어지간한 파워보다 내구성과 효율도 뛰어나.
써멀테이크 터프파워 iRGB PLUS 1200W Platinum
마찬가지로 풀 모듈러 파워에 높은 효율성! 아마 이 제품이 RGB 파워 경쟁에 불을 붙이지 않았을까 싶어.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케이스와 조합한다면, 괜찮은 궁합을 자랑하지.
3-6. 드라이브
드라이브는 SSD와 HDD, ODD가 있어. 요즘 ODD는 케이스의 디자인과 설치의 불편함을 이유로 점차 외부로 빠지고 있으니, 크게 다루지는 않을게!
3-6-1. SSD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혹은 농담조로 삼성 드라이브라고 불리는 부품이야. 하드디스크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데다, 물리적으로 더 강하고 가벼우며, 전기도 적게 먹고 소음까지 없어. 거의 대부분의 개인 시장에서는 하드디스크를 완전히 밀어내고 있다고 봐도 좋아! 중점적으로 볼 사항은 성능의 전부와도 같은 용량+컨트롤러 종류 및 DRAM 버퍼 여부. 이 중요한걸 간혹 빠뜨리는 경우가 있으니까 주의!
생김새로 나눈 종류는 크게 2.5인치와 M.2야. PCIe 방식은 제외할게! M.2는 다시 세부적으로 SATA와 NVMe로 나뉘어. 쉽게 정리하면 가격은 2.5인치가 가장 저렴하고, 속도는 2.5인치 → SATA M.2 → NVMe M.2 순으로 빨라진다고 보면 돼. 물론 NVMe는 규모가 큰 작업을 할 때가 아니면 큰 체감은 어렵고, 제품(특히 노트북)에 따라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다보니 SATA M.2도 충분히 좋은 선택지야.
용량은 사용 목적에 따라 정해볼 수 있어. 소규모 사무용 128GB - 무난한 250~256GB - 게이밍 500~512GB 이상이라고 보면 되겠다. 많이 쓰는 프로그램과 운영체제가 요구하는 용량은 아래에 대충 써 둘게!
Windows 10 - 약 30GB
MS Office 2019 Family - 약 4GB (모두 설치 시)
한컴 오피스 한글 2018 - 약 1.35GB
Adobe Photoshop CC 2020 - 약 2.4GB
Adobe Illustrator CC 2020 - 약 1.2GB
Adobe AfterEffects CC 2020 - 약 2.6GB
Autodesk Maya 2019 - 약 4GB
Autodesk 3DS MAX 2019 - 약 6GB
Autodesk AutoCAD 2019 - 약 6GB
2.5인치 가성비 1 - Western Digital BLUE 3D SSD (500GB 기준) / 7.9만 원 가량
SanDisk 64 Layer 3D NAND, MARVELL 88SS1074-BSW2 컨트롤러, MICRON DDR3L 512MB 버퍼
2.5인치 SATA3, 읽기/쓰기 최대 560/530MB/s, 전용 소프트웨어 및 마이그레이션 툴 지원
별다른 일 없으면 '웬디블루'만 기억하면 돼. 그냥 말 그대로 "무난한" 제품이니까!
2.5인치 가성비 2 - ADATA Ultimate SU800 (512GB 기준) / 9만 원 가량, 유통사 코잇
MICRON 6LB22 NW838 3D NAND, 실리콘모션 SM2258G 컨트롤러, Nanya DDR3L 512MB 버퍼
2.5인치 SATA3, 읽기/쓰기 최대 560/520MB/s, 전용 소프트웨어 및 마이그레이션 툴 지원
제일 먼저 추천해주는 제품. 지금은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WD BLUE 다음가는 좋은 선택지야! 반짝반짝해서 예쁘기도 하고.
2.5인치 종합 - 삼성전자 860 EVO (512GB 기준) / 9만 원 가량, 유통사 코잇
삼성 64 Layer 3D V-NAND, 삼성 MJX 컨트롤러, 삼성 LPDDR4 512MB 버퍼
2.5인치 SATA3, 읽기/쓰기 최대 550/520MB/s, 전용 소프트웨어 및 마이그레이션 툴 지원, 암호화(AES), 서버안정성(ECC) 지원
진짜 이런 괴물같은 회사도 또 없을거야. 오죽하면 SamSung Drive라고 부르겠어. 체감하긴 어렵지만, 서버급 안정성에 더불어 다른 회사들은 흉내내지도 못하는 기술로 안정성까지 구현해냈어.
M.2(2280) SATA 종합 1 - Western Digital Blue 3D M.2 2280 (500GB 기준) / 8.6만 원 가량
SanDisk 64 Layer 3D NAND, MARVELL 88SS1074 컨트롤러, 마이크론 DDR3L 512MB 버퍼
M.2 2280 규격, SATA3, 단면, 방열판 없음, 읽기/쓰기 최대 560/530MB/s, 전용 소프트웨어 및 마이그레이션 툴 지원
노트북에 꽂을 작은 SSD가 고민이라면 둘 중 하나지. 스티커는 저렇게 생기지 않았으니까, 실제로 받아보고 놀라지 마!
M.2(2280) SATA 종합 2 - ADATA Ultimate SU800 M.2 2280 (512GB 기준) / 9.1만 원 가량, 유통사 코잇
MICRON 6LB22 NW838 3D NAND, 실리콘모션 SM2258H 컨트롤러, Nanya DDR3L 512MB 버퍼
M.2 2280 규격, SATA3, 양면, 방열판 없음, 읽기/쓰기 최대 560/520MB/s, 전용 소프트웨어 및 마이그레이션 툴 지원
덧붙이자면, 실물이 훨씬 예뻐. 포장박스는 더 예쁘고. 특히 노트북에 적극 추천!
M.2(2280) NVMe 가격 - Western Digital Blue SN550 M.2 2280 (500GB 기준) / 8.8만 원 가량
SanDisk 96 Layer 3D NAND, Western Digital 컨트롤러, DRAM 없음
M.2 2280 규격, PCIe 3.0 x4, 방열판 없음(구매 필요), 읽기/쓰기 최대 2,400/1,950MB/s, 전용 소프트웨어 및 마이그레이션 툴 지원
적은 가격에 빠른 속도가 궁금하다면 구매할만 해. 다른 제품이 워낙 좋아서 굳이 구매할 이유는 없지만..
M.2(2280) NVMe 합리성 - 삼성전자 PM981a M.2 2280 병행수입 (512GB 기준) / 10만 원 가량, 벌크/병행수입, 초기불량 확인 불가능
삼성 64 Layer 3D V-NAND, 삼성 Phoenix 컨트롤러, 삼성 LPDDR4 512MB 버퍼
M.2 2280 규격, PCIe 3.0 x4, 방열판 없음(구매 필요), 읽기/쓰기 최대 3,500/2,900MB/s, 삼성 매지션 지원 불가능
이런 제품이 있나 할 정도로 놀랐던 제품이야. 비록 지금은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어. 물론 감수해야 될 점도 많지만.. 특히나 방열판은 높은 온도에 치명적인 NVMe 특성 상 무조건적으로 구비해야 해.
M.2(2280) NVMe 가성비 - ADATA XPG SX8200 PRO (512GB 기준) / 12만 원 가량, 유통사 코잇
MICRON 64 Layer 3D NAND, 실리콘모션 SM2262EN 컨트롤러, Nanya DDR3L 2GB 버퍼
M.2 2280 규격, PCIe 3.0 x4, 방열판 포함, 읽기/쓰기 최대 3,500/2,350MB/s, 전용 소프트웨어 및 마이그레이션 툴 지원
가격에 적당한 성능까지 보장하는 꽤 괜찮은 제품! 방열판도 얇다보니까 노트북에도 걱정 없을거야.
M.2(2280) NVMe 성능 - Western Digital Black SN750 히트싱크 M.2 2280 (500GB 기준) / 14만 원 가량
SanDisk 64 Layer 3D NAND, Western Digital 컨트롤러, SK Hynix H5AN8G6NAFR DDR4 1GB 버퍼
M.2 2280 규격, PCIe 3.0 x4, 방열판 포함(간섭 주의), 읽기/쓰기 최대 3,470/2,600MB/s, 전용 소프트웨어 및 마이그레이션 툴 지원
퍼포먼스 하나만 본다면 역시 블랙! EKWB에서 직접 설계해 준 두툼한 히트싱크가 매력이야. 이거보다 더 빠른 제품도 있긴 한데, 들인 돈 만큼 체감하기에는 글쎄.. 굳이 비싼 돈 들여 인텔 옵테인 SSD같은 걸 쓰겠다면 말리진 않을래.
방열판은 Jonsbo M.2 2280 SSD HEATSINK(장착 간섭 주의), Thermalright M.2 2280 HEATSINK(장착 간섭 주의), Jonsbo M2-3 SSD, 3RSYS 빙하7 SSD 방열판 등 결착식 제품 중 마음에 드는 걸 고르면 돼. 고무줄 고정형은 내구성 면에서 별로 권장하지 않아. 개인적으론 Jonsbo M2-3 SSD 방열판을 추천하고 싶어!
3-6-2. HDD
정말 솔직하게 톨들이 특수한 목적으로 구매하는게 아니라면 추천해줄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다고 봐도 좋아. 안정성과 불량률만 고려했으니까 참고해주면 좋겠다. 시게이트는 불량률때문에 없는 취급을 하고 있고, WD Blue는 저가 모델을 리브랜딩한거라 그닥 좋은 선택은 아니야.
1테라 - Toshiba 1TB P300 HDWD110 / 개당 4.8만 원 가량
2테라 - Toshiba 2TB P300 HDWD130 / 개당 6.5만 원 가량
4테라 - HGST 4TB Deskstar / 개당 17만 원 가량
3-7. 케이스
컴퓨터의 몸, 뼈대를 이루는 케이스! 한 20만 원 까지는 투자한만큼 뭔가가 달라질거고, 그 이후로는 거의 감성이나 브랜드 철학 등 잡다한 이유로 가격을 잡아먹는다고 생각하면 돼. 우리가 볼 제품은 1~9만 원 내외의 다양한 제품들! 제품 선정은 확장성과 조립 편의성+쿨링+내구성을 우선으로 했어.
COX RC 170T / 사무용 미들타워, 1.4만 원 가량, 유통사 앱솔루트코리아
너비 195mm, 길이 400mm, 높이 412mm / 후면 80mm 팬 기본장착, 측면 120mm 팬 장착 가능
상단 파워 장착 / SSD 최대 2개, HDD 최대 2개, ODD 장착 가능 / 비디오카드 340mm 최대, CPU쿨러 150mm 최대
USB 3.0 포트 1개, USB 2.0 포트 1개, 오디오 잭 1개, 마이크 잭 1개 / 전원 버튼, 리셋 버튼 / 전원, HDD 작동 표시등
나톨이 가장 선호하는 사무용 케이스. 학교, 아는 분 회사 등등 각종 도처에서 조립해보면서 느낀건, 측면에 10mm 정도 덕트가 추가되면서조립이 상당히 쉽다는 점이야. 큰 특징은 없어.
3RSYS J210 해머 / 사무용, 엔트리 게이밍 미들타워, 2.8만 원 가량, 유통사 3RSYS
너비 195mm, 길이 435mm, 높이 455mm / 전면 120mm 팬 2개 기본장착, 후면 120mm 팬 1개 기본장착, 상단 120mm 팬 2개 장착 가능
하단(듀얼챔버) 파워 장착 / SSD 최대 2개, HDD 최대 3개, ODD 장착 가능 / 비디오카드 350mm 최대, CPU쿨러 157mm 최대
USB 3.0 포트 1개, USB 2.0 포트 2개, 오디오 잭 1개, 마이크 잭 1개 / 전원 버튼, 리셋 버튼 / 전원, HDD 작동 표시등
보급형 게이밍의 가장 적합한 이미지가 있다면 아마 이 케이스가 아닐까? 딱 기본기만 갖춘 케이스라고 보면 돼. 내구성은 그닥 좋지 않지만, 판매처가 무척 친절하고 관대해서 별 걱정은 안 해도 될 거야.
DAVEN FT903 MESH 강화유리(화이트, 블랙 두가지) / 엔트리~미드레인지 게이밍 미들타워, 3.3만 원 가량, 유통사 데이븐
너비 208mm, 길이 408mm, 높이 452mm / 전면 120mm 팬 3개 기본장착, 후면 120mm 팬 1개 기본장착, 상단 120mm 팬 2개 장착 가능
하단(듀얼챔버) 파워 장착 / SSD 최대 4개, HDD 최대 3개 / 비디오카드 360mm 최대, CPU쿨러 160mm 최대, 수랭쿨러 2열 최대
USB 3.0 포트 1개, USB 2.0 포트 2개, 오디오 잭 1개, 마이크 잭 1개 / 전원 버튼, 리셋 버튼
팬 LED나 팬 속도, 강화유리의 고정방식, PCI 슬롯 재사용 불가 등 아쉬운 점은 많지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이정도 구성이 사기에 가깝다고 봐. 너무 늦게 나온게 가장 아쉬운 제품이야.
대양케이스 ME NO.5 강화유리(팬 색상에 따라 아이스블루, 레인보우 두가지) / 엔트리~미드레인지 게이밍 미들타워, 4.2만 원 가량, 유통사 대양케이스
너비 200mm, 길이 410mm, 높이 440mm / 전면 120mm 팬 3개 기본장착, 후면 120mm 팬 1개 기본장착, 상단 120mm 팬 2개 장착 가능
하단(듀얼챔버) 파워 장착 / SSD 최대 2개, HDD 최대 3개 / 비디오카드 360mm 최대, CPU쿨러 166mm 최대, 수랭쿨러 2열 최대
USB 3.0 포트 1개, USB 2.0 포트 2개, 오디오 잭 1개, 마이크 잭 1개 / 전원 버튼, 리셋 버튼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했다면 더할 나위 없었을 것 같은 케이스. 강화유리 고정 방식이 조금 아쉽지만, 그런대로 나쁘지 않은 제품이야.
darkFlash DLM21 RGB MESH 강화유리(블랙, 화이트, 핑크, 민트 네가지) / 엔트리~미드레인지 게이밍 미니타워, 4.2~5.1만 원 가량, 유통사 투웨이
너비 208mm, 길이 376mm, 높이 425mm / 전면 120mm 팬 2개 기본장착, 후면 120mm 팬 1개 기본장착, 전면 120mm 팬 최대 3개 장착 가능, 상단 120mm 팬 2개 장착 가능
하단(듀얼챔버) 파워 장착 / SSD 최대 2개, HDD 최대 2개 / 비디오카드 330mm 최대, CPU쿨러 160mm 최대, 수랭쿨러 2열 최대
USB 3.0 포트 1개, USB 2.0 포트 2개, 오디오 잭 1개, 마이크 잭 1개 / 전원 버튼, 리셋 버튼, LED 컨트롤 버튼 / 전원, HDD 작동 표시등
요즘 꽤 핫한 케이스야. 주변에도 자주 조립해주러 다니고 있어. 유리판은 도어 방식이라 파손율도 적고, 비교적 작은 크기인데, 어지간한 부품은 다 들어가고 생김새도 예뻐. LED 조정이나 끄기도 가능하고. 여러가지로 입문하기 최적의 케이스라고 생각해.
3RSYS L530 강화유리(블랙, 화이트 두가지) / 미드레인지 게이밍 미들타워, 6.2만 원 가량, 유통사 3RSYS
너비 200mm, 길이 475mm, 높이 500mm / 전면 120mm 팬 2개 기본장착, 후면 120mm 팬 1개 기본장착, 상단 120mm 팬 2개 기본장착
하단(듀얼챔버) 파워 장착 / SSD 최대 5개, HDD 최대 2개, ODD 최대 2개 / 비디오카드 410mm 최대, CPU쿨러 162mm 최대, 수랭쿨러 2열 최대
USB 3.0 포트 2개, USB 2.0 포트 2개, 오디오 잭 1개, 마이크 잭 1개 / 전원 버튼, 리셋 버튼, 팬 컨트롤러 / 전원, HDD 작동 표시등
나톨이 처음 써본 케이스. ODD가 두개나 들어간다는 점에서 궁극의 프리미엄 사무용, 작정하고 확장성에 치중한 비교적 저렴한 케이스야. 팬도 5개나 주는데, 속도조절도 가능해서 꽤 괜찮았어. 비슷한 형태의 제품 중 가장 튼튼하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대양케이스 ME NO.8 RGB 강화유리(블랙, 화이트 두가지) / 게이밍 미들타워, 7.7만 원 가량, 유통사 대양케이스
너비 230mm, 깊이 440mm, 높이 485mm / 전면 140mm 팬 3개 기본장착, 후면 140mm 팬 1개 기본장착, 상단 140mm 팬 2개 장착 가능
하단(듀얼챔버) 파워 장착 / SSD 최대 4개, HDD 최대 3개 / 비디오카드 387mm 최대, CPU쿨러 188mm 최대, 수랭쿨러 2열 최대(상단)
USB 3.0 포트 1개, USB 2.0 포트 2개, 오디오 잭 1개, 마이크 잭 1개 / 전원 버튼, 리셋 버튼, LED 컨트롤 버튼 / 전원, HDD 작동 표시등
마찬가지로 상당히 핫한 케이스야. 대양케이스 ME를 말한다면 아마 열에 아홉은 이 케이스일걸? 140mm 팬에서 나오는 풍량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야.
DEEPCOOL MATREXX 55 MESH ADD-RGB 4F / 게이밍 미들타워, 7.8만 원 가량, 유통사 브라보텍
너비 210mm, 길이 440mm, 높이 480mm / 전면 120mm 팬 3개 기본장착, 후면 120mm 팬 1개 기본장착, 상단 140mm 팬 2개 장착 가능
하단(듀얼챔버) 파워 장착 / SSD 최대 2개, HDD 최대 2개 / 비디오카드 370mm 최대, CPU쿨러 168mm 최대, 수랭쿨러 2열 최대(상단)
USB 3.0 포트 1개, USB 2.0 포트 2개, 오디오 잭 1개, 마이크 잭 1개 / 전원 버튼, LED 컨트롤 버튼
머더보드와 연동이 가능한 3핀 LED용 팬을 장착하고 있어. 조립해보면서 강화유리 장착 방식이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브라보텍 SWORD 제품군보다 만듦새가 더 좋은 편이라고 느꼈어.
NZXT H510(블랙, 화이트 두가지) / 게이밍 미들타워, 9.5만 원 가량, 유통사 브라보텍
너비 210mm, 길이 428mm, 높이 460mm / 후면 120mm 팬 1개 기본장착, 상단 120mm 팬 1개 기본장착, 전면 140mm 팬 2개 장착 가능
하단(듀얼챔버) 파워 장착 / SSD 최대 2개, HDD 최대 3개 / 비디오카드 381mm 최대, CPU쿨러 165mm 최대, 수랭쿨러 2열 최대(전면)
USB 3.1 포트 1개, USB-C 3.1 포트 1개, 오디오/마이크 5극 포트 1개 / 전원 버튼
심플함 그 자체. 생김새와 다르게 생각보다 쿨링이 나쁘진 않다고들 평가하고 있어. 특이하게도 전면 수랭쿨러가 권장되기도 하고. 깨끗하고 멋들어진 케이스를 원한다면 노려볼만 해. 더 비용을 투자한다면 앞이 훤히 보이는 H510 Elite라는 선택지도 있어.
Fractal Design Meshify C(Solid / White, Black, Light tint 네가지) / 저소음 미들타워, 11만 원 가량, 유통사 서린씨앤아이
너비 212mm, 길이 395mm, 높이 440mm / 전면 120mm 팬 1개 기본장착, 후면 120mm 팬 1개 기본장착, 전면 120mm 팬 최대 3개, 상단 120mm 팬 최대 2개 장착 가능
하단(듀얼챔버) 파워 장착 / SSD 최대 3개, HDD 최대 2개 / 비디오카드 335mm 최대, CPU쿨러 170mm 최대, 수랭쿨러 2열 최대(상단)
USB 3.0 포트 2개, 오디오 잭 1개, 마이크 잭 1개 / 전원 버튼, 리셋 버튼
심플하고 미려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특히 정숙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어쩔 수 없이 비용을 투자해야만 해. 메시파이C는 그 중 가장 합리적이고 저렴한 선택이면서도, 케이스의 본연을 놓치지 않았어. 추가로 쿨링팬을 구매해야 하는 건 단점이지만.
3-8. 쿨러
CPU 쿨러와 시스템 쿨러를 같이 볼 생각이야. 중요도는 CPU 쿨러가 더 높지만, 둘 다 냉각에 직결되는건 마찬가지지. 특히나 얘네들은 케이스의 종류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이 되기 때문에 의외로 신경쓸 구석이 많아.
3-8-1. 공랭 CPU 쿨러
생김새에 따라 종류는 크게 2가지. 일반형(플라워형)과 타워형이야. 전자는 크기가 작아서 냉각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높이가 낮기때문에 케이스가 작아도 쉽게 조립할 수 있어. 후자는 냉각력에 좀 더 집중하기 시작한 제품인데, 덩치에서 오는 문제가 있기도 해. 일반적으로는 타워형이 조금 더 유리하고, 당장의 냉각 성능에서도 유리하니까 타워형만 집중적으로 보자! 설치 용이성과 TDP를 집중적으로 볼게.
ID-COOLING SE-224-XT BASIC / 2.7만 원
높이 154mm, 싱글 타워 / 팬 120mm 1개, LED 없음 / 상단 LED 없음 / 구리 히트파이프 4개, 알루미늄 적층 히트싱크, 최대 TDP 180W
특징: 베이직함, 튼튼함, 가성비
3RSYS Socoool RC500 RGB SNOW / 2.7만 원
높이 156mm, 싱글 타워 / 팬 120mm 2개, RGB LED / 상단 LED 없음 / 구리 히트파이프 4개, 알루미늄 적층 히트싱크, 최대 TDP 180W?
특징: 흰색, 걸쇠형, 가성비
잘만 CNPS10X OPTIMA II(블랙, 화이트) / 3.7만 원
높이 160mm, 싱글 타워 / 팬 120mm 1개, 흰색 LED / 상단 RGB LED / 구리 히트파이프 4개, 알루미늄 적층 히트싱크, 최대 TDP 180W
특징: 조립은 어려움, 예쁨
써모랩 TRINITY S5.0(흰색 LED 모델 별도) / 3.8만 원
높이 150mm, 싱글 타워 / 팬 130mm 1개, LED 없음 / 상단 LED 없음 / 구리 히트파이프 4개, 알루미늄 적층 히트싱크, 최대 TDP 250W
특징: 조립은 어려움, 매우 조용함, 성능이 좋음
Jonsbo CR-1000 Auto RGB(블랙, 화이트) / 4.2만 원
높이 158mm, 싱글 타워 / 팬 120mm 1개, RGB LED / 상단 RGB LED / 구리 히트파이프 4개, 알루미늄 적층 히트싱크, 최대 TDP 130W
특징: 튼튼함, 예쁨
여기까지는 거의 다 비슷비슷한 성능이야. 취향에 따라서 고르는게 좋다고 봐도 돼.
ARCTIC Freezer 34 eSports DUO(화이트, 레드, 옐로) / 5.8만 원
높이 157mm, 싱글 타워 / 팬 120mm 2개, LED 없음 / 상단 LED 없음 / 구리 히트파이프 4개, 알루미늄 적층 히트싱크, 최대 TDP 210W
엔트리급 저소음 고성능계의 슈퍼스타. LED가 없는게 아쉽지만, 아틱의 BioniX 팬을 맛보고나면 생각이 전혀 달라질거야.
Thermalright Le GRAND MACHO RT / 9.3만 원
높이 159mm, 싱글 타워 / 팬 140mm 1개, LED 없음 / 상단 LED 없음 / 구리 히트파이프 7개, 알루미늄 적층 히트싱크, 최대 TDP 300W
감성파괴자 그랜드 마초! 흔히들 말하는 대장급 쿨러 중 하나야. 무척 거대한 덩치를 커다란 팬 하나로 커버하고 있지만, 믿음직한 성능이지.
DEEPCOOL GAMER STORM ASSASSIN 3 / 11.6만 원
높이 165mm, 트윈 타워 / 팬 140mm 2개, LED 없음 / 상단 LED 없음 / 구리 히트파이프 7개, 니켈 적층 히트싱크, 최대 TDP 280W
딥쿨의 새 어새신 시리즈. 비교적 조용하면서도 고성능을 지닌 제품인데, 특이하게도 별도로 부착된 금속 커버를 제공하고, 메탈 스티커도 제공하더라고.
NOCTUA NH-D15 Chromax.black / 13.5만 원
높이 165mm, 트윈 타워 / 팬 140mm 2개, LED 없음 / 상단 LED 없음 / 구리 히트파이프 6개, 알루미늄 적층 히트싱크, 최대 TDP 220W
농협쿨러라고 부르는 제품의 후속작, 흑투아야. TDP가 생각보다 낮아서 의문스럽겠지만, 이 제품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소음!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조용함을 자랑해.
3-8-2. 수랭 CPU 쿨러
공랭보다 냉각 반응이 빠르고, 대체로 냉각 성능도 좋아. 공랭 쿨러가 무지막지한 덩치로 다른 부품들을 가린다면, 수랭은 그럴 일 없이 예쁘게 생겼어. 수랭 하면 누수가 걱정되겠지만, 요즘은 그런 일도 보기 어려워졌어.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침수부품까지 보상해주는 정책을 내세우기 시작했고, 제품 자체도 무척 튼튼해졌으니까! 설치 편리성을 위해 2열을 기준으로 볼 거고, 보증 연도가 짧거나, 침수부품 보상이 없거나, 특별한 이슈가 있는 경우는 제외할게. 같은 이유로 NZXT KRAKEN 시리즈는 너무 비싼 출시 초기 가격대와 연동 문제 등 이슈로 제외했어.
3RSYS Socoool CT 240 RGB / 4.7만 원, 유통사 3RSYS
쿨링팬/ 120mm 2개, 최대 풍량 55.1 CFM, 최대 소음 30.5dBA, PWM/DC 4핀, 고정 RGB
본체/ 펌프 임펠러 2300 RPM, DC 3핀, 고정 RGB, 슬리빙 튜브, 알루미늄 라디에이터
보증/ 본체 및 침수피해 부품 3년, 쿨링팬 1년
가격이 깡패인 제품 1. 이엠텍 미라클, BYKSKI 2열 수랭 등이 있지만, 이게 가격면에서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했어.
ID-COOLING PINKFLOW 240 / 10.6만 원, 유통사 3RSYS
쿨링팬/ 120mm 2개, 최대 풍량 55.2 CFM, 최대 소음 33.5dBA, PWM/DC 4핀, 3핀 ARGB LED
본체/ 펌프 임펠러 2100 RPM, DC 3핀, 3핀 ARGB LED, 슬리빙 튜브, 알루미늄 라디에이터
보증/ 본체 및 침수피해 부품 3년, 쿨링팬 6개월
생김새 하나때문에 추가했어. 같은 회사의 ZOOMFLOW를 핑크색으로 바꾼 제품이야. AURAFLOW X, FROSTFLOW X 등도 적당한 가격대에 괜찮은 서비스를 제공해서 고려해볼만한 선택지라고 생각해.
DEEPCOOL GAMER STORM CASTLE 240EX(블랙, 화이트) / 13.5만 원, 유통사 브라보텍
쿨링팬/ 120mm 2개, 최대 풍량 64.4 CFM, 최대 소음 32.1dBA, PWM/DC 4핀, LED 없음
본체/ 펌프 임펠러 2550 RPM, DC 3핀, 3핀 ARGB LED, 슬리빙 튜브, 알루미늄 라디에이터, Anti-Leak 기술 적용, 로고 커스터마이징 가능
보증/ 본체 및 침수피해 부품 3년
로고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 아크릴 판을 갈아끼우는 방식이야. Anti-Leak를 적용해서 그동안의 설움을 풀으려는 것 같은데, 효과는 글쎄..
EVGA CLC 280 Liquid / 14.2만 원, 유통사 이엠텍
쿨링팬/ 140mm 2개, 최대 풍량 113.5 CFM, 최대 소음 39.5dBA, PWM/DC 4핀, LED 없음
본체/ 펌프 임펠러 ? RPM, DC 3핀, 자체규격 RGB, 슬리빙 튜브, 알루미늄 라디에이터
보증/ 본체 및 침수피해 부품 5년
저 소음은 거짓말이라고 봐도 돼. 비슷한 성능을 내는 수랭쿨러 중 가격도 싼 데다 성능 자체도 끝내주는데, 팬의 소음이 장난아니야. 싼 가격이 쿨링팬 값이라는 놀림도 있긴 해.
3-8-3. 시스템 쿨러
케이스에 부착하는 용도의 시스템 쿨러. 케이스 팬이라고도 해. 사실 대부분의 시스템 쿨러는 속도나 LED 등을 조절할 수 없고, 성능 자체도 돌아가는 전구 급으로 절망적인 경우도 있어. 물론 마음에 들지 않거나, 몇 개 더 추가하고 싶다면 고려해볼만한 선택지니까, 이 항목은 필수가 아니란 걸 기억해줘!
ARCTIC P12 PWM PST / 1개 팩/5개 팩, 개당 약 1만 원(5개 팩 약 4.1만 원), 유통사 대양케이스
120mm, FDB 베어링, 4핀 커넥터, 최대 1800 RPM에서 풍량 56.3 CFM 및 소음 28dBA
가성비+조용함.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 중 가장 괜찮은 시스템 팬이야. 정숙한 편이고, 깔끔한 편이지. 고주파 문제나 불량률은 조금 있는데, 유통사가 친절하게 잘 처리해줄거야. 흰색, 투명 모델도 존재해!
ALSEYE MAX M120-PA / 1개 팩/3개 팩, 개당 약 8900원(3개 팩 약 2.9만 원), 유통사 아이티글로비스
120mm, 유체 베어링, 4핀 커넥터, 최대 1700 RPM에서 풍량 66 CFM 및 소음 33.8dBA, 3핀 ARGB LED
가성비+화려함.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새로 출시된 제품이야. LED 동기화도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도 있어. 소음이나 성능도 나쁘지 않고. 프레임이 투명한 모델과, 불투명 블랙 모델 두가지야!
NOCTUA NF-A12x25 PWM / 1개 팩, 개당 약 4만 원, 유통사 에스티스토어
120mm, SSO2 베어링, 4핀 커넥터, 최대 2000 RPM에서 풍량 60.1 CFM 및 소음 22.6dBA
고급+조용함. 색상은 조금 별로지만, 녹투아라는 회사는 소음 하나에 모든걸 걸었어. 여기서 소음이 느껴진다면, 컴퓨터를 포기하는 편이 빠를지도..
써멀테이크 Riing Trio 12 RGB, 라디에이터 팬 TT 프리미엄 에디션 / 3개 팩 및 패키지, 16만 원, 유통사 아스크텍
120mm, 유체 베어링, USB 9핀 커넥터+자체 컨트롤러, 최대 1500 RPM에서 풍량 41.1 CFM 및 소음 25.2dBA
패키지 구성/ 쿨링팬 3개, 컨트롤러, 각종 케이블, 조립용 나사 및 벨크로 테이프 등
고급+화려함. 엄청나게 비싼 가격대라서 NZXT 팬이나 커세어 팬도 고려해볼만하지만, 솔직하게 완성도면에선 써멀테이크를 따라오기 힘들거야. 여기 팬으로 도배하면 아스크텍 직원들이 놀란다더라고.
4. 그 외에
서멀 컴파운드(써멀구리스)라는 제품은 CPU 쿨러와 프로세서 사이에 발라줘야 하는 물질이야. 약간 끈적하고, 보통은 회색을 띄고 있어. 혹시나 CPU쿨러를 프로세서로부터 한 번이라도 떼어냈다면, 반드시 깨끗하게 닦아내고 다시 발라줘야 해.
서멀 패드는 SSD 방열판, 비디오카드나 머더보드 등 서멀 컴파운드를 바르기 어려울 때 주로 사용해. 나톨은 구리판, 구리테이프와 함께 노트북의 발열을 낮추기 위한 개조작업 등에도 사용했었어. 잘라서 쓸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메모리에 씌우는 방열판도 있는데, 보통은 외형에 치중해있고 실질적인 냉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 처음부터 튜닝램을 구매하지 못한 경우에는 고려해봐도 되겠다.
조그마한 시스템 쿨러(40~90mm)를 특정 부품 근처에 달아두는 걸 '스팟 쿨링'이라고 불러. 나톨은 오버클록한 메모리, 머더보드 전원부와 칩셋, SSD 방열판 위에 설치해뒀는데, 사실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어.
5. 마치며
마우스, 키보드나 스피커, 헤드폰 등등 고려해볼만한 주변기기도 많을거고 모니터를 구매하려는 톨도 많을거야. 하지만 대부분의 견적이 이런 주변장치를 포함하지 않는 형태를 띄기 때문에 추천 목록은 만들지 않았어. 혹시 모르니 좀 더 자료를 축적해서 올 수 있도록 해볼게.
여기까지 두 파트에 걸친 긴 글 읽어주느라 톨들 모두 고생했어.. 최대한 알고있는 내용 위주로만 선정하다보니까 다소 편협하게 책정했지만, 최대한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했다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어. 혹시나 문제가 생기거나, 궁금한 내용 등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