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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핵심 인력인 A씨는 17일 CBS노컷뉴스에 "하이브가 SM의 컬처 테크놀로지(문화 기술)를 눈여겨 봤던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여기 오랜 실무자들 중에 (하이브로부터) 헤드 헌팅(영입) 제안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라며 "특히 신인 개발과 프로듀싱 인력 부분이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사람이 기술과 노하우의 집약체인데 인수되면 당연히 하이브가 이를 넘겨 받게 된다. 하이브로서는 다시 없을 기회였을 것"이라며 "방탄소년단 군 입대 이후 업계 리딩 위치를 확고히 하면서 경쟁 부담도 해소되고, 일단 국내 가요계는 하이브가 좌지우지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선순환 경쟁이 없는 독과점 생태계가 되는 셈"이라고 부연했다.

A씨가 전한 내부 및 업계 분위기에 따르면 하이브의 SM 인수 방식부터 독립성 보장 약속까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A씨는 "SM 경영진이 오늘(17일) 내부 설명회를 가지기도 했지만, 하이브와 카카오는 접근법부터 그 양상이 다르다. 애초에 카카오는 '인수' 개념이 아닐 뿐더러, 이미 지난해부터 논의 끝에 SM IP(지식재산권)와 카카오 플랫폼 및 콘텐츠 사업의 시너지 일환으로 제휴가 이뤄졌다"며 "그런데 하이브는 아무런 교감도, 심지어 실사 한 번 없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가 영업 이익이 저조해 인수되는 상황도 아니다. 하이브가 SM의 어떤 가치를 지켜야 하는지도 모르는데 그걸 지킬 수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하이브가 '독립성 유지' 차원에서 강조한 멀티 레이블 체제에 대해서도 "이미 하이브 산하 레이블 간 연습생 교환이 비일비재하며 그렇게 탄생한 그룹들이 있다. 하이브가 더 큰 지분을 가진 레이블에 좋은 연습생을 배치해 그룹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하이브와 함께 일한 작업자들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 역시 이수만 전 프로듀서와 다를 것 없이 레이블 프로듀싱에 관여, 컨펌하고 그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제작이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 공공연한 사실이고, 당연히 레이블이 되면 독자성 유지는 불가능"이라고 내다봤다.

(중략)

그러면서 "(직원들이) 오래도록 가스라이팅을 당할 정도로 제왕적 권력 형태의 집단이었다. 모든 게 이수만 전 프로듀서의 측근으로 구성돼 있었고, 지금 척을 진 대표들도 직원들 입장에서는 최측근이었다. 모든 임원진이 그렇다고 생각하니 누구 하나 목소리 내기 힘든 구조였다. 알다시피 엔터 업계가 워낙 좁기에 이런 내용을 말하는 것 자체가 매장 수준이고, 지금까지도 낙인이 두려워 나서지 못하는 정서가 있다"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절박한 SM 직원들을 향해 쏟아지는 일각의 비난에 한 마디를 남겼다.

"엄청나게 심신을 갈려가면서 일해왔고, 그렇게 지금까지 SM을 지키고 있는 직원들은 돈 때문에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아무리 제시된 연봉이 달콤해도 음악이, K팝(K-POP)이 좋아서, 자부심 하나로 버텨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우리는 카카오도, 하이브도 아닌 그냥 SM이고 싶습니다. 그게 안 된다면 적어도 자부심으로 버텨온 우리가 앞으로도 독자 경쟁을 하고 싶습니다."


http://cbs.kr/6UZaRD


당시에 비난 많이 받은 인터뷰였는데 알고보니 맞말투성이


ㅊㅊㄷㅋ
  • tory_1 2024.05.02 09:08

    이때 하이브에 먹혔으면 개끔찍... 하이브는 왜 그렇게 스엠에 집착할까

  • tory_2 2024.05.02 09:09

    어디서본건데 스엠은 1세대부터 내려온 계보가 있는데 하이브는 그게 없어서 갖고싶어하는거래

  • tory_10 2024.05.02 09:15
    @2

    족보 사는 졸부 심보였던건가,,

  • tory_3 2024.05.02 09: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05 19:53:24)
  • tory_6 2024.05.02 09:13
    이수만이 나무심어서..?ㅜㅜ
  • tory_7 2024.05.02 09:13
    @6 그건 민희진 나가고 한참 뒤임 ㅋㅋㅋ
  • tory_8 2024.05.02 09:14
    당시 이수만이랑 방향성이나 뜻같은게 달랐다고 하지 않았나? 그래서 아빠처럼 여기고 조언도 해봤다고 한거같고..암튼 입장차이가 있었나벼
  • tory_11 2024.05.02 09:15
    이수만이랑 일하는 방식이 안 맞았나봄 약간 방향성 다르게 일하긴했음 이상이 같다고 일하는게 좋지는...
  • tory_5 2024.05.02 09:16

    민희진 피셜 이수만이랑 결이 안맞아서 떠났댔으니까.. 그 에스엠 안에서의 방향성이랑 자신의 창작 방향이랑 달랐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기자회견에서도 차라리 독립된 자회사 사장이였으면 ㅇㅋ했겠지만 아예 SM 본사 사장 제안을 하니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나왔댔잖아

  • tory_12 2024.05.02 09:16

     "하이브와 함께 일한 작업자들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 역시 이수만 전 프로듀서와 다를 것 없이 레이블 프로듀싱에 관여, 컨펌하고 그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제작이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 공공연한 사실이고, 당연히 레이블이 되면 독자성 유지는 불가능"이라고 내다봤다. <- 슴도 숨 최종결정에 따라 프로듀싱 결정되는 거에 한계 느끼는 직원들 많았음. 민도 막판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심정으로 떠났다고 언급했고. 방까지 이 모양일 줄은 몰랐던듯...

  • tory_13 2024.05.02 09:20
    기자회견에서 얘기했잖아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맞지 않았고 민희진이 하고 싶은걸 하려면 자회사를 차려서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나왔다고 그랬어
  • tory_15 2024.05.02 09:21

    안 맞는것과 별개로 거의 첫 직장?!이라고 들었는데...그 정도 오래 다녔으면 한번쯤 다른 곳 가보고 싶을것도 같음

    에셈에서 해볼것도 다 해봤고, 사장급 제의도 받을 정도면 다른 곳에서 나도 좀 뭔가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을것 같고

    또 겸사겸사 큰 곳에서 이직 제의도 들어오고, 이런저런 마음이 들었을 것 같은데.....하필 간곳이.................

  • tory_16 2024.05.02 09:22
    기자회견 영상보면 이수만 나이들면서 젊었을때 생각하던 방향이 많이 바뀌었다고 함
  • tory_18 2024.05.02 09:24
    sm도 엉망이라 이직한 거지ㅋㅋㅋ
    그래서 본인이 전권있는 자회사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했잖아
    인력유출, 이수만과 다름없는 독재 부분이 맞말인 거지 sm이 좋은 곳인 게 아님ㅋ
    지금 방시혁이 하는 짓=이수만이 하던 짓
  • tory_4 2024.05.02 09:12
    와 그때 에스엠 욕 개처먹었는데 욕심부린다고
    지금보니 선구안 있었어 ㄹㅇ 재평가
  • tory_5 2024.05.02 09:13

    그 당시에 이걸로 슴 욕하던 플로우도 '감히 팔려가는 에스엠 주제에 쓸데없이 자존심 부린다' 이런 뉘앙스로 욕하는 거 많았던걸로 봐선.. 그때 욕하던 사람들 평소 스탠스가 어땠을지 대충 짐작은 감

    굳이 에스엠이 아니여도 저 정도 업력있는 회사 직원이면 저런 말 하는건 이해가는데

  • tory_8 2024.05.02 09:20
    22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라지만 직원들 욕하던 사람들 기저에 깔려있던 의식이 참...
  • tory_14 2024.05.02 09:21
    ㅁㅈ 진짜 많았음..
  • tory_30 2024.05.02 12:19
    444
  • tory_31 2024.05.02 21:31

    55 천박

  • tory_9 2024.05.02 09:14
    스엠직원들까지 열심히 조롱하더니..
  • tory_16 2024.05.02 09:21
    이 당시 하이브 팬들이 sm 조롱하길래 왜저러나 싶었음
    Sm 연차높은 가수들은 저기가면 다 활동 못하고
    타소속사로 간멤버들과 그룹지속 못했을껄
  • tory_17 2024.05.02 09:24
    왜 욕먹은겨...
  • tory_19 2024.05.02 09:26
    난 이때 sm 하이브가 먹는거 싫어서 카카오 응원했음
    하이브가 독점하는거 싫어서 일본 자니스만 봐도 독점하면 너무 위험함
  • tory_20 2024.05.02 09:29

    그 때 슴천지 거리면서 조롱당했는데 실상은...

  • tory_21 2024.05.02 09:30
    원빈 다른 레이블로 팔려가고 라이즈 데뷔도 못했겠네 성찬 쇼타로는 계속 nct 수납이었겠고....
  • tory_24 2024.05.02 09:37
    222 백퍼 원빈은 하이브 레이블에서 데뷔시키고 라이즈애들
    공중분해 됐을듯 ㅠㅠㅠㅠㅠ 진짜 천만다행임 그리고 에스파는
    걍 해투만 존나 돌렸을걸
  • tory_27 2024.05.02 10:20
    333333 안돼ㅠㅠ 지금이 딱 즇아ㅠㅠ
  • tory_29 2024.05.02 11:03
    천만다행임 ., 이 맛있는걸 ,,
  • tory_22 2024.05.02 09:33
    저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는데 그 회사 알바들이 여론조작하면서 슴천지라고 조롱한거였네
  • tory_23 2024.05.02 09:34
    지들이 뭐라고 조롱했는지 모를일임
  • tory_25 2024.05.02 09:40
    이때 슴이 고마운 줄 모르고 버틴다며 욕하는 분위기가 이해가 안 가더라 업계에서 슴 정도의 회사면 당연히 지킬려고 하지 않을까 해외시장에 도움 된다고 계열사 1로 가길 누가 원해
  • tory_26 2024.05.02 09:53
    이제 알았지만 하이브 진짜 기기괴괴다
    라이즈 못나오고 에스파 활동 못할거 생각하면 으임
  • tory_28 2024.05.02 10: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02 12: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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