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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가톨릭 교구에서 수십 년 동안 성직자 300여 명이 1천 명이 넘는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펜실베이니아 대배심은 14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가톨릭 성학대 의혹 대배심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70년에 걸쳐 1천 명 이상의 아이들이 이 주의 6개의 교구 성직자들에 의해 성적 학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계 당국은 이 사실을 감추려는 가톨릭교회 내 조직적 은폐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동 학대: 영국 가톨릭 사립학교, '아동 성적 학대 보호보다 학교 명성 우선시'
미투: 폭로를 넘어 실질적 대응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보고서는 가톨릭 성직자들을 대상으로 성 학대 혐의를 조사한 최신 결과물이다.
대배심은 18개월간의 조사 끝에 "1천 명 이상의 피해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 교회 자체 기록에서 확인됐다"고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또, "일부 기록이 없어졌거나 피해 사실을 밝히기를 꺼린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숫자는 수천 명에 달한다고 본다"라고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어린 소년, 소녀들이 성직자들에게 학대를 당했다며 "학대자, 그리고 교구를 보호하려는 지도자들은 이들을 경멸해왔다"고 기술했다.
"고위 성직자가 이 사건을 계속 은폐해와서 사건 대부분이 기소하기엔 너무 오래됐다"고 대배심은 말했다.
그러나 조사가 계속되면 추가 기소가 이어질 수도 있다.
보고서에는 사제 수 백 명의 이름이 나와 있었지만,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주장이 있자 일부 이름은 삭제됐다.
펜실베이니아 주 조시 샤피로 검찰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삭제된 이름을 다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계 관계자들은 정기적이고 의도적으로 학대 자체를 거친 장난이나 레슬링, 부적절한 행동 정도로만 묘사했다. 사실이 아니고 성폭행을 포함한 아동 성학대였다"고 언급했다.
이 보고서는 또 이전 도널드 우어를 워싱턴DC 대주교 추기경도 학대를 은폐했다고 비판했다.
이 추기경은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 성명을 통해 "피해자들을 염려하며 향후 학대를 막기 위해 성실히 행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보고서는 가톨릭 교회가 인정해야하는 심각한 실패를 상기시켜줄 것이며, 이들은 용서를 구해야 한다"라고도 전했다.
2016년 소집된 펜실베이니아 대배심은 피해자 증언을 확인하고, 이미 조사가 끝난 필라데피아나 알투나 존스타운을 제외한 교구의 비밀기록 보관소에서 총 50만 건의 내부 문서를 검토했다.
많은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약물을 주입 당하거나 배후에서 이들을 조종했다고 주장했다. 어떤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서 구타를 당하기도 했다고 기억했다.
펜실페이니아에는 300백만명이 넘는 가톨릭 신자들이 있다.
미국 언론들은 펜실베이니아 주가 미국 내 가톨릭 교회 아동 성추행 관련 대배심 조사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가톨릭 교회 내 아동 성학대 혐의에 대한 조사가 재개된 이후 나온 것이다.
지난 달, 전 워싱턴DC 대주교이자 유명 가톨릭 지도자였던 시어도어 매카릭 추기경은 수 십년 동안 아동을 비롯해 성인들도 성적으로 추행했다는 주장이 있자 사임했다.
우에를 추기경은 매카릭 대주교 이후 추기경직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초 프란치스코 교황은 칠레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추행 사건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것에 대해 "심각한 실수"라며 사과한 바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가톨릭 교구에서 수십 년 동안 성직자 300여 명이 1천 명이 넘는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펜실베이니아 대배심은 14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가톨릭 성학대 의혹 대배심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70년에 걸쳐 1천 명 이상의 아이들이 이 주의 6개의 교구 성직자들에 의해 성적 학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계 당국은 이 사실을 감추려는 가톨릭교회 내 조직적 은폐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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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폭로를 넘어 실질적 대응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보고서는 가톨릭 성직자들을 대상으로 성 학대 혐의를 조사한 최신 결과물이다.
대배심은 18개월간의 조사 끝에 "1천 명 이상의 피해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 교회 자체 기록에서 확인됐다"고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또, "일부 기록이 없어졌거나 피해 사실을 밝히기를 꺼린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숫자는 수천 명에 달한다고 본다"라고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어린 소년, 소녀들이 성직자들에게 학대를 당했다며 "학대자, 그리고 교구를 보호하려는 지도자들은 이들을 경멸해왔다"고 기술했다.
"고위 성직자가 이 사건을 계속 은폐해와서 사건 대부분이 기소하기엔 너무 오래됐다"고 대배심은 말했다.
그러나 조사가 계속되면 추가 기소가 이어질 수도 있다.
보고서에는 사제 수 백 명의 이름이 나와 있었지만,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주장이 있자 일부 이름은 삭제됐다.
펜실베이니아 주 조시 샤피로 검찰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삭제된 이름을 다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계 관계자들은 정기적이고 의도적으로 학대 자체를 거친 장난이나 레슬링, 부적절한 행동 정도로만 묘사했다. 사실이 아니고 성폭행을 포함한 아동 성학대였다"고 언급했다.
이 보고서는 또 이전 도널드 우어를 워싱턴DC 대주교 추기경도 학대를 은폐했다고 비판했다.
이 추기경은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 성명을 통해 "피해자들을 염려하며 향후 학대를 막기 위해 성실히 행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보고서는 가톨릭 교회가 인정해야하는 심각한 실패를 상기시켜줄 것이며, 이들은 용서를 구해야 한다"라고도 전했다.
2016년 소집된 펜실베이니아 대배심은 피해자 증언을 확인하고, 이미 조사가 끝난 필라데피아나 알투나 존스타운을 제외한 교구의 비밀기록 보관소에서 총 50만 건의 내부 문서를 검토했다.
많은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약물을 주입 당하거나 배후에서 이들을 조종했다고 주장했다. 어떤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서 구타를 당하기도 했다고 기억했다.
펜실페이니아에는 300백만명이 넘는 가톨릭 신자들이 있다.
미국 언론들은 펜실베이니아 주가 미국 내 가톨릭 교회 아동 성추행 관련 대배심 조사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가톨릭 교회 내 아동 성학대 혐의에 대한 조사가 재개된 이후 나온 것이다.
지난 달, 전 워싱턴DC 대주교이자 유명 가톨릭 지도자였던 시어도어 매카릭 추기경은 수 십년 동안 아동을 비롯해 성인들도 성적으로 추행했다는 주장이 있자 사임했다.
우에를 추기경은 매카릭 대주교 이후 추기경직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초 프란치스코 교황은 칠레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추행 사건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것에 대해 "심각한 실수"라며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