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김수현 작가가 자신의 개인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를 찬양하는 듯 한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이뿐 아니다. 김수현 작가는 지난해 1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화학 전쟁이 발발할 것을 예상해 비상식량을 준비해 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독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
드라마 작가 김수현(김순옥)은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인 ‘김수현 드라마 닷컴’에 지난 1월 7일 ‘감기가 쇠심줄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수현 작가는 이 글에서 지난해 11월부터 감기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근황을 전한 후 “최근에 문득 전두환 전 대통령 대해 궁금해져서 이순자 여사 자서전과 전두환 대통령 회고록을 읽었다”면서 “아주 잘 읽었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여지껏 갖고 있던 그분들에 대한 편견을 쓰레기통에 버렸고 반성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 두 사람의 회고록을 읽은 후 그동안의 편견을 버리고 호감을 갖게 되었다는 취지로 읽히는 글이었다.
김 작가는 이 글에서 현 시국을 강하게 비판하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해가 바뀌었대서 달라질게 뭐 있나요”라면서 “18년은 엿 같았는데 19년은 똥칠한 엿이나 아니었으면 하는 것이 늙은이의 바램”이라고 밝혔다.
김수현 작가는 지난해 1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화학 전쟁을 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밝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수현 작가는 지난 2018년 1월 4일 올린 ‘단파라디오를 한 대 살까 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정은의 북한선수단이 평창에 오는 것이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그렇게까지 비대발괄 환호작약 해야 하는가 도무지 나라는 사람은 이해가 난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평창에 선수단을 보내면 그것으로 바로 북한은 핵을 비핵화 하고 생화학무기도 봉인하고 남한 적화통일을 포기한다는 건가요?”라고 따져 물으면서 “돌아가는 면면 구석구석이 한심하고 기가 차고 그러면서 불쾌하고 불길하다”고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계속해서 김 작가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자고 일어나니 6.25가 났다고 말한 후 “아마도 지금 전쟁이 나도 그렇게 시작이 될 것”이라면서 “세상이 달라져 지금이야 달라져 지금이야 시작되자마자 금방 알게 되겠지만 그래도 나는 자고 일어나면 먼저 베개 아래 집어 넣어둔 핸드폰부터 꺼내 미국에서 북한에선 무슨 소릴 했나 체크한다”고 자신의 일상을 말했다.
이어 “씨레이션 다섯 박스, 스팸 한 박스, 삼다수 댓짜 수십병, 버나와 가스, 쌀, 라면, 국수, 씨리얼, 등등등 비상 식품을 벌써 몇 달 전에 준비해 뒀는데 식구들 비아냥을 들으며 아직 피난해야 할 지하실로 옮겨놓지 못했다”고 말했다.
노망난건지 원래 이런 늙은이인건지 모르겠지만 이제 저사람 시나리오는 써주지도 않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