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서 평균대 연기를 펼치는 이윤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간판 이윤서(18·서울체고)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윤서는 19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종합체육관에서 끝난 50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여자 예선 이틀째 경기 결과 도마-이단 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에서 52.540점을 받아 10위에 올랐다.
이윤서는 24명이 겨루는 개인종합 결선에 여유 있게 진출했다.
이윤서는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종합 결선에 올라 역대 한국 선수 이 종목 최고 순위 타이인 21위를 차지했다.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서정(19·수원시청)과 더불어 이윤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체조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대주로 인정받는다.
이윤서는 지난주 끝난 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관왕을 달성하자마자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일본으로 넘어갔다.
이윤서는 이단평행봉에서 전체 예선 참가자 중 14.066점을 획득해 10위, 마루운동에서 13.016점을 받아 12위를 달렸다.
차세대 유망주 신솔이(17·충북체고)도 개인종합 51.400점을 얻어 14위로 결선 무대를 밟는다.
이윤서와 신솔이가 나서는 개인종합 결선은 21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나머지 종목에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한국 여자 선수는 없다. 여서정은 허리 통증으로 이번 대회에 결장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단체전 없이 개인 종목별 경기만 치른다.
도쿄올림픽 도마 세계 챔피언 신재환(23·제천시청), 마루운동의 '떠오르는 별' 류성현(19·한국체대), 2012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9·수원시청) 등 남자 기계체조 선수들은 19∼20일 예선전을 치른다.
cany9900@yna.co.kr
기사제공 연합뉴스
장현구(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