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숨죽이고 신랑·신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순간 곰 인형 탈을 쓴 사람이 나타났다.
신랑·신부는 친구들이 준비한 깜짝 파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곰 인형 탈이 벗겨지자 결혼식장은 순식간에 침묵이 이어졌다.
신부와 2년 전 헤어졌던 남자친구였기 때문. 전 남자친구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모습을 보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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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도 오랜만에 만난 전 남자친구의 얼굴에 감정이 벅차올랐는지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전 남자친구는 "잘 살아야 해"라는 말을 건네며 신부를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짧게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전 남자친구는 조용히 결혼식장을 퇴장했다.
해당 장면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신랑'을 향한 찬사를 쏟아냈다. 신부의 전 남자친구가 결혼식에 등장했음에도 화 한번 내지 않고 차분히 그 모습을 지켜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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