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을 좋아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에 휩싸인 여성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는 러블리즈 팬인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여성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러블리즈 팬인 것을 알게 된 후 그의 덕질을 존중하기로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생일날 러블리즈 팬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라멘집에 데려가는가 하면, 친구가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고 커플 여행 통장에서 200만 원을 출금해 가수 앨범을 사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 최애 멤버와 여자친구는 공통점이 많았다. 키, 혈액형 등이 같았고 남자친구는 최애 멤버 별명을 여자친구에게 붙여줬다. 또한 두 사람이 처음 연애를 시작한 날 또한 최애 멤버 생일날이었다.
또한 남자친구는 최애 멤버가 입었던 옷을 여자친구에게 선물하며 '인형놀이'를 시전했다.
이에 패널들은 "헤어져라. 내가 나로서 존재하지 못하는 것만으로도 헤어질 이유가 충분하다", "누군가에게 굿즈가 되지 마세요", "이상과 현실을 분리 못 시키고 있다. 고민녀에게 본인이 1순위가 되는 사람을 찾아서 떠나라고 하고 싶다", "고민녀 스스로 인형 취급을 받고 있다. 어떤 존재의 대체재가 되지 말고 유일한 존재로서의 내가 될 수 있는 연애를 해야 된다" 등 최종 참견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