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현지 통역-여행 가이드 5명의 증언
여행사에 연수 주제, 일정 등 일임

보고서까지 대필시키는 경우도

4성급 호텔-최상급 버스-고가 식사

연수 일정 고급패키지 여행 연상케

“준비 없이 왜 이렇게 자주 오나”

현지 정부기관조차 혀 내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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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활동 중인 여행 가이드 A씨는 지난해 헬데를란트주의 한 대학 방문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헛웃음이 나온다. 당시 ‘미래 전략’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하기 위해 네덜란드를 찾은 한 광역시 공무원 10여명은 이 대학에서 시범 운영 중인 자율주행차를 보기로 돼 있었다. A씨는 이들을 이끌고 일정대로 예정 시간에 학교를 찾았지만, 무슨 영문인지 자율주행차는 이미 수개월 전 시범 운영을 중단한 상태였다. 관찰할 자율주행차, 이를 설명할 게시물 등 어떤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았다. 원래라면 여행사나 공무원 쪽에서 대학 측과 전화와 이메일로 방문 내용을 수 차 례 점검해 확답을 받고, 학교 측에서 이들을 맞이하는 게 상식이다. 황당한 상황에 공무원들은 불만을 표시했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고 결국 이날의 유일한 일정을 포기한 채 근교의 화훼축제로 향했다. “섭외를 담당한 여행사도, 연수를 온 공무원 측도 사전에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거죠. 자율주행차 원리 등을 설명하려고 혼자 공부해왔지만 헛수고만 한 셈입니다.”


모범공무원 격려, 선진국 비교시찰ㆍ벤치마킹, 장기근속 연수 등 각종 명분으로 진행되는 공무원 해외 연수(국외여행)가 설계부터 실행, 사후보고까지 엉망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행사에 모든 것을 위임하는 이른바 ‘턴키’(Turn keyㆍ일괄 수주 계약)방식의 무성의한 준비와 사전 학습 없는 형식적 기관 방문에 이들을 맞이하는 현지 정부 기관조차 혀를 내두르는 현실이다. 본보가 만난 독일ㆍ영국ㆍ스웨덴ㆍ네덜란드 등에서 활동 중인 현지 통역ㆍ여행 가이드 5명은 이들 공무원 방문단으로부터 수입을 얻고 있으면서도 “국제 망신 없는 제대로 된 연수가 필요하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신원이 공개될 경우 일감이 크게 줄어들 것을 우려해 부득이 익명 취재를 진행했다.


부실 섭외ㆍ무심한 준비로 국제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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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위임 받은 여행사 중 일부가 섭외를 부실하게 해 몇 안 되는 공식 방문 일정마저 차질을 빚게 된다는 점이다. 영국 런던의 통역원 C씨는 “영국의 복지 관련 기관이 연수 일정에 있어 찾아갔지만 알고 보니 여행사 측과 해당 기관의 조율미비로 섭외가 안 됐다”라며 “당일 갑자기 견학을 시켜달라고 사정해봤지만 거절당했고 부랴부랴 유사 기관을 찾아봤지만 결국 실패했다”라고 말했다. 매번 비슷한 주제로 하루가 멀다고 찾다 보니 현지 기관들의 불만도 터져 나온다. 10년 경력의 독일 가이드 D씨는 “일주일이 멀다 하고 같은 주제로 서로 다른 지자체와 기관이 동일한 곳을 방문하는 일도 다반사“라며 “독일 정부기관의 한 홍보팀장은 개발도상국도 아닌데 왜 한국은 이렇게 연수를 자주 오느냐라며 물었고 또 다른 기관에선 한국은 연수 내용을 공유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해 민망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늘 무료로 브리핑을 해주던 한 독일의 유명 연구기관이 수년 전부터 한국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수수료 수십만원을 받기 시작했다”라며 “대놓고 이유를 묻진 못했지만 인력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 방침을 바꿨다는 소문이 돌았다”라고 설명했다. 전북지역의 한 여행사 대표는 “교육청에서 덴마크를 간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지정된 창의성으로 유명한 학교에 가게 된다”라며 “연수 중엔 현지 국가를 거꾸로 또는 뒤집어 보는 등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게 필요한데 일정을 능동적으로 설계하지 않고 매번 벤치마킹한다며 오니까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내놓는 보고서가 똑같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연수를 바람 쐬는 정도로 인식해 사전 준비가 안 돼 민망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10년 경력의 영국 가이드 E씨는 “대부분 견학 시간에는 진지한 편이지만 일부는 기관 방문 질의응답 시간에 연봉을 얼마나 받는지, 직원복지는 어떤지 등 주제와 관련 없는 황당한 질문을 던져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라며 “직원 수, 하는 일 등 웹사이트만 찾아봐도 쉽게 알 수 있는 기초 정보를 짧은 질문시간에 던질 때는 일부러 통역하지 않을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 기관들은 정성스럽게 파워포인트까지 준비해서 발표하는데 기초적인 리서치 조차 안돼 있을 때면 굳이 왜 비행기를 타고 왔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독일 가이드 D씨는 “발표자 앞에서 졸거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더 미안해진다”라며 “주수입원이긴 하지만 일부 악명 높은 공무원 연수 의뢰가 들어올 때면 핑계를 대 거절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보고서도 대필, 무엇을 위한 연수인가


이렇게 연수를 다녀와 결과보고서마저 여행사에 대필시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연수의 유일한 결과물이자 정책과 밀접한 자료가 사실상 여행사측 비전문가들 손에서 생산되고 있는 셈이다. 북유럽의 통역ㆍ가이드 B씨는 “특히 4차 산업혁명 같은 손에 잡히지 않는 주제의 연수는 교육, 일자리 등 자신들도 어디에 적용할지 막막해 보고서 작성 의뢰를 받는 경우가 많다”라며 “한번은 계약 과정에서 결과보고서 예산을 명시할 순 없으니 보고서 작성 대가로 1,000만원 이상 더 받은 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100페이지가 훨씬 넘는 보고서고 나도 전문가가 아니라 논문, 기사 등을 뒤지고 각종 리서치를 더해 3주 넘게 고생했다”라며 “해당 보고서가 칭찬받았다는 말을 전해 듣고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지자체 공무원들이 포진한 산하 공공기관들도 종종 연수 운영에 있어 이해 못 할 ‘하청’을 준다. 서울시가 출연한 서울산업진흥원이 지난 8월 ‘강소기업 임직원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올린 과업지시서를 보면 결과보고서 항목에 ‘연수 종료 후 2주일 이내 진행 내용, 시사점, 결과에 따른 정책제언을 포함한 80쪽 내외 결과보고서 제출’을 명시하고 있다. 스스로 고민해야 할 연구 결과마저 위임한 셈이다. 이외 정부기관과 의회, 지자체들이 연수 전 과정에서 나온 기관 소개와 질의응답, 사진 등을 결과보고서로 여행사로부터 제출 받는 경우는 흔하다.


퇴직을 앞둔 장기근속 공무원이나 모범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각종 격려 차원의 연수는 아예 정책 학습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실제 이들이 결과로 내놓은 보고서는 무성의하기 짝이 없다. 지난해 9월 부산광역시의 퇴직 예정 공무원 8명이 노르웨이ㆍ스웨덴ㆍ핀란드 등을 다녀온 7박 9일 일정의 보고서를 보면 아예 공식 기관 방문 없이 국립미술관, 대성당, 피오르 등 관광지 방문이 전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격려 차원의 연수를 서로 가겠다는 눈치작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광주광역시의 한 공무원은 “수년 전 복지 관련 공무원들의 자살이 잇따르자 중앙부처에서 격려 차원의 유럽 연수를 공고했는데 5급 이상 공무원들이 서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분위기가 어색해진 적이 있다”라며 “결국 보다 못한 상부의 지시로 하급 공무원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여행사가 설정해주는 주제가 곧 정책 연수의 주제로 둔갑하고, 결과 보고서마저 대행해주는 무책임한 관행에 공무원들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국제 감각을 넓혀 주자는 각종 해외 연수와 방문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지방재정365에 따르면 공무원 연수에 투입되는 세금(국제화여비)은 2016년 기준 연간 869억9,500만원에 달한다. 해마다 국민참여예산(약 800억원)에 해당하는 막대한 돈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공무원 연수 시스템이 부실하기 짝이없어 시급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맡기면 끝, 최상급 대우 요구도


공무원 해외 방문 및 연수는 애초 준비 과정부터 목적 달성이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다. 22일 최근 1년간 조달청 나라장터(국가종합 전자조달 시스템)에 올라온 지자체ㆍ교육청 등의 ‘국외연수’ 입찰 공고 내 과업지시서를 무작위로 분석한 결과, 여행사들이 교통ㆍ숙박은 물론 방문 기관 선정과 관광(문화탐방)을 포함한 구체적인 일정을 총괄하는 경우가 상당수였다. 능동적으로 해당 공무원이 배우고 싶은 분야나 방문기관을 정하기 보다 비전문가들이 짜주는 일정대로 다녀오는 게 일반적인 관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지난 7월 경상북도교육청이 여행사를 입찰하기 위해 나라장터에 올린 ‘2018 공무원 노사 역량강화 국외 연수’의 과업지시서를 살펴보면 싱가포르 방문 세부일정표(3박5일)에는 ‘일정 중 현지 교육기관 2교 방문’이라고 적혀 있다. 세부 설명으로 현지 초ㆍ중등 교육기관으로 발주자와 협의할 수 있다고만 나와 있다. 사실상 불분명한 연수목적 아래 그럴듯한 기관 섭외를 여행사 측에 떠넘기는 수동적인 방식이다. 반면, 이 과업지시서 상 일정에는 국립식물관 보타닉 가든, 중식 후 차이나타운, 말레이빌리지, 아랍스트릿 방문 등 교육과 무관한 구체적인 장소와 지명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짧은 일정 중 하루는 통째로 관광일정이며 ▦중심가의 4성급 호텔 ▦최상급 전용버스 ▦한번 식사에 20달러(2만원) 이상 등고급 패키지여행을 연상케 하는 항목들이 명시됐다. 이같은 호텔, 버스 등의 조건은 다른 기관의 과업지시서에서도 복사한 듯 거의 동일하게 적혀 있다.

아예 연수 자체에 관심 없다는 듯 연수 주제마저 여행사에 위임하는 경우도 있다. 공무원 연수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한 여행사 대표는 “가고 싶은 국가만 달랑 던져준 뒤 알아서 정책 주제를 짜 달라는 요구를 받기도 한다”라며 “연수 주제는 없고 어딜 가긴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하냐고 문의가 오면 일정부터 시작해서 미국 어느 곳을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든지 먼저 제안을 하는 사례도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무성격이 강한 곳도 있지만 인센티브 성격으로 주어진 연수는 아예 관광일정을 더 넣어달라는 등 요구도 가지각색”이라고 덧붙였다.

공무원 해외연수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 운영 블로그 등을 보면 아예 정책 연수의 주제와 방문 기관을 상세하게 소개하기도 한다. 모 여행사 블로그는 공무정책연수 카테고리 중 ‘행정혁신’ 분야를 소개하며 ‘기관과 부서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공무원에게 사례 적용이 가능하다’라며 방문 가능한 기관명을 상세히 나열하고 있다. 세종시의 한 여행사는 ‘공무원 출장’ 카테고리에 태국을 소개하며 ‘동남아 코스 중 관광과 연수 두 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라며 특정 비닐하우스 농장, 청각 장애인 협회 섭외가 가능하다고 적어놨다.

이 같은 관행은 일본과 비교해도 대조적인 모습이다. 일본 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은 “(개별 예약이 아니라)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은 오직 비용 절감이 목적”이라며 “항공권 등 교통과 숙박에서 여행사가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때만 맡길 수 있으며 그 외 업무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북유럽 전문 가이드 B씨는 “이웃 국가와 대륙으로 연결된 스웨덴은 쓸데없는 국외연수 개념이 아예 없을뿐더러 의원들도 업무 일정을 짤 만큼 공직 사회에서 능동적으로 연수 및 출장 관련 일정을 직접 관리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 tory_1 2020.01.19 10:29
    이거 사실임...알만한사람은 다알지
    윗직급이 가고싶다고 일년에서도 여러번ㅋㅋㅋㅋ그럼 아래는 죽어나고요^^아래직급중엔 가고싶어하는 사람 아무도없어
  • tory_2 2020.01.19 10:30
    지방직 노답
  • tory_30 2020.01.19 11:25
    2222
  • tory_3 2020.01.19 10:30
    ㅋㅋㅋㅋㅋㅋ아주 세금이 우습죠?
  • tory_29 2020.01.19 11:21
    222222
  • tory_32 2020.01.19 11: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3 01:54:56)
  • tory_4 2020.01.19 10:30

    공무원들 해외 연수 제도 이거 손 좀 대대적으로 봐야 하는데 정말 답 없네

    국민들이 지들 해외여행 보내주려고 힘들게 벌어서 세금 내나. 아주 세금 가지고 뭔 짓들인지

  • tory_5 2020.01.19 10:31
    연수 주제마저 여행사에 위임하는 경우도 있다. 공무원 연수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한 여행사 대표는 “가고 싶은 국가만 달랑 던져준 뒤 알아서 정책 주제를 짜 달라는 요구를 받기도 한다”
    이건 진짜 너무 한거 아니냐.. 지들 공짜로 놀러가면서 계획표라도 만드는 성의조차 없어
  • tory_6 2020.01.19 10:33
    ㅋㅋㅋㅋㅋ나 공무원 아니고 공공기관 직원인데 우리 기관장+수행직원들 년에 몇차례씩 해외 답사로 세금 녹이는 거 보면 진짜 개빡침. 공직자는 국적기 탑승 권장이라 대한항공에 비즈니스로 미주, 오세아니아, 유럽만 골라서 다녀옴ㅋㅋㅋㅋㅋㅋㅋ국감에서 허구헌날 불필요한 해외출장 줄이라고 한 소리 하기는 하는데 들은체도 안함. 지 임기기간에 뽕 다 뽑아먹으려고
  • tory_7 2020.01.19 10:34
    ㄹㅇ 욕나온다 ㅋㅋ
  • tory_8 2020.01.19 10:35
    이러고 비난여론있으면 자기들만 세금낸다고 비꼬는 사람들 너무 많음. 일반 사기업다니는 사람은 세금도 내고 저런 악용도 안 하니까 욕을 하지. 열폭+공무원만 잡는다고 뭐라고하는데ㅋㅋㅋ일반사기업에서 세금가지고 저러면 더 난리가 나겠죠.
  • tory_8 2020.01.19 10:37
    공시생들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공무원이 잘못한것도 눈막고 귀막는 사람들 너무 많음ㅋㅋㅋㅋ스펙업방에서도 진짜 웃길때 가끔 있고.
  • tory_7 2020.01.19 10:43
    @8 공시생들이라기보다 그냥 공무원이나 교사들이 많음
    공무원 혜택 많이 줄은거 팩트기도 한데
    이런 해외연수명목 관광이나 초과근무 가라로 하는것들 (지역마다 다르긴하지만 뉴스에도 몇번 뜨고 엄마얘기 들어봐도 가관임)
    이런 비판받을 점도 많음

    근데 스펙업방 보면 사기업에서도 연수가서 밤에 개인관광해도되냐 뭐 그런 글 올라왔던거같은데 사람들 인식 자체가 그런가봐
  • tory_5 2020.01.19 11:05
    @7 업무일정 끝나고 개인관광은 사비로 하겠지.. 근데 저건 일정 자체가 놀러가는거잖어
  • tory_7 2020.01.19 11:15
    @5 아니 거기서 사고라도 나면 회사책임이잖어.. 그리고 애초에 관광목적으로 연수간게 아니고 그래서 비판하는 댓글 많이달렸던걸로 기억함
  • tory_9 2020.01.19 10:41
    놀러가는 거지 뭐ㅋㅋㅋㅋ 말단들한테 시중 들라고 하고 개고생하지
    평소에도 보고서니 시나리오니 안 쓰는 것들이 훨씬 많아 직접 쓰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칭찬받는 마당인데 저기 가서도 직접 쓰겠어?
  • tory_10 2020.01.19 10:4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15 03:30:44)
  • tory_11 2020.01.19 10:42
    공무원은 아니고 보조금 지원받아서 일하는 데 우리는 놀러간것도 아니고 학회 참석때문이었는데 엄청 깐깐하게 별거 다 시비걸고 넘어져서 짜증났었음
    근데 결국엔 올해부터 해외가지말라고 돈 못 쓰게 하더라
    진짜 예산도 적어서 그거에 맞춘다고 최저가로 찾고찾아서 겨우 간건데 정털려서 돈주고 해외 가라고해도 안갈거임
  • tory_12 2020.01.19 10:43
    그 강원도인가 술집여자들 데려간것도 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들임 다 죽어
  • tory_13 2020.01.19 10:44
    그동안 너무 꿀 빨았네 이젠 바뀌었음 좋겠다 뭐 가고 싶음 자비로 가든지
  • tory_14 2020.01.19 10:46
    공무원도 세금 낸다는 무새들 나와야지 ㅋㅋ
  • tory_15 2020.01.19 10:47

    해외여행가고 싶으면 지들 돈으로가지 거지들이야 뭐야 

  • tory_16 2020.01.19 10:47
    공무원이나 교사들 이런 일만 터지면 열폭 타령하는거 너무 우스움.. 공무원 아닌 사람은 세금으로 여행도 가는 꿀 못빠는뎁쇼. 아이고 부러워라~ 이런거란 말인가ㅋㅋㅋㅋㅋ
  • tory_24 2020.01.19 11:0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6/10 02:22:56)
  • tory_17 2020.01.19 10:54
    댓글 청정하네
  • tory_18 2020.01.19 10:55
    세금 내는 놈 따로 있고 쓰는 놈 따로 있고
  • tory_19 2020.01.19 10:55
    시의원, 도의원도 해외여행가서 지랄하는데.. 몇 년 전에 버스기사, 가이드 때린 놈도 있었잖아?
    가고싶으면 니들 돈내고 가라고. 연수목적으로 가서 쳐놀고 오지말고
  • tory_20 2020.01.19 11:00
    222 난 의원들 해외연수도 이해안가
    지인 어머니가 시의원인데; 걍 놀러가는 거 인증해주더만
  • tory_25 2020.01.19 11:09
    @20 ㄹㅇ 연수가 아니고 여행 아니야?ㅋㅋㅋ 뭘 배우고 뭘 얻어서 국가에 도움을 주러 간다는건지... 진짜 눈가리고 아웅인듯
  • tory_20 2020.01.19 11:01
    공무원 해외연수 도청 시청 이런 데 왜 있는지 잘 모르겠어.....학회나 회의 제외
  • tory_21 2020.01.19 11:02
    기사 읽는 내내 개빡쳐서 욕만 나오네
  • tory_22 2020.01.19 11:04
    고위직이나 저런거 시간때우려고 가는듯.. 외국어실력도 그렇게 출중하지 않아도 가더라. 국회의원도 왜 가는지 모르겠는데
  • tory_23 2020.01.19 11:06
    솔직히 저기에 해당하는 공무원들은 딤토에 많이있는 7-9급 공무원 아님...5급이상ㅇㅇ솔직히 밑에 직원들은 저 인간들 의전하러가는거 존나 시러함 ㅠ공공기관 있을때 주무관청 사무관5급이 연수가는데 우리팀장님이랑 과장님 같이 가셨는데 사무관이 지 여친도 같이 데려옴ㅎ..미친색
  • tory_27 2020.01.19 11:09
    맞음.. 급이 좀 되야 의전을 가지. 꿀 빠는 공무원들은 지금 6급 이상부터야. 연금도 쎄고 일은 다 아래 사람한테 시킴.
  • tory_24 2020.01.19 11: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6/10 02:23:05)
  • tory_5 2020.01.19 11:23
    내친구 9급3년차에 동유럽 갔다왔는데. 얘기들어보면 매일 관광스케줄이던데
  • tory_12 2020.01.19 11:29
    나 아는 언니도 9급인데 호주로 2주 다녀옴.. 뭔 연수라던제 직무랑 아예 상관없는 ㅋㅋㅋㅋ 관광
  • tory_41 2020.01.19 11:56

    9급 2년차에 유럽갔다왔던데??? 자랑하듯이 말하는데 굳이 지적은 안했지만 업무랑 그다지 관련없어보였음...

  • tory_53 2020.01.19 16:25
    @41 그건 뭐 프로젝트해서 내면 선정되서ㅠ여행보내주는걸걸. 비행기값정도 지원해줌
  • tory_25 2020.01.19 11:08
    나도 공뭔들이랑 일하는데 인사카드 보면 20년차 분이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미국 이런식으로 5~6번 장거리 연수 가셨더라. 예산이 그렇게 많나 좀 깜놀했음(지방직) 부럽긴 하더라...
  • tory_26 2020.01.19 11:08

    요즘 사노비 공노비 쌈붙이기 플로우 중 하나라도 솔직히 이건 레알이라고 생각해... 해외공공기관 인턴들 하는 일이 연수?감사? 온 의원님들 모시기임ㅋㅋㅋ ㅅㅂ 그만와 하는것도 없는데 진짜 

    젊은애들 말고ㅋㅋㅋㅋㅋ 공무원 꿀도 빨던 놈이 빨고요?

    아 다시 생각해도 빡침 

  • tory_28 2020.01.19 11:17
    잘하는 짓이네
  • tory_26 2020.01.19 11:23

    맞다 그리고 저런거 감시하라고 의회있는데 의원도 많이 옴 ^^ㅗㅗㅗㅗㅗ 감시가 안 돼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이번에 바뀌었으면...... 옛날에도 이슈 됐었는데 유야무야 넘어갔잖아 

  • tory_31 2020.01.19 11:29
    이러니 공무원하면 세금얘기부터 나오는거지... 어딜가나 말단들만 개고생하고 대가리들이 꿀빨어 휴
  • tory_32 2020.01.19 11: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3 01:54:56)
  • tory_33 2020.01.19 11:35
    경기도 공립학교 졸업한지 얼마 안됐는데 선생님들 해외연수로 동유럽 일주(무슨 동유럽 교육문화교류 어쩌고라고 적혀있었음 근데 전혀 비즈니스하지 않은 카카오스토리 글ㅋㅋ)하고 난리도 아니라 기가 찼었는데ㅋㅋㅋㅋ내돈으로 해외연수 좀 가지 마ㅠ
  • tory_34 2020.01.19 11:36
    독일 관계자의 말처럼 연수 내용을 상세히 공유하면 될텐데 말야
    세금으로 간거면 주말 휴식 빼고 매 일정 인증샷 찍고 일지 작성해서 제출해도 너무 가혹한 거 아니잖아
    보고서 대리작성 1,000만원 그건 누구 돈으로 냈을까?
    그러면서 외국 공무원 급여나 대우 묻는 게 너무 쓴웃음 난다 한국보다 잘 받을 것 같으니 궁금쓰 했나
  • tory_35 2020.01.19 11:37
    의원들 주기적으로 해외다녀오지~ 공무국외연수라고 하는데 최근에 어떤곳은 ㅋㅋ 일정이 빡빡하다며 개인시간도 더 달라했는데 웃김 ㅋㅋㅋ 그리고 의전이라고 공무원들 데리고 가는데, 여기는 적절히 섞음 ㅋㅋ 5, 6급도 있고 안가본 직원들도 돌아가면서 데려감<br />
    일정보면 ㅋㅋㅋ 웃겨.. 거기 가서 반응 안좋았단 얘기 들어서 웃겼음 거기 들어간 세금 진짜 아깝다 아까워.. 거기 다녀와서 정책에 반영된걸 못 봤음 ㅋㅋㅋ 나라선정 이유 중 어이없었던건 ㅋㅋ 특이한 나라 다녀 오자고 했다는거 ㅋㅋㅋ.... 나는 지방 모 도시 경우인데 ㅋㅋㅋ 여기서 일하면서 지방자치 취지는 좋지만 좀 회의적으로 변함 ㅋㅋ
  • tory_36 2020.01.19 11:3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5/04 02:06:49)
  • tory_37 2020.01.19 11:47
    전 여행사 근무톨인데 뻑하면 공무원이라 해외연수간답시고 나라랑 도시만 말해주고 코스 알아서 짜달라고 함. 연수로 가시는 거면 방문 원하시는 곳 따로 있냐고 물어도 지들이 모르니 대답도 안해주고 알아서 해달라봇이었음. ㅁㅁ하러 가는 거니까 관광 코스에 적당히 몇군데 끼워달라고 하는데 그 몇군데를 말해주게끔 유도하는 것도 골치아픈 일이었지. 진짜 내가 알아서 몇군데 선정하면 왜 니맘대로 이거 넣었냐 나중에 나몰라라 탓하고 난리치는데 어떻게 몽땅 알아서함? 연수인데 가족들은 왜이렇게들 다같이 데리고가는지. 모든 공무원이 그런건 아니었겠지만 이러라고 세금 내는구나 환멸난적 존많이었다 진짜
  • tory_38 2020.01.19 11:49
    9급도 유럽으로 해외연수 가던데ㅋㅋㅋ보면 놀러간거임ㅋㅋㅋ대체 왜 필요?
  • tory_39 2020.01.19 11:50
    급여가 적으니까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 한다는 공무원도 봤어.
  • tory_40 2020.01.19 11:55
    와근데 난 공무원아니지만 내주변 ㄹㅇ공무원밭 교사밭인데 대체 누가 해외연수를 가...? 말단은 저렇게 못할텐데
    하다못해 모부도 교사랑 공뭔인데 지금 곧 퇴직하는데 한번도 해외연수 가는거 못봄ㅋㅋ
  • tory_42 2020.01.19 12: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20 18:52:19)
  • tory_42 2020.01.19 12: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20 18:52:22)
  • tory_25 2020.01.19 12:09
    @42 가족 뱅기표랑 체류비는 자부담이겠지. 숙박비같은건 아낄 수는 있겠다만.. 다만 놀러가는거 아니고 ㄹㅇ일하러 가는거면 가족 데리고 가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니까ㅎㅎ 일하느라 바쁜데 가족 챙기고 놀 시간이 어딨겠어ㅠ 놀러가니까 가족까지 끌고가지
  • tory_42 2020.01.19 12:2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20 18:52:36)
  • tory_43 2020.01.19 12: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20 19:13:01)
  • tory_40 2020.01.19 12:28
    @42 이게 교육청마다 지자체마다 다를수도 있는가..? 토리는 서울이야? 난부산인디
  • tory_51 2020.01.19 15:34
    @42 근데 사기업이랑은 다른거 아니야? 적어도 공무원은 국민들 세금인거고 사기업은 회사의 자산인건데. 비교하면 안 된다고 보
  • tory_42 2020.01.19 12: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20 18:52:32)
  • tory_44 2020.01.19 12:37

    ?? 사기업이랑 비교는 좀 아닌 것 같은데...

  • tory_45 2020.01.19 12:37
    현지 여행사 다녔던 톨인데, ㅅㅂ 한국 대형 여행사에서 나한테 일떠넘긴다. 전화해서 방문 스케줄 잡아라. 여행 스케줄 맞춰서 일중 짜라 하는데 ㄹㅇ ㅈㄴ 빡침 ㅋㅋ

    방문하는 현지에서는 왜 방문하냐면서 목적이 뭐냐고 꼬치꼬치 캐묻고, 대충 지어내서 알려주면 또 자기네 스케줄 때문에 문제라고 난리야..

    그래서 '수십만원' 대가로 줄테니까 딱 1시간만, 아니 30분이라도 연수주제 관련해서 PT로 강연해달라고 했지.

    하여튼간에 자본주의에서 돈의 위력이 대단함 그러니까 그 스케줄 없다는 사람들이 서로하려고 들던데. ㅋㅋ 나같아도 하지 30분 PT하고 대충 질의응답하면 몇십만원을 버는데.

    아무튼 일정 컨펌 받고 한국 여행사에다간 니들 돈 안내면 방문 못간다 하니까 난리도 아니고 ㅋㅋ 아우 고소해.
  • tory_46 2020.01.19 13:01
    세금 가지고 왜 ㅋㅋㅋㅋㅋ진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 tory_47 2020.01.19 13: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3 22:56:47)
  • tory_48 2020.01.19 13:39
    아 그래? 괜히 여론이 나쁜게 아니구나... 내 동정 아까워라
  • tory_49 2020.01.19 14:02
    이런 기사 반가워서 찾아보니 2018년 8월 기사네
  • tory_50 2020.01.19 15: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20 04:47:56)
  • tory_25 2020.01.19 15:21
    헐...월급도 나와??? 대박이다...부럽네..
  • tory_50 2020.01.19 15: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20 04:48:02)
  • tory_52 2020.01.19 15:41
    세금 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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