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금태섭 관계? 답은 배은망덕···여수 고교 한문시험 논란
해당교사, 학부모 등 지적에 "정치적 의도 없다" 사과
장제원의원 아들 음주운전 적발건도 출제, 답은 '유구무언'
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안도 출제됐다. 문제에는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장 의원 심경에 해당하는 사자성어를 물었고 답은 ‘유구무언(有口無言)’으로 정했다. 입은 있으나 할말이 없다. 즉 변명할 말이 없다는 뜻이다.
이외에도 '국민 10명 중 8명은 국회의원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기사를 지문으로 제시한 후 여론이 바라보는 국회의원에 대한 시각으로 가장 적절한 사자성어를 묻는 문제도 냈다. 교사가 정한 답은 '무위도식(無爲徒食)’이었다. 일하지 않고 빈둥빈둥 놀고먹는다는 뜻이다.
또 국정농단 사건 연루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유라와 민중을 개·돼지로 표현해 논란이 된 고위공무원의 SNS 글을 예시로 주고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보편적인 감정'이라는 뜻의 사자성어를 쓰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