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5구 중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화제가 됐던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결국 낙선했다. 출마한 9명 중 5위라는 인지도 대비 초라한 성적표를 얻었는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의 불륜 스캔들이 끝까지 문제가 됐다는 후문이다.
29일 NHK 등 일본 언론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토다케가 도쿄 15구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1만9655표를 얻고 9명 중 5위를 기록해 낙선했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는 야당인사 사카이 나츠미 입헌민주당 후보가 초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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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그의 불륜 스캔들이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했다. 원래 자민당, 그리고 자민당과 연립정당을 구성한 공명당은 현직 도지사인 고이케 지사 측과 제휴를 모색하고 있었다. 고이케 지사가 선정한 후보면 자민당과 공명당이 물심양으로 도와 당선에 나서게 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고이케는 계속해서 누구를 후보자로 선정했는지 밝히지 않다가, 갑자기 정례 브리핑에서 오토다케를 내세우며 "일본의 게임 체인저에 어울리는 사람이다. 우리 쪽에서 (출마) 의사를 먼저 타진했다"고 밝혔다.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도 이에 "오토다케를 추천할 예정"으로 일단 발표했으나, 막상 지역에서는 거센 반발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지역에서는 오토다케가 지난 4월 도쿄도 고토구청장 선거에서 자민당 후보 대신 다른 후보를 지원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며 "여기에 예전부터 자민당 소속으로 선거에 나서려 했으나, 불륜 스캔들로 보류된 바 있다는 점도 반발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실제로 자민당은 2016년 참의원 선거에 오토다케를 공천할 계획이었으나 당시 결혼생활 동안 오토다케가 여성 5명과 불륜관계였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이를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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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429101331738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의 영향력 하락도 같이 이슈가 되는듯
애초에 이런 인간을 나서서 지원한게 문제인것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