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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4.04.20 11:40
    솔직히 난 땅 있으면 농사지을 맘 있어
  • tory_2 2024.04.20 11:48
    우리집 농사짓는데 나랑 동생들은 다 나와서 다른 일 함
    어릴 때는 다른집이나 책에서는 아빠가 회사 출근하고 엄마는 집에 있는데(흔히 보던 회사원+가정주부 이미지) 우리집은 양복도 아닌 옷 입고 엄마랑 아빠랑 새벽부터 일 나가서 저녁 때 올까? 우리집만 왜 농사짓나 그런 생각 할 때도 있었음
    그렇게 부모님 농사일 도와드리면서 컸는데 지금은 쌀, 고추, 참기름, 감자뿐만 아니라 온갖 채소, 과일 집에서 나온걸로 먹는게 큰 복이고 자산이라는 걸
    서울 생활 하다 주말에 본가 갔다오면 어디 일부러 교외나 펜션 안 가도 되고 어릴 때 시골에서 산 경험이 나에게 정서적으로도 큰 자산이야
    우리집이 너무 좋은데 근데 문제는 이제 지금 아빠 70대고 엄마는 60대
    농사일 예전보다 많이 줄였다고 해도 이제는 엄마 아빠가 너무 고되보임
    자급자족하는 생활이 어떤건지 아니까 그게 지금 같은 시대에는 큰 장점인데 시간이 흐를수록 부모님은 연로해져서 마음이 복잡해
    아직은 막연하지만 내가 농사를 배우고 내려가 살까 하는 생각도 어렴풋이 근데 진지하게 하는 중
  • tory_3 2024.04.20 12: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28 22:24:50)
  • tory_2 2024.04.20 12:15
    @3 나랑 진짜 비슷하다ㅋㅋ 우리집도 서울에서 가까운 시골 ㅋㅋ
    우리집은 어릴 때 담배도 했었어
    담배가 작물로는 돈이 꽤 되거든 문제는 담배잎이 크고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몸이 진짜 힘든
    엄마 아빠도 그거 그때니까 할 수 있었다고 지금은 하래도 못한다고 하는데 온갖 농사일로 몸이 다 상한게 보이니까 마음이 그래
    그래서 집에 가면 이제 줄이라고 없으면 사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또 하다보면 그렇게가 안 되더라고
    이거 조금만 하면 이렇게 안 사고 먹을 수 있는데, 이렇게 하니까 너네들한테도 주지 하면서 줄인다면서도 결국 보면 다 해..ㅎ
    엄마, 아빠 젊고 영원히 지금처럼 산다면 좋겠지만 날이 갈수록 나이가 보이니까 걱정이 돼
    도시 사는 자식이 시골 사는 부모님 걱정하고 일 줄이라고 하는거 드라마에 나오는 어른이 시골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하는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어느새 내가 그 입장으로 걱정을 하고 있는.. 기분이 묘해
    그나마 어릴 때부터 보고 같이 한게 있어서 농사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알긴 알지만 죄다 몸 써서 하는 노동인거 아니까 더 망설여지는 것도 있고 암튼 그래ㅠㅋ 농기계 다루는 법을 배워야하나싶고
  • tory_4 2024.04.20 12:03
    농사도 대단위 농사나 활발한 협동조합식의 것이 아니면 돈이 안되니. 대대로 농사지어온 소규모 농민들이 다 노인분들이고 그 이후엔 어찌될지 뻔하지 부모님도 이제 정말 농사안지으시고 대다수 동네 주민들도 밭 놀리는 사람많아
  • tory_5 2024.04.20 13:13
    진짜 이제는 지금 농사짓는분들 돌아가시거나 농사 손놓으시면 더이상 하려는 사람 많이 없을거같음...지금도 시골가면 청년들 없고 대부분 젊은 사람들은 외노자들인데 이제 작물들도 수입해서 먹겠다 싶어 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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